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9일 일요일, 미국 서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은 LA 시내를 구경한 다음에 모하브(Mojave) 사막을 가로질러 네바다 주의 작은 카지노 도시인
라플린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아침 9시경에 LA 다운타운에 있는 미야코 호텔을 떠나 산타모니카 비치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산타모니카 비치, 비버리 힐스 그리고 헐리우드 거리를 구경할 예정이예요]
주말이라 비치 주변의 골목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에다 주차를 해 놓고
태평양에 접한 산타모니카 비치를 구경합니다. 피어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의 모습도 볼 수 있더군요.
[산타모니카 비치와 비치에 마련된 놀이터, 그리고 피어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산타모니카 비치를 떠나 비버리힐스로 이동합니다.
부자 동네인지 골목들을 자동차를 타고서 슬쩍 둘러보긴 했지만 그리 좋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로데오 거리(Rodeo Rd)로 빠지니 이 곳은 정말 명품가들이 많은 럭셔리한 곳이라는 인상을 주더군요.
하지만 일요일 오전의 한산한 거리였다는 느낌만 남아있네요.
[비버리힐스 근처의 명품가 거리인 로데오 거리입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한산하네요]
비버리힐스를 떠나 헐리우드를 찾아나섭니다. 산중턱에 커다랗게 적혀있는 HOLLYWOOD 라는
글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테마파크 주변을 헤매다가 헐리우드 거리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바닥 타일에 유명 연예인들의 손발바닥 도장과 사인이 표시된 모습들과
유명했던 영화 제목과 캐릭터들의 이름이 새겨진 모습들을 지켜보았어요.
[헐리우드 거리를 거닐며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헐리우드를 출발하여 광활한 황무지 사막인 모하브(Mojave) 사막을 가로질러 바스토우(Bastaw)를 지나
네바다주의 작은 카지노 도시인 라플린(Laughlin)으로 이동합니다.
[LA를 출발해 네바다주의 라플린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라플린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모하브 사막을 배경으로 아빠랑 엄마랑 사진을 찍었어요]
아빠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 놓은 숙소인 Avi Hotel & Casino는 네바다주에 있으나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그리고 아리조나주의 3개 주가 만나는 곳 근처에 위치해 있더군요.
카지노 도시이다 보니 호텔 룸을 아주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대신 카지노에서 돈을 쓰게끔 하는가 봅니다.
우리 가족은 카지노와는 큰 상관이 없이 하루 쉬었다 가는 목적이랍니다.
마운틴뷰는 19달러에 불과하고 우리 가족이 묵은 콜로라도 강 줄기가 바라 보이는 전망 좋은 방도
25달러 밖에 한하더군요.
해가 진 이후에 호텔에 도착한 관계로 마운틴뷰나 리버뷰나 큰 차이는 없었다는 느낌이랍니다.
[미국 서부] 3일차 - 세도나(Sedona)를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