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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11일차 - 솔뱅을 구경한 후 샌디에고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06:05

2004년 12월 28일 화요일, 미국 서부 가족여행 11일차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와중에 산호세의 캠프벨에서 출발해 몬트레이 17마일 절경을 구경하고

태평양 해안을 따라 나 있는 1번 서부 해안도로를 타고서 산타 마리아(Santa Maria)에 도착해

미국 서부여행 10일째 밤을 보냈어요.

 

여행 11일째날 아침,

호텔에서 주는 머핀과 커피로 아침 식사 한끼를 때운 다음 호텔을 출발해 30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다

덴마크 풍의 예쁜 도시 솔벵(Solvang)에 들립니다.

이 곳은 마침 비가 갠 터라 나연이네 가족과 함께 작고 예쁜 솔뱅 도시도 구경하고,

안데르센 동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바로 옆에 있는 안데르센 박물관도 구경합니다.

 

[솔뱅에 있는 안데르센 동상앞에서 나연이랑 사진을 찍었어요]

  

[나연이 아빠가 가족 사진도 찍어주셨네요]

 

[작고 예쁜 덴마크 풍의 솔뱅 모습입니다]

 

[솔뱅에 있는 안데르센 기념 박물관입니다. 지나가는 분의 도움으로 두 가족이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안데르센 박물관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나연이 엄마가 컬러링 책도 하나씩 선물해 주셨어요]

 

안데르센 박물관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파크도 천천히 둘러봅니다.

근처 오래된 교회가 있는데 솔뱅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 해서 그 교회를 찾아갑니다.

솔뱅은 아주 자그마한 마을같아서 그냥 걸어서 5분 거리에 다 모여있는 것 같더군요.

 

[안데르센 박물관 옆에 있는 작은 파크를 둘러보고 있어요]

 

[솔뱅에 있는 오래된 교회 입구입니다]

 

솔뱅의 기념품 가게에서 살게 없나 하고 구경하는 사이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두 가족은 솔뱅을 떠나 산타 바바라(Santa Babara)로 이동합니다.

 

[산타 마리아를 출발해 솔뱅을 구경하고 산타 바바라, LA를 거쳐 샌디에고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역시 비가 그치지 않고 바람도 부는 터라 산타 바바라에 도착해서는 차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두 가족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나연이네 가족은 LA로 가서 여행을 계속 할거고, 우리 가족은 이미 LA를 구경한 터라

바로 샌디에고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산타 바바라의 해안에 있는 공원입니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산타 바바라의 해안에 있는 공원에서 놀고 있어요]

 

나연이네 가족과 작별을 한 후에 산타 바바라를 떠나 LA를 거쳐 약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오늘의 목적지인 샌디에고(San Diego)에 도착합니다. 

 

샌디에고의 한인 타운에 있는 소공동 순두부 식당을 찾아가 저녁 식사를 합니다.

아틀란타에서 우리 가족이 자주 찾는 소공동 순두부와 이름이 같아서 다른 식당들 보다 눈에 띄더군요.

 

[샌디에고의 다운타운에 있는 소공동 순두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어요]

 

저녁 식사 후에 샌디에고의 다운타운에 미리 예약해 놓은 US Grant 호텔로 이동합니다.

호텔의 하루 주차료가 24달러라는 안내문을 보고는 아빠가 엄마랑 저만 호텔 입구에 먼저 내려놓고

바로 근처에 있는 퍼블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십니다.

퍼블릭 주차장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12달러만 내면 되는 무인 주차장이었거든요.

 

http://priceline.com 사이트에서 호텔 비딩을 할 때 대도시의 경우에는 다운타운을 피해서 호텔을 잡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주차비가 거의 호텔 숙박비에 버금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샌디에고의 다운타운에 있는 US Grant 호텔 로비입니다. 크리스마스에다 년말이라 장식이 화려하네요]

 

[미국 서부] 12일차 - 샌디에고의 씨월드(Sea World)를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