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

[멕시코] 5일차 - 캄페체(Campeche) 도시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0. 12. 25. 16:46

2010년 12월 25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날이자 멕시코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 유카탄 주의 중심 도시인 메리다(Merida)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내고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저랑 엄마는 깊은 잠에 빠져있을 시간에 아빠는 일찍 잠에서 깨어 일출을 구경하셨네요.

 

[아침 6시 35분경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서 별2개반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식사 보다도 좋더군요]

 

[이건 팥죽처럼 생겼는데 맛도 비슷하답니다]

 

[우유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여러 종류의 과일도 후식으로 먹을 수 있어 정말 좋더군요]

 

오늘은 세 가족이 캄페체(Campeche) 라는 도시를 구경 다녀오기로 되어있어요.

아빠는 처음 일정 짜실 때 메리다 근처의 또 다른 마야 유적들을 살펴보려 하셨는데

다른 두 가족이 동참하다 보니 어린이들을 데리고서 비슷한 마야 유적들만 둘러보기 보다는

조금 멀리 가더라도 스페인 풍의 아름다운 도시인 캄페체를 둘러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일정을 바꾸신 거라네요.

 

어제 오후 늦게 도착한 터라 아침 식사를 느지막히 하고서 오전 10시경에 캄페체로 출발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침 8시경에는 출발해야 하는데...ㅎㅎ

 

[메리다에서 캄페체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려 이동한 경로]

 

[캄페체에 도착하니 점심 식사를 할 시간이더군요. 샘스 클럽에서 치킨과 폭립과 피자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이 곳 캄페체는 멕시코만에 접한 항구 도시로서 스페인이 멕시코를 지배하던 16세기경에 지어졌는데

스페인으로 반출하는 금은보화를 노린 카리브해 해적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세운 요새 도시랍니다. 

그 당시에 세워진 건물들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더군요.

 

[캄페체의 말레콘 해변입니다. 바닷가에 해적들을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했던 대포들이 그대로 놓여있네요]

 

말레콘 해변을 지나 해안 도로를 따라 조금 이동하다 보니 Forte De San Miguel 이라는 성곽이 나오더군요.

아빠가 캄페체에서 꼭 들러야 할 곳 중의 하나라고 하시네요.

  

[해안도로에서 San Miguel 성곽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Forte de San Miguel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 미구엘 성곽 구경을 마치고 나서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되돌아 가다 대성당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대성당을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의 히스토릭 다운타운을 둘러볼 예정이예요.

 

[대성당을 향해 가는 도중에 자그마한 성곽과 기념탑 등이 보이더군요]

 

[무심코 지나쳤다가 아빠가 차를 돌려서 히스토릭 다운타운으로 들어서게 되었어요] 

 

[크리스마스 휴일이라 그런지 한산하더군요. 주차비 걱정없이 골목에 주차를 합니다]

 

[잠시 식민지풍의 건물들이 늘어선 골목을 구경합니다]

 

대성당 근처로 이동해 적당히 골목에다 차를 세워놓은 다음 대성당을 구경하러 갑니다.

대성당 앞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에 간이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기에 

다행히 직원이 있어 캄페체의 히스토릭 다운타운 맵을 구할 수 있었네요.

  

[대성당 앞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입니다]

 

[날이 더운터라 대성당 앞 노점상에서 슬러쉬를 하나 사먹고 있어요]

 

[캄페체 히스토릭 다운타운의 주요 볼거리들을 표시하고 있는 맵입니다. 현재 11번 위치에 있답니다]

 

각 가족이 흩어져서 대성당 주변의 관심 볼거리들을 둘러 본 다음 대성당 앞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런 다음 차를 타고서 대성당에서 멀리 떨어진 볼거리들을 슬쩍 구경한 다음 메리다로 출발하는 걸로 했어요.

 

[히스토릭 다운타운을 구경할 수 있는 트램도 있지만 오늘은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운행을 안하더군요]

 

[대성당 근처에 있는 볼거리들을 둘러봤어요]

 

[대성당 주변 볼거리들을 둘러 본 다음 대성당 입구에 도착했어요. 아까 슬러쉬를 사먹은 노점 가게입니다]

 

[대성당 내부입니다]

 

[대성당 앞에 있는 공원을 지나 박물관 Casa 6 를 구경하러 가는 중입니다]

 

[대성당 맞은 편에 있는 박물관 Casa 6 입구입니다]

 

[Casa 6 입장료는 어른과 어린이 구분없이 1인당 10페소입니다]

 

[옛날 호텔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인 것 같더군요]

 

[자그마한 Casa 6 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고 있어요] 

 

오후 4시 반경에 세 가족이 다시 대성당 입구에서 만나 히스토릭 다운타운의 나머지 볼거리들을

차를 타고서 이동하면서 가볍게 둘러봅니다.

 

[히스토릭 다운타운 지도에서 대성당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볼거리들입니다]

 

4시 45분경에 캄페체 구경을 끝마치고서 메리다로 출발하려다가 패스트푸드 점에 들러 각 가족의 저녁 식사를

주문해 테이크 아웃하기로 합니다.

캄페체에서 메리다까지 2시간 정도 걸리는 터라 이동하는 동안에 차안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 거지요.

 

[캄페체에서 들린 맥도날드입니다]

 

저녁 7시 반경에 메리다에 있는 Mision Express 호텔에 도착해 내일 칸쿤에서 묵을 호텔을 예약한다 하시면서

우리 방에 모여서 오늘도 맥주를 드시네요.

어린이들은 다른 방에 모여서 아이팟 터치로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즐기면서 놀았어요.

 

[멕시코] 6일차 - 메리다(Merida) 시내를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