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중서부 지역

[미국 중서부] 1일차 - 게인스빌을 떠나 콜로라도주 덴버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5. 14. 08:54

2010년 6월 15일 화요일,

미국 중서부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13박 14일 일정으로 미국 중서부 지역의 국립공원들을 둘러보는 가족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오전에 부산을 떨면서 여행 준비물들을 챙긴 다음 11시 45분경에 게인스빌을 출발합니다.

교통사고 여파로 인해 잭슨빌 근처의 하이웨이 상에서 차량 정체가 있더군요.

차가 멈춰 서 있는 동안에 엄마가 출발하기 전에 만든 소시지빵으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다행히도 20분 정도 지나니 정체가 풀리더군요.

 

[게인스빌에서 잭슨빌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이예요]

 

당초 예정된 도착 시각보다 늦게 오후 1시 50분경에 잭슨빌 국제공항 외곽에 있는 VIP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지난 해 여름에 캐나다 여행을 떠날 적에 이용한 적이 있는 Park EZ Fly 주차장으로 가려다가 

그 옆에 있는 VIP 주차장을 보니 하루에 주차비가 4.95달러이고 더군다나 첫째 날은 무료라고 적혀있기에

VIP 주차장으로 가게 되었어요. 특별히 세차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하더군요.

 

VIP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서 잭슨빌 국제공항에 도착해

셔틀 운전도 하시고 짐도 들어준 아줌마 직원에게 2달러 팁을 주고 델타항공 부스로 갑니다.

 

[VIP 주차장에서 공항까지 우리 가족을 태우고 온 셔틀입니다]

 

아빠가 어제 저녁에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하고서 탑승권을 모두 출력한 터라

여행용 큰 가방 하나를 부치기만 하면 됩니다.

 

가방 하나 부치는 비용이 25달러인데 델타항공 홈페이지에서 체크인하니 2달러 할인된 23달러이더군요.

 

기내에 갖고 탈 수 있는 가방만 챙겨가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데

2주간의 여행 중에 입을 옷들도 생각보다 많았고

끼니 해결을 위해 각종 밑반찬과 라이스쿠커와 전기 남비 등을 챙겨가야 하는 터라 

결국 큰 가방 하나를 부치기로 한 거지요. 

 

 

[델타항공 부스 근처입니다. 아빠는 짐을 부치고 계시구요]

 

[보안 수속을 밟고서 터미널에 들어섰어요]

 

[오후 3시 29분에 아틀란타행 델타항공편이 출발하네요]

 

[잭슨빌에서 아틀란타까지 가는 항공 티켓입니다]

 

[비행기 출발 시각까지 여유가 있어 챙겨간 노트북을 켜서 보컬로이드 캐릭터의 움직임을 만들고 있는 중이예요]

 

[잭슨빌에서 아틀란타로 가는 비행기 내에서 책을 보고 있어요]

 

오후 3시 29분에 잭슨빌을 출발하는 델타항공편이 정시에 출발하여 오후 4시 40분경에

아틀란타 핫츠필드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아틀란타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고서 덴버로 갈 거랍니다.

 

[아틀란타에서 덴버행 델타 항공편을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요. 5시 40분에 출발하네요]

 

[덴버행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면서 포테이토 칩을 먹고 있어요. 전자사전에 담아놓은 뮤직 비디오를 보고 있어요]

  

[아틀란타에서 덴버까지 가는 델타항공 티켓입니다]

 

[덴버행 비행기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면서 기내에서 책을 읽고 있어요] 


아틀란타의 날씨는 흐린 상태였는데 얼마 안가서 비바람이 불기 시작하더군요.

오후 5시 40분에 출발하기로 되어있는 덴버행 델타항공편은 기상 상태가 좋지않은 데다가

많은 비행기들이 이륙을 기다리고 있는 터라 결국 1시간 40분 정도 지난 오후 7시 반경에서야 겨우 이륙하게 되었어요.

비행기 이륙할 때에도 여전히 비가 많이 쏟아지고 바람도 불고해서 다소 걱정이 되었답니다.

 

[덴버행 비행기가 이륙을 기다리고 있어요. 밖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더군요]

 

[기내의 좌석 앞에 부착된 작은 모니터로 비행 경로를 확인하고 있어요. 영화도 보고 월드컵 축구 중계도 봤어요]

 

오후 7시 반에 아틀란타를 출발한 델타항공편은 약 2시간 40분 정도 걸려

덴버 국제공항에 오후 8시 10분에 도착합니다.

동부 시각으로는 밤 10시 10분에 도착한 셈이나 2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해질 무렵의 덴버 국제공항 모습입니다. 천막을 쳐 놓은 듯한 덴버 국제 공항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덴버 국제공항에 도착해 부친 짐을 찾기 위해 콩코스를 타고서 배기지 클레임이 있는 곳으로 가고 있어요]

 

덴버 국제공항에 도착해 미리 예약해 놓은 Budget 렌트카 부스로 찾아가 렌트카 예약을 확인하고는
렌트카 회사의 셔틀 버스를 타고서 공항 밖에 있는 렌트카 사무실로 갑니다.

아빠가 인터넷(http://hotwire.com) 사이트에서 미리 14일간의 렌트카 예약을 하고

대금도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 놓았답니다.

 

[덴버 국제공항에서 렌트카 회사의 셔틀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풀 사이즈 차량을 렌트한 터라 미쓰비시 갈란트 중형 승용차를 주더군요. 14일간 우리 가족과 동행하게 될 거랍니다]

 

[자동차 렌트할 당시의 마일리지입니다. 14일 후에 얼마나 마일리지가 높아질 지는 아직 모르구요]

 

하루 10달러 정도 더 내면 모든 사고에 대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LDW(Loss and Damage Waiver) 가입을

권유하지만 풀 커버리지 자동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터라 별도로 LDW는 구입하지 않았고,

연료 옵션도 차를 빌릴 때 들어있는 기름만큼 채워서 반납하는 걸로 했답니다.

 

미리 준비해 간 네비게이션을 렌트카에다 장착한 다음에

렌트카를 타고서 덴버의 오로라(Aurora) 지역에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되었더군요.

 

[덴버의 오로라 지역에 예약해 놓은 호텔에 도착했어요]

  

[호텔 프런트 모습입니다]

 

[주방 시설이 갖추어진 터라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답니다]


http://priceline.com 사이트에서 28달러에 비딩해서(수수료와 택스포함 39달러 정도) 예약한 호텔치고는 아주 깨끗하더군요.

아틀란타에서 1시간 40분 정도의 비행기 출발 지연으로 인해 호텔 도착이 늦어졌네요.
게인스빌에서 미리 챙겨간 라면을 끓여서 밀폐용기에 조금 담아간 밥으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여행 첫날밤을 맞이합니다.

 

[미국중서부] 2일차 - 록키 마운틴을 보러 Estes Park으로 가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