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Macau)

[마카오] 홍콩섬에서 페리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2. 1. 12. 03:00

2012년 1월 12일 목요일,

홍콩-마카오-중국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9시 45분에 홍콩섬을 출발하는 터보젯 페리를 타고서 약 1시간 정도 걸려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마카오 입국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얘기와는 달리 배에서 내려 20분도 채 안걸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작은 지하도를 건너 페리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호텔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갑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입니다. 작은 지하도를 건너와서 호텔 셔틀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마카오 시내 주요 호텔의 무료 셔틀 버스를 타는 주차장입니다]

 

우리 가족이 1박하게 될 호텔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3성급의 신트라 호텔(Hotel Sintra)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마카오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세나도 광장(Senado Square)까지 도보로 10분 이내이고,

호텔 입구에서 씨티 오브 드림(COD: City of Dream) 까지 가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탈 수 있어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곳이라 하시더군요.

 

아빠가 신트라 호텔 홈페이지에서 직접 2인 조식 포함해서 그랜드 딜럭스 룸으로 해서

980 MOP(Macau Pataca) 가격에 예약하셨다네요. 한국 돈으로 약 14만원 정도랍니다.

MOP는 HKD(홍콩 달러, 줄여서 홍딸...ㅎㅎ)와 거의 일대일 환율이라 홍콩의 화폐를 마카오에서

별도로 환전하지 않고서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다 하더군요.

 

신트라 호텔의 일반 딜럭스 룸은 2인 조식 포함 가격이 730 MOP(한국 돈으로 약 10만 5천원 정도)라 하네요.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신트라 호텔까지 왕복하는 무료 셔틀 버스는 중간에 리스보아 호텔을 경유합니다.

두 호텔이 셔틀 버스를 공유하는 거지요.

셔틀 버스 옆면에는 리스보아 호텔이라 적혀있고 그 옆에 작은 글씨로 신트라 호텔이라 적혀있답니다.

 

[호텔 리스보아 입구인데 구형으로 멋지게 만들어져 있답니다]

 

[우리 가족이 마카오에서 1박하게 될 신트라 호텔  옆면이예요]

 

[신트라 호텔 로비입니다]

 

우리 가족이 신트라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 반경이예요.

오후 2시가 지나야 정상 체크인이 가능하다기에 우선 객실 번호만 배정받고 나서 짐들을 프론트에 맡깁니다.

홍콩이나 마카오의 경우 많은 호텔들이 체크인 시에 디파짓을 요구하는 데

신트라 호텔에서도 1,000 MOP의 디파짓을 내야 하더군요.

아빠가 신용카드로 디파짓을 결재 하셨는데 내일 체크 아웃을 하고 나면 몇 일뒤에 자동 취소가 된다 하네요.

현금으로 디파짓을 한 경우에는 호텔 체크아웃을 할 때 돌려준답니다.

 

신트라 호텔에서 나와서 지도를 보면서 동서남북 방향을 익힌 후에 세나도 광장을 향해 걸어갑니다.

 

[세나도 광장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이등변 삼각형 모양의 광장이랍니다]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용을 이용한 조형물이 광장 여기 저기에 세워져 있어요]

 

[세나도 광장 맞은편에 있는 시의회 건물인 릴 세나도 빌딩입니다. 마카오의 세계 문화 유산 중의 하나라네요]

 

[세나도 광장 주변에 여러가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이 밀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예요]

 

[세나도 광장 좌측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어가 마카오의 볼거리를 확인하고 지도를 챙겼어요]

 

[세나도 광장에 접해있는 웡치케이라는 유명 레스토랑입니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순서대로 엄마, 아빠 그리고 제가 주문한 음식입니다. 메뉴판의 영어 설명을 보고 그냥 주문한 거랍니다]

 

[제가 주문한 볶음면은 양도 많고 맛있었어요. 아빠가 주문하신 것도 얼큰하니 맛있었구요]

 

[점심 식사 후에 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올 성당을 향해 이동합니다. 인파를 따라가면 된답니다]

 

[성 바올 성당으로 가는 길이예요. 좌우에서 육포를 많이 팔고 있어요. 시식용으로 주는 것만 먹어도 배불러요]

 

[제가 좋아하는 열대과일 잭프룻이 보이기에 한 팩(약 3천원)을 샀어요. 약간 응가 냄새가 나지만 맛있어요]

 

[비닐에 쌓인 과일이 잭프룻이랍니다. 저걸 잘라서 작은 조각들을 빼내 팩에 담아 파는 거지요]

 

[싱가폴이나 홍콩에 비첸향 육포가 유명하다면 마카오에는 코이케이 육포가 유명하지요]

 

세나도 광장에서 약 10분 정도 인파를 따라 천천히 성 바올(St. Paul) 성당을 향해 걷다보면

주변에 육포 가게를 비롯해 전병이나 과자를 파는 가게가 많이 보인답니다.

가게마다 시식용으로 건네주는 육포나 과자를 받아 먹기만 해도 배부를 정도랍니다.

 

[마카오]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과 마카오 박물관을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