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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23편 - 냐짱을 떠나 무이네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08. 8. 7. 21:23

2008년 8월 7일 목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12일째날입니다.

 

 냐짱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냐짱을 떠나 사막이 펼쳐진 바닷가 도시 무이네(Muine)로 이동하는 날이예요.

  

[냐짱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먼동이 트고 있는 모습이예요]

 

[동이 텄는데도 일어날 줄을 모르고 자고 있어요]

 

오전 7시 반경에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한국에서 이곳 냐짱의 아시아 파라다이스 호텔에 4박을 예약할 적에 어른 2명에 어린이 1명 포함해서는

호텔 예약이 인터넷으로 안되어서 엄마와 아빠 어른 2명에 대해서만 예약을 했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호텔 조식 뷔페도 어른 2명 분만 공짜로 나오게 되어

제 아침 밥값은 하루에 35,000동(2,100원)씩 4일치를 추가로 내야 한답니다.

 

[쌀국수와 팬케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어요]

 

오전 8시 조금 넘어서 호텔 체크아웃을 한 다음 호텔 근처에 있는 신 카페(Sinh Cafe) 라는 여행사로 갑니다.

이 곳에서 무이네로 가는 여행자 버스를 예약해 놓았던거죠. 

냐짱에서 무이네 까지는 약 5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도로 사정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버스가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신 카페라는 여행사 입니다. 무이네로 가는 버스를 예약한 곳이랍니다]

 

[여행사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어요]

 

[주차장에 부채꼴 모양으로 가지를 뻗은 야자 나무가 있네요]

 

[무이네로 가는 여행사 버스입니다]

 

오전 8시 45분에 출발하기로 한 버스는 손님들을 태우고 약 10분쯤 늦게서야 냐짱을 출발합니다.

냐짱을 벗어날 즈음에 다이아몬드 베이(Diamond Bay) 라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이 곳은 올해 미스 월드유니버스가 열린 곳이랍니다. 거리에는 아직도 행사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더군요.

 

[미스 월드유니버스가 개최된 다이아몬드 베이를 지나고 있어요. 저 건물에서 메인 행사를 했나보네요]

 

[가랑비가 내려 차창 밖이 흐릿하네요. 도로 근처에 미스 월드유니버스 홍보 간판이 아직도 걸려있네요]

 

냐짱을 벗어나자 버스는 이제 한적한 국도를 달립니다.

냐장에서 무이네까지 고속도로가 따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인데... 그나마 포장이 되어 있어 다행입니다.

 

[죽방렴 같이 V자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아마 고기잡이 방법 중의 하나인가 보네요]

 

[튼튼해 보이는 철교입니다]

 

[강을 가로지른 다리 입구의 검문소 내에 계신 분입니다. 아마 차량을 통제 관리하는 분인가 봅니다]

 

[버스는 여러 자그마한 마을들을 통과해서 지나갑니다]

 

[이 곳은 공동 묘지인가 봅니다] 

 

[강을 가로지른 다리 위를 지나고 있어요]

 

[국도를 달려온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통행 요금을 받는 톨 게이트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잠이 스르르 오더군요. 에어 베개를 베고서 잠을 청합니다]

 

[냐짱을 출발한 지 한시간이 넘게 지나자 버스 내의 여행객들은 대부분 잠을 자더군요]

 

[도로 변을 따라서 가축들을 몰고가는 사람들입니다. 유난히 많이 보이더군요]

  

[거의 편도 1차로의 도로이다 보니 느림보 차량이라도 만나면 서행을 하기 일쑤입니다]

 

[도로 가에 자그마한 유적이 자리잡고 있네요]

 

출발한 여행자 버스는 2시간 반 정도 달려서 중간 휴게소에 들립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달리다 보니 별도로 정해진 휴게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자그마한 도시에 있는 사원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옆에 있는 간이 휴게소를 이용하더군요.

 

[언덕에 있는 자그마한 사원의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휴게소에 들립니다]

 

[멀리 바라 보이는 사원을 줌 인해서 본 모습입니다]

 

휴게소에서 과자류와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어요. 오레오 25,000동, 포카칩 5,000동 짜리 2개,

아이스크림 1만동짜리 3개를 합쳐 6만 5천동(3,900원) 들었네요.

 

[휴게소에서 과자류와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있어요]

  

[유료 화장실은 1인당 1,000동(60원)의 이용료를 내야합니다. 요금 받는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네요]

  

[사원 입장료는 1만동(600원)이네요. 사원에 입장해서 구경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랍니다]

  

[무이네 지나서 판티엣이라는 큰 도시가 있어요. 아빠가 무이네까지는 100Km 정도 남은 듯 하다네요]

 

[소들도 차들이 다니는 도로를 맘 대로 지나 다닙니다]

 

[냐짱을 출발한 지 3시간 반 정도 지나자 서서히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로에서 꽃을 파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저게 산호초이더군요. 예쁘게 생겼네요]

 

[잠에서 깨어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책을 보고 있어요]

 

[저 멀리 모래 사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무이네가 점점 가까와 지는 모양입니다]

 

[무이네와 판티엣 갈림길에 왔어요. 무이네 까지 아직 47Km가 남았네요. 아직 30분 넘게 가야합니다]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 위를 우마차도 함께 이용하고 있네요]

 

[저 멀리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아마 무이네인가 봅니다]

 

[바닷가를 따라 있는 산들이 대부분이 모래로 덮혀 있네요]

 

[바닷가를 따라 난 도로를 달리고 있어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모습입니다]

  

[이제 거의 무이네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이곳이 무이네 사막인가 보네요]

  

무이네 사막을 가리키는 듯한 표석을 지나 약 10분 정도 더 이동해 드디어 무이네에 도착했어요.

무이네에 있는 신 카페 여행사 앞에서 무이네가 목적지인 여행객들을 내려주고 나머지 손님들은

아마 호치민(구 사이공)까지 태우고 갑니다. 이 곳 무이네에서 5시간 정도 더 가야 하는데...

 

[무이네의 신 카페 여행사에 붙어 있는 화이트 샌듄 투어 안내문입니다. 가족 투어는 40달러이네요]

 

신 카페 여행사 입구에서 우리 가족을 보고 툭툭(오토바이) 기사들이 어디까지 가냐고 묻습니다.

아빠가 뱀부 빌리지(Bamboo Village) 리조트까지 간다고 하니...

짐도 있고 해서 툭툭 3대에 6만동(3,600원)에 가기로 하고 세 대의 오토바이에 나눠타고 갑니다. 

  

[무이네의 신 카페 입구에서 툭툭을 타고서 뱀부 빌리지 리조트까지 이동하고 있어요]

  

[약 5분쯤 걸려 뱀부 빌리지 리조트 입구에 도착합니다]

 

뱀부 빌리지 리조트에 체크인을 하니 수영장 근처의 1층 객실을 배정해 주더군요.

룸에 들어가 봤더니 작은 벌레들이 들어올 것 같아서 2층의 다른 객실로 바꿔달라고 했어요.

직원이 다른 객실로 짐을 다 옮겨주더군요. 아빠가 직원에게 2만동을 팁으로 주셨답니다. 

 

[우리 가족이 2박을 하게 될 뱀부 빌리지 리조트의 룸입니다]

 

[새로이 옮긴 2층 객실은 베란다에서 수영장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예요]

 

[베란다에서 닌텐도 게임을 하며 여독을 풀고 있어요]

 

[베트남] 제24편 - 뱀부 빌리지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