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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2일차 - 데스틴(Destin)으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19:46

2009년 9월 6일 일요일,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파나마 시티에서 서쪽으로 30분 정도 떨어진

데스틴(Destin)으로 이동합니다.
2004년도에 이 곳 데스틴에 들렀을 때 엄마가 좋은 인상을 받으셨는지 이번에 이 곳 데스틴을
꼭 가보고 싶어하시더군요.
하지만 데스틴은 숙박비가 많이 비싼 편이라서 데스틴에서 10분 정도 더 떨어진 
포트 왈튼 비치(Fort Walton Beach)에 호텔을 예약해 놓았답니다.
 


[파나마 시티에서 서쪽으로 30분 정도 떨어진 데스틴과 포트 왈튼 비치]
 
데스틴(Destin)은 자그마한 휴양 도시 같은 분위기가 나는 곳이랍니다.
비치 역시 파나마 시티와 마찬가지로 넓고 끝없이 뻗어있으며 모래도 설탕가루 같이 곱답니다.
 

[데스틴의 어느 호텔 앞에 있는 프라이빗 비치 출입문 암호를 훔쳐보고 있는 중이예요]

 

[세자리 숫자로 된 암호를 알아내고 들어온 비치입니다. 한적하고 좋더군요]

 

데스틴의 어느 호텔 앞에 딸린 게이트의 암호를 알아내어 들어간 프라이빗 비치에서

놀고 싶었지만 해수욕을 한 후에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을 곳이 없더군요.

호텔 투숙객들이야 호텔로 바로 들어가면 되지만 우리 가족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공중 화장실과 샤워실이 갖추어진 퍼블릭 액세스 비치를 찾아 이동합니다.

 

[적당한 퍼블릭 액세스 비치를 찾다보니 어느새 데스틴 항구에 도착했어요]

 

[데스틴 항구 근처에 있는 비치에서 두루미 비슷한 새와 놀고 있어요]

 

[데스틴에서 포트왈튼 비치 사이에는 오카루사(Okaloosa) 섬이 있고 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

 

위 사진에서 오른쪽은 데스틴이고 다리로 연결된 왼쪽은 오카루사 섬이랍니다.

오카루사 섬의 반대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가면 그 곳이 포트 왈튼 비치랍니다.

지금 우리 가족은 사진에서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데스틴 항구 근처의 비치에 와 있으며

오카루사 섬으로 이어지는 긴 다리를 향해 길게 만들어진 흰색 비치가 있는 곳입니다.

 

[데스틴 항구 근처에 있는 비치인데 오카루사 섬으로 이어지는 긴 다리가 보입니다]

 

잠시 이 곳 비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다가 이 곳에 오는 도중에 들리려고 했던 비치로 이동합니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데스틴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깁니다. 

 

[우리 가족이 해수욕을 즐긴 데스틴 비치 모습]

 

[데스틴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바다 깊숙히 들어가도 조금 깊어지다가 다시 허리 정도 높이까지 얕아지므로 물놀이 하기 좋아요]

 

[물안경을 끼고 물 속에 지나다니는 물고기를 구경하기도 합니다]

 

[물놀이 하다가 지치면 준비해 간 과자나 음료수 먹으며 쉬기도 하구요]

 

[설탕가루 같이 고운 모래로 찜질도 합니다]

  

[바닷물을 떠 와서 모래를 적신 다음 모래성을 쌓기도 하구요]

 

데스틴 비치에서 충분히 수영과 모래놀이를 즐긴 다음 오늘 숙박할 호텔이 있는

포트 왈튼 비치로 이동합니다.  


데스틴에서는 주로 관광객들이 보트 투어를 많이 하는 편이더군요.
돌고래 구경을 하러 가는 투어를 한다거나 일몰(석양) 구경을 가는 투어도 하고
조개잡이나 바다 낚시 투어도 하구요.
  
데스틴에서 오카루사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다 보니 우측편에서는 보트들이
바다 가운데에 많이 모여있고 그 곳에 사람들이 내려서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바다 가운데에 수심이 얕은 풀등이 있는데 헤엄쳐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보트를 빌려 그 곳에 들어가 물놀이도 하고 스노클링도 할 수 있는 투어인가 보더군요.

포트 왈튼 비치에 정해놓은 호텔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아빠가 준비해 온 낚싯대와 미끼를 챙겨 가지고 오카루사 섬에 있는 낚시 피어(Pier)로 갑니다.

 

[오카루사 섬에 있는 낚시 피어 입니다]

 

[오카루사 섬의 낚시 피어 입장료]

 

비치를 조망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어에 입장하게 되는 경우에는 1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하고,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어른은 7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한답니다.
이 곳 피어에서 유료로 낚시를 하게 되면 낚시 면허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따로 낚시 면허를 소지할 필요가 없답니다.
 
가족이 낚시를 하게 되더라도 어른 한 명만 모든 낚싯대를 들고 7달러 요금을 내고 먼저 입장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조금 뒤에 1인당 1달러씩 내고 입장하는 방법이 좋겠지요? ㅎㅎ
저희 가족은 낚싯대 두 개를 가지고 갔는데 아빠 혼자 7달러 내고 엄마와 저는 각각 1달러씩만 지불했어요.
 

[낚시 피어 중간에서 바라 본 오카루사 섬의 비치 모습]


피어에서 저희 가족은 카드 채비로 전갱어(Hardtail)와 몇가지 이름모를 고기를 많이 잡았어요.

 

카드 채비는 바늘 서너개가 일정 간격으로 달려있고 
각 바늘 위에는 가짜 비늘이 씌워져 있는 채비로서 끝에 봉돌을 달아 피어에서
드리워 놓고 약간 흔들어 주면 고등어나 전갱어 낚시에 사용하는 낚시 방법이예요.
 
활성도가 좋으면 바늘에 미끼를 끼우지 않아도 고기가 잡히는데 낚시가 잘 안되더군요.


Publix에서 반 파운드 정도 산 새우(Shrimp) 살을 조금씩 바늘에 끼워주니 고기가 잘 잡혔어요.
제 작은 낚싯대로도 고기를 많이 잡았답니다. 한꺼번에 세마리 잡은 적도 있구요.

작은 사이즈 고기들은 모두 살려주고 큰 고기 몇마리는 아이스박스에 챙겼답니다.

 

[피어에서 제가 낚시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작은 고기들은 살려주고 큰 고기만 아이스박스에 담고 있어요]

 

피어에서 낚시를 하면서 돌고래들도 구경하고 일몰 광경까지 구경한 터라
따로 비용을 들여 투어를 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낚시 피어 주변에 돌고래들이 무리지어 가끔 보이고 큰 가오리도 지나가더군요]

 

[일몰 즈음의 오카루사 섬의 비치 모습입니다]

 

[어둠이 내리자 낚시를 마치고 낚시 피어에서 나옵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차이니즈 레스토랑이 보이기에 두 가지 요리를 주문해 싸가지고 와서

호텔 룸에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양이 너무 많아 많이 남겼답니다.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음식 주문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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