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Japan)/후쿠오카

[일본] 제3편 - 벳부 지옥순례(바다지옥)를 하다

민지짱여행짱 2007. 3. 25. 23:45

2007년 3월 25일 일요일,

일본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타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구경을 마친 후 투어 버스를 타고 15분쯤 이동해

벳부 지옥순례 중에서 대표적인 우미지옥(바다지옥)에 도착했어요.

 

일본어로 지고쿠메구리(地獄めぐり)라 부르는 지옥순례는 

북큐슈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1순위로 꼽는 관광 코스인데

이곳 벳부 지역이 화산 활동에 의해 뜨거운 증기, 흙탕물, 열탕 등이 분출되면서 지하 300미터에서

섭씨 100도 전후의 열탕의 색깔과 모습이 마치 지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9개의 각기 다른 모습과 특징을 지닌 지옥들이 있지만

1일 투어 버스는 시간 관계상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미지옥(바다지옥)을 둘러보게 한답니다.

 

[바다지옥 입구]

 

 [동전을 던져 넣으면 행운이...]

 

 [파란색 열탕에서 수증기를 내 뿜고 있는 바다 지옥]

 

 [계란을 바구니에 담아 바다 지옥의 열탕에서 삶고 있는 모습]

 

 [바다 지옥의 전경]

 

 [바다 지옥의 근처에 있는 바위들도 열기를 머금고 있더군요]

 

 

 

 [바다 지옥 옆에는 붉은 진흙이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색다른 자그마한 지옥이 하나 더 있음]

 

 [뜨거운 온천수에서 자라고 있는 수련. 잎이 넓은 수련에는 자그마한 어린이도 올라설수 있다네요]

 

 [뜨거운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 무료로 족욕이 가능하답니다]

 

관광객들은 10여분 정도만에 바다지옥을 둘러보고 10분 정도 족욕을 하면서 피로를 푼 다음

투어 버스를 타러 갑니다.

 

[바다지옥 입장시 동전을 그릇에 던져넣지 못해 구경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도전]

 

오후 1시 20분경에 바다지옥 구경을 마치고 나온 투어 버스 관광객들은 바다지옥 맞은편 도로 아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물론 1인당 8만원씩 지불한 1일 투어 비용에 포함된 식사이지요.

바다지옥을 둘러보는 동안에 미리 준비해 놓은 터라 테이블에 앉자마자 정갈하게 준비된 초밥과 우동이 세트로 나오네요.

 

 

 

점심 식사를 급히 마치고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로 이동합니다.

유노하나는 약용 효과가 뛰어난 천연 입욕제로서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 등에 탁월하며

가정에서 목욕할 때 풀어쓰면 온천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네요.

 

 

짚과 나무로 삼각형 형태로 만든 오두막집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황 덩어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네요.

 

 

 [관광객들로 하여금 유황 가루를 손에 골고루 문지르게 한 다음...]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를 나와...]

 

[수돗물에 손을 씻게 하여 뽀송 뽀송한 느낌을 직접 체험하게 한 다음 입욕제를 판매하는 가게로 안내를 한답니다] 

 

벳부에서 타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원숭이공원)과 지옥순례 중에서 우미지옥(바다지옥), 그리고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를 둘러본 다음 관광객을 태운 투어버스는 유후다케 산을 넘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온천 마을인

유후인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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