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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7일차 - 라스베가스를 떠나 베이커스 필드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05:57

2004년 12월 24일 금요일, 미국 서부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2박을 하게 된 The Orleans 호텔의 1층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한 다음

스트립으로 가서 어제 못다 본 호텔들 구경을 나섭니다.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MGM 그랜드,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씨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 벨라지오(Bellagio) 등의 정말로 웅장한 호텔들을 구경했는데,

호텔들 간의 이동은 가까운 곳은 걸어서 가고 먼 곳은 트램을 타고 갔어요.

 

[거대한 자유의 여신상과 롤러 코스트가 있는 뉴욕 뉴욕 호텔이랍니다]

 

[뉴욕 뉴욕 호텔 옆에는 동화나라의 왕국처럼 꾸며놓은 테마 파크가 있는 엑스칼리버 호텔이 보이네요]

 

[뉴욕 뉴욕 호텔의 맞은 편에는 MGM 그랜드 호텔이 자리잡고 있어요. 입구에 큰 사자 동상이 상징물이지요]

 

[뉴욕 뉴욕 호텔의 맞은편에 있는 MGM 그랜드 호텔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예요]

 

[좌우에 웅장한 규모의 호텔들이 위치해 있는 스트립 거리입니다]

 

[저는 호텔 구경보다는 호텔 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는 게 더 좋더군요]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 내부입니다]

  

[동전을 던져넣고 소원을 빌고 있는 모습이예요]

 

 

[호텔 로비입니다]

 

[호텔들 마다 1층에는 카지노를 마련해 놓고 있더군요. 지나가는 길에 대형 슬롯 머신을 돌려봤어요]

 

[호텔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갖가지 쇼를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앵무새를 만져보고 있어요]

 

 

[만달레이 베이 호텔 옆에는 피라미드 형태의 건물과 대형 스핑크스가 서 있어요]

 

[이집트 풍으로 내부를 웅장하게 꾸며놓은 만달레이 베이 호텔의 모습이예요] 

 

점심을 간단히 패스트 푸드로 때우고서 오후 2시경까지 라스베가스 호텔들을 구경 하느라 지쳐버렸어요.

둘러보면 좋은 유명한 호텔들이 많이 있지만 라스베가스에서 꼭 봐야 하는 주요 호텔들만을

대충 둘러보았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오늘은 라스베가스에서 약 4시간 반 정도 떨어진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 라는 도시까지 가야 하는 터라

오후 2시경에 서둘러 라스베가스를 떠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바스토우(Bastow)를 거쳐 베이커스필드(Bakersfield)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 약 2시간 반 정도 걸려 바스토우에 도착할 즈음에

캘리코(Calico)라 적힌 이정표를 보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스토우에서는 캘리코 은광촌이 유명하다 하더군요.

여행사 팩키지로 서부 여행을 하게 되면 이 곳에 들러 구경을 한다고 하네요.

 

폐광촌을 개발하여 고스트 타운이라든지 볼거리를 마련해놓은 곳이라는데 이미 지나친 터라

되돌아 가서 구경하기에는 무리이더군요. 아직 갈길이 먼 터라 바스토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미국 서부의 곡창 지대로 불리는 베이커스필드까지 이동합니다. 

가는 도중에 어둠이 내려 베이커스필드 주변의 곡창지대 모습을 지켜보지 못해 안타깝더군요.

베이커스필드에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Four Points Sheraton)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는

서둘러 월마트(Wallmart)를 찾아 나섭니다.

저는 뭐 때문에 아빠 엄마가 서둘러 월마트를 찾아 나서는지를 몰랐는데... 

다음날 아침(크리스마스날)에 침대 머리맡에 놓인 바비 인형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이번 여행 중에 맞게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프린세스 바비 인형을 사주시기로 하셨거든요.

 

아빠가 호텔 로비에서 월마트 매장 위치를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갔는데

7시경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터라 이미 매장은 6시에 클로즈되었더군요.

 

아빠가 밖에서 정리하고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다른 곳에 있는 월마트는 아직 열어놨을거라는 얘기에

급히 그 곳을 찾아갔는데 마찬가지로 6시에 이미 클로즈 되었더군요.

 

월마트 근처에 VONS 라는 마켓이 아직 열려있기에 엄마가 들어가 보시네요.

잠시 후에 엄마가 그냥 빈 손으로 나오신 것 같았는데...

엄마가 이 곳 가게에서 제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바비 인형을 사셨던 모양이예요.

 

아빠 엄마가 밤에 제가 자는 사이에 VONS에서 구입한 프린세스 바비 인형을

산타할아버지가 주고 간 선물인양 빨간 선물 주머니 속에 넣어놓으셨더군요.

아빠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엄마 아빠 말 잘 들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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