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

[멕시코] 6일차 - 칸쿤(Cancun)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0. 12. 26. 16:57

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멕시코 가족 여행 6일차입니다.

 

Ek Balam 유적을 구경하고서 오후 4시경에 출발해 2시간 반 정도 걸려 칸쿤에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에 도착합니다.

비치에 접한 호텔이 아닌데다가 생각보다 규모가 자그마한 호텔이다 보니 찾느라고 30분 정도 더 걸린 셈이예요.

 

[Ek Balam 유적지에서 칸쿤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하이웨이를 타고 이동한 터라 중간에 톨게이트를 만나게 됩니다]

 

[승용차는 통행료가 225페소(22,500원)입니다. 많이 비싼 편이네요]

 

[우리 일행들이 칸쿤에서 1박을 하게 될 Grand Royal Lagoon 호텔입니다. 3성급이라고 되어 있지만...]

 

어젯밤 메리다의 호텔에서 어른들이 모여 맥주를 마시면서 인터넷으로 칸쿤의 호텔을 조사해봤는데

너무 물가가 비싼 동네인 데다가 년말 성수기이다 보니 호텔 가격이 만만치가 않게 높아져 있다 하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전 일정 호텔을 예약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네요.

 

비치에 접하거나 식사가 포함된 All Inclusive 호텔의 경우에는 1박당 2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터라

할 수 없이 칸쿤의 첫날 밤은 3성급 호텔로 정해 호수를 접하고 있는 위치의 Grand Royal Lagoon 호텔을

http://expedia.com 사이트에서 예약하게 되었나네요.

 

사이트에는 1박에 90달러 짜리인데 할인된 가격인 60달러 정도에 나와있는 데다가

무료 아침식사에다 무료 Wi-Fi도 된다고 하고 몇 개의 사이트를 뒤져보니 비록 몇 명이 남긴 고객 평가 점수일지라도

그럭 저럭 괜찮아서 수수료 포함해서 1박에 67달러에 예약을 하게 된거라네요.

 

세 가족이 호텔에 도착하니 이건 3성급 호텔이 아니라 자그마한 여인숙 같은 분위기인터라 실망을 했어요.

특히 채연이네 가족의 방은 침대 두 개만 겨우 들어가 있는 정도의 좁은 방인데다가 천정에서 물도 조금씩 떨어지기에

클레임을 했더니 방이 다 차서 바꿔줄 수도 없다고 하더라네요.

 

더군다나 직원은 채연이네 방이 스탠다드 룸이고 우리 가족이랑 유진이네 가족이 배정받은 약간 넓은 방은

스위트 룸이라 해서 추가 요금을 받아야 하지만 더 이상 방이 없으므로 그냥 스탠다드 룸 가격에 묵게 해 준다네요.

2성급 호텔 정도 수준 밖에 안되는 데다가 객실에서 인터넷도 제대로 연결 안되어 실망을 했답니다.

 

아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호텔의 고객 평가 점수는 호텔 직원들이 남긴 건 아닌가 할 정도라네요.

 

[우리 가족에게 배정된 방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네요. 1층이라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호수로 갈 수 있어요 ]

 

세 가족이 남은 칸쿤에서의 2박은 괜찮은 호텔에서 지내자는 데 동의하고서

각 가족이 호텔 예약을 위해 노트북을 챙겨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칸쿤의 해안 도로 Kukulkan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도로 주변의 레스토랑들을 살펴보니

고급 레스토랑들만 눈에 띄더군요. 

우리 수준에 맞는 레스토랑이 안 보이기에 되돌아 가다 La Isla 쇼핑몰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세 가족이 칸쿤에서의 저녁 식사를 위해 들린 La Isla 쇼핑몰 위치입니다]

 

쇼핑몰 맵을 보니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기에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타벅스 커피숍도 있고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점도 눈에 띄더군요.

각 가족이 맘에 드는  저녁 식사를 하고서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La Isla 쇼핑몰 내부입니다. 멕시코라 여겨지지 않는 곳이더군요]

 

[우리 가족은 호수를 접한 곳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멕시코의 레스토랑에서는 물도 공짜로 제공되지 않는 답니다. 마실거리로 콜라를 주문했어요]

 

[제가 시킨 해산물 요리인데 가격이 17달러 정도나 합니다. 따로 택스를 포함시켜야 하구요]

 

[엄마랑 아빠는 얼큰해 보이는 스프를 각각 시키셨는데... 이 것도 70페소 정도이더군요]  

 

[저녁 식사를 하는 중이예요. 아빠 엄마가 밥을 추가로 주문했더니 접시에 보이는 작은 종지에 담겨 나오네요. ㅎㅎ]

 

La Isla 쇼핑 센터 내의 식당가에서 배불리 저녁 식사를 한 것도 아닌데 식사비로 400페소(40,000원 정도)나

나왔더군요. 다른 두 가족은 맥도날드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서 그 곳에서 노트북으로 무선 인터넷 신호를 잡아

칸쿤의 호텔을 조사하고 있더군요.  

 

칸쿤에서의 남은 2박은 4성급 호텔로 예약하기로 한 터라 http://hotwire.com 사이트를 뒤져보니

1박에 수수료 포함해서 153달러 정도면 비치에 접한 4성급 호텔을 예약할 수 있어 2박을 비딩하게 되었어요.

그 결과 Omni Cancun 호텔이 배정되었네요.

 

[La Isla 쇼핑몰에서 밤 10시가 넘어서 남은 2박 호텔 예약에 성공하고서 그랜드 로얄 라군 호텔로 돌아갑니다]

 

[멕시코] 7일차 - 칸쿤 라군의 아침 풍경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