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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12일차 -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에 오르다

민지짱여행짱 2013. 5. 31. 07:55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미국 중서부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오늘은 Colorado Springs 근교에 있는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라는 산꼭대기에

톱니바퀴 기차(Cog Railway)를 타고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고 내려올 예정이예요.

해발 14,110피트(약 4,250미터) 높이까지 올라가야 하는 터라 저랑 엄마는 긴팔 점퍼를 미리 챙겨놓습니다.

 

아빠가 인터넷으로 오늘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하는 톱니바퀴 기차를 미리 예약해 놓으신 터라

호텔에서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해 먹고 9시 45분경에 호텔을 나섭니다.

아빠가 호텔 직원에게 오늘 방을 바꿔달라고 재차 확인을 해놓는 것을 잊지 않으십니다.

어제 아빠가 바닥에서 주무시려고 직원한테 추가 이불과 베개를 받아오셨지만...

그냥 3인 가족이 오붓하게 퀸사이즈 침대 하나에서 대각선으로 누워 새우잠을 잤거든요. ㅎㅎ

 

호텔에서 출발해 약 30분 정도 걸려 10시 15분경에 Manitou Springs라는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 톱니바퀴 기차를 타는 곳이 있거든요.

 

[10시 40분에 탑승하게 될 톱니바퀴 기차 티켓입니다. 근데 날짜가 잘못 찍혀있더군요]

 

톱니바퀴 기차는 http://www.cograilway.com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답니다.

왕복 기차 요금이 어른은 33달러, 어린이는 18달러입니다.

 

[우리 가족을 태우고 Pikes 산의 봉우리까지 갈 톱니바퀴 기차가 오고 있어요]

 

[10시 40분에 톱니바퀴 기차가 파이크스 산 봉우리를 향해 출발합니다. 유리창은 위로 올려야 닫히는 거랍니다]

 

[기차 내부의 모습입니다. 세명씩 서로 마주보고 앉게 되어있어요]

 

 

[창밖으로 바라 보이는 풍경입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더욱 멋진 풍경들이 펼쳐지더군요]

 

[같은 시각에 객실 두개씩 붙은 기차가 두 대 출발했거든요. 우리 가족이 탄 기차 뒤를 따라오는 다른 기차입니다]

 

[산봉우리 정상이 얼마 남지않은 것 같네요]

 

[같은 시각에 출발해 열심히 뒤따라 올라오는 기차입니다]

 

[정상 부근입니다. 반쯤 열린 창문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 창문을 닫았답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려 Pikes 산의 꼭대기에 도착했어요]

 

[Pikes  산 정상에 있는 휴게소입니다. 음식들도 팔고 기념품도 팔더군요]

  

[해발 14,110피트(약 4,250미터) 높이에 올라온 거랍니다. 제법 추운 느낌이 들었답니다]

 

  

[Manitou 마을 방향으로 멀리 바라 본 모습입니다. Manitou 마을은 산에 가려져서 잘 안보인답니다]

 

[1873년도에 지어서 사용해 왔던 휴게소 건물이랍니다. 지금은 새 건물이 기능을 대신하고 있어 흔적만 남아있네요]

 

[손님들을 태우고 온 Cog Railway와 철로 모습입니다. 철로 가운데가 톱니 바퀴로 되어있어요]

 

[이 곳에서 유명하다는 도너츠를 사 먹었어요. 6개를 사서 2개씩 나눠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많이 달지도 않구요]

   

[약 3~40분 정도 Pikes 산 정상에서 구경을 한 다음 12시 50분까지 기차를 탑승하게 되었어요]

 

  

[기차가 낭떠러지 끝에 서 있어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듯한 모습입니다]

  

[기차 출발 시각이 다 되었어요]

 

[기차가 서로 마주칠 때면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Hello를 연발하면서 손을 흔들더군요]

 

[우리 가족 맞은 편에는 근처 Pueblo 라는 도시에서 온 부부와 필리핀에서 오신 아주머니 한 분이 타셨어요]

 

[필리핀 국적의 아주머니신데 Pueblo에 사시는 두 분과 친척같더군요. 서로 언니와 동생이라 부르고 친하더군요]

 

[언니 되시는 분이 Pikes Peak의 풍경을 담은 DVD를 사서 동생에게 선물하는데 우리 가족 이름도 적어달라더군요]

 

[왕복 3시간 정도 기차를 타며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받으며 함께한 노부부와 필리핀에서 오신 아주머니] 

 

[미국 중서부] 12일차 - Manitou Springs 마을을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