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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4일차 - 그랜드 캐년을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05:51

2004년 12월 21일 화요일, 미국 서부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플래그스태프(Flagstaff)를 출발해 30분 정도 이동하여 그랜드 캐년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위치한

윌리암스(Williams)에 도착합니다.

  

[플래그스태프를 출발해 그랜드 캐년을 구경한 다음 유타주의 Mt. Camel Junction까지 이동한 경로]


윌리암스에서 45분쯤 북쪽으로 이동하니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의 사우스림(South Rim)으로 들어가는

주 출입구가 나타나더군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자동차 한 대에 20달러이더군요.

이번 서부 여행에서 그랜드 캐년과 더불어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자이언 캐년(Xion Canyon),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te National Park) 등의  국립공원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곳에 들릴 때 마다 20달러씩의 입장료를 내는 것 보다는

아예 50달러를 내고서 년간 국립공원 멤버쉽 카드를 구입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더군요.

 

국립공원 년간 멤버쉽 카드를 구입해 카드 뒷면에 아빠와 엄마의 서명을 하고는 그랜드 캐년에 들어섭니다.

높은 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주위는 평지일 뿐인데 이 곳에 뭔 캐년이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잠시 

야바파이(Yavapai) 뷰 포인트에 도착해 발 아래에 펼쳐진 장관을 보니 입이 다물어 지지 않더군요.

 

[그랜드 캐년입니다. 발 아래 장엄하게 펼쳐진 대자연의 신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네요]

 

 

[야바파이 뷰포인트에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뷰포인트마다 들러서 멋진 절경을 구경하고 있어요]

  

[도로 주변에는 아직 녹지않은 눈들이 쌓여있으며 누군가가 눈사람도 만들어 놓았더군요]

 

[아빠랑 눈싸움을 하고 있어요]

 

[그랜드 캐년 중간에 자그마한 박물관(Tusayan Museum)이 있어 구경을 했어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을 벗어날 때 까지도 절경은 계속되고 있더군요]

 

장시간 그랜드 캐년의 절경을 구경하면서 놀고 싶었지만 오늘 밤에 묵을 호텔을 예약해 놓은 유타주의

Mt. Camel Junction 까지 이동하려면 4시간 넘게 걸리는 터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랜드 캐년을 떠납니다.

 

그랜드 캐년을 출발하여 페이지(Page)라는 도시까지 가는 중간 중간에 창밖으로 보이는 절경도 멋지더군요.

페이지에는 콜로라도 강을 막아 거대한 댐(Glen Canyon Dam)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단체 여행객을 태운 차량들도 이 곳에 들러서 구경하고 가기에 우리도 차를 세워놓고 휴식도 취할겸

댐을 구경합니다. 댐의 폭은 그리 넓어 보이지 않은데 그 높이는 실로 어마 어마하더군요.

깊은 계곡 하나를 막아서 거대한 높이의 댐을 만들어 놓은 곳이더군요.

 

[그랜드 캐년을 떠나 약 2시간 정도 걸려 글렌 캐년 국립공원이 있는 페이지(Page)에 도착했어요]

 

[글렌 캐년 댐 방문자 센터의 주차장입니다]

 

[글랜 캐년 댐 방문자 센터 입구입니다. 분수에 동전을 던져놓고 소원을 빌고 있어요]

 

[글렌 캐년 댐도 인상적이었지만 깊은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쳘교도 멋지네요. 저 철교를 건너왔어요]

 

[글렌 캐년 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호수를 따라 해안 도로를 달리면 색다른 절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페이지(Page)를 떠나 약 2시간 정도 걸려 유타주 캐납(Kanab)에 도착했어요.

중간 중간에 멋진 자연 경관들이 도로 좌우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답니다.

 

캐납에 도착했을 때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우리 가족이 예약해 놓은 호텔은 이 곳 캐납에서 17마일 정도 더 가야 하는 터라 서둘러 이동합니다.

 

Mt. Camel 이라는 작은 마을 근처의 Junction(두 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에 있는

Best Western Thunderbirds Resort 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나니 피로가 몰려오더군요.

 

[미국 서부] 5일차 -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 캐년을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