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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3일차 - Crazy Horse와 Mt. Rushmore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5. 15. 17:06

2010년 6월 17일 목요일,

미국 중서부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Custer State Park 구경을 마치고서 6시 15분경에 Crazy Horse Memorial에 도착했어요.

이 곳 사우스 다코타주의 서남쪽에 넓게 위치한 블랙힐스(Black Hills) 지역에 많은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는데

Custer 장군이 이 곳 지역에 살고 있던 인디언들을 모두 쫓아내어 버렸답니다.

그래서 Custer라는 도시 이름과 Custer State Park가 바로 Custer 장군의 이름에서 따오게 된 거지요.

 

그런데 Custer 장군에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인디언 장수가 있는 데 그가 바로 Crazy Horse랍니다.

 

근처에 있는 Mt. Rusemore에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4명의 얼굴 조각이 바위산에 새겨져 있는데

이 곳 Crazy Horse Memorial에는 말을 타고 달리는 Crazy Horse 장군의 모습이

Mt. Rushmore 보다 더 큰 바위산에 새겨지고 있답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아직 미완성인 셈이지요.

 

그런데다가 20달러의 입장 요금도 비싼 편이고, 입장 하더라도 느긋하게 관람할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더군요.

왜냐하면 사우스 다코타까지 오게 된 주된 목적이 바로 Mt. Rushmore를 구경하는 것인데

문제는 바로 Mt. Rushmore의 폐장 시각을 모르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아빠 엄마는 막연히 오후 7시까지는 입장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서 여기까지 오기는 했지만

지금 시각이 오후 6시 20분이라서 20달러의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 보면 

적어도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갈 건데...

 

혹시라도 M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을 못보게 되는 날에는 이 곳 사우스 다코타주로 여행을 떠난 의미가

완전히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Crazy Horse Memorial에 입장하는 것은 포기하고 말았어요.

 

그러나 Crazy Horse 장군이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은 입구 도로에서도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간 망원경으로 멀리서 지켜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합니다.

 

 

[Custer 장군에게 패배를 안겨준 Crazy Horse 인디언 장수가 말을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Crazy Horse Memorial입구입니다]

 

[바위산에 새겨지고 있는 Crazy Horse 장군 모습을 입구에서 볼 수 있어요. 말 머리가 새겨지고 있는 중이예요]

 

[Crazy Horse Memorial(B지점)에서 Mt. Rushmore National Memorial(C지점)으로 이동했어요] 

  

[Mt. Rushmore National Memorial에 도착했어요]

 

[개인별 입장 요금은 없고 입구 게이트에서 주차비만 내면 됩니다]

 

[10달러 주차비를 낸 영수증입니다. 1회용이 아니라 금년도 말까지 지정 차량에 대해서는 유효한 걸로 되어있네요]

 

[주차를 한 후에 조금 걸어올라 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저 멀리 바위산에 새겨진 대통령 얼굴이 보이네요]

 

[처음 바위산에 대통령 얼굴을 새긴 분의 흉상인데... 이 분이 돌아가시자 아들이 이어 받아서 완성을 한 거랍니다]

 

[큰바위 얼굴이라 불리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4명(와싱턴, 제퍼슨, 루즈벨트, 링컨)의 얼굴 조각입니다]

 

[바위산 너머로 해가 지려 하기 때문에 역광인 상황이예요]

 

[태양을 피해서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얼굴 조각 아래에는 조각 당시에 파낸 바위 조각들이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전시관을 무료로 구경할 수 있어요]

 

[큰바위 얼굴이 새겨지는 과정과 그 때 사용된 장비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요]

 

[대통령의 얼굴 조각이 얼마나 큰지는 조각 당시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을거예요]

 

[기념품 파는 곳에서 분홍색의 모자와 티셔츠 세트를 구입했어요. 모자를 산 기념으로 큰바위 얼굴을 배경으로...]

 

[M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이 있는 작은 마을 Keystone의 모습입니다]

 

[약 30분 정도 걸려 Rapid City에 도착했어요]

 

[오늘 Rapid City에서 숙박하게 될 Econo Lodge 호텔입니다. 73달러에 예약한 거랍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엄마가 저녁을 준비하시는 동안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어요]

 

[미국 중서부 여행 셋째날 와이오밍주 샤이엔에서 사우스 다코타주 래피드 시티까지 이동한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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