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

[멕시코] 4일차 - 세계 신7대 불가사의 치첸이샤 유적을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0. 12. 24. 16:40

2010년 12월 24일, 멕시코 가족 여행 4일차입니다.

 

발라도리드의 재래 시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나니 오후 1시 반경이 되었더군요.

발라도리드를 떠나 세계 신7대 불가사의로 지정된 쿠쿨칸(Kukulkan) 피라미드가 있는 

치첸이샤(Chichen Itza) 마야 유적을 구경하러 갑니다.

 

[발라도리드에서 치첸이샤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오후 2시 조금 넘은 시각에 치첸이샤에 도착했어요. 주차비는 22페소이더군요.

입장료는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비싸더군요. 어른들은 166페소(16,600원 정도)이고 어린이가 115페소이더군요.

 

[마야 유적지 치첸이샤입니다]

  

[치첸이샤의 주차비는 22페소입니다]

 

[치첸이샤 입장료로 아빠와 엄마는 각각 166페소씩 냈고 저는 115페소를 내야 했어요]

 

[입장 티켓을 끊고 난 후에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어른들은 커피도 한잔씩 사 드십니다]

 

[치첸이샤에 입장해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치첸이샤 유적을 둘러보는 동선이 표시되어 있어요. 서쪽의 멀티 서비스센터가 있는 출입구로 들어오는 중이예요]

 

[치첸이샤 마야유적지에 있는 피라미드는 2007년도에 신7대 불가사의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이 곳이 바로 치첸이샤 유적의 중심에 위치한 쿠쿨칸 피라미드입니다. 이 피라미드가 신7대 불가사의 중 하나랍니다]

 

세계 신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쿠쿨칸 피라미드는 9세기 초에 완성된 것으로서 높이가 정확히 24미터라고 하네요.

한쪽 면의 계단 수가 91개인데 네 개의 면에 있는 계단수를 합치면 364개가 되고

맨 꼭대기에 있는 제단 하나를 보태면 365개가 되어 1년 365일을 뜻하는 천문학적 구조를 가진다네요.

이는 마야인들이 그들 만의 달력을 사용한 지혜로운 부족임을 보여주는 거랍니다.

마야인들이 사용한 달력에는 2012년 12월 21일에 지구의 종말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믿어야 할까요?

 

쿠쿨칸 피라미드 신전 앞 정면에서 박수를 치면 뱀이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하던데...

단체로 여행을 오신 분들이 모여서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그냥 지켜보기만 했네요.

 

[Great Ball Court에서 볼 수 있는 유적들입니다. 이 곳은 마야인들의 스포츠인 볼 게임이 열리던 곳이지요]

 

 

[추천하는 동선을 따라 Great Ball Court를 지나고 나면 볼 수 있는  자그마한 유적입니다]

 

[북쪽에 위치한 세노테(Cenote)로 가는 길이예요. 좌우에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로 즐비하답니다]

 

[마야인들에게 식수와 농사에 필요한 수원지로 사용된 성스럽고 신비로운 우물 쎄노테(Cenote)입니다]

 

세노테(Cenote)는 지표면의 석회암층이 함몰되어 그 속에 지하수나 빗물이 고인 함몰공(sinkholes)를 말합니다.

주로 중남미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마야어로 세노테는 깊은 석회암 우물을 뜻한다고 하네요.

 

이 곳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세노테가 특히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네요.

밀림 한 가운데에 동그랗게 땅이 꺼져 푸른 빛의 물이 고여있는 세노테를 구경하거나 물놀이를 하며 즐기는데

땅을 뚫고 내려 온 나무 뿌리나 종유석 기둥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고 하네요.

 

[이처럼 멋진 세노테가 유카탄 반도에는 많이 있다네요. 세노테 참고 사진입니다]

 

칸쿤과 뚤룸 사이에도 곳곳에 세노테 명소들이 소개되고 있었지만 이 번 여정에 포함시키지 못해 아쉽더군요.

스킨 스쿠버를 통해 맑고 푸른 물 속을 탐험하는 어트랙션으로 유명한 세노테도 있다 하다더군요.

 

어제 들린 천연 워터파크 셀하에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몇 개의 자그마한 세노테를 볼 수 있더군요.

그 곳에는 타잔처럼 밧줄을 타고서 물속에 풍덩 빠지는 놀이가 있었지만 수온이 차가와보여 그냥 구경만 했답니다.

 

[치첸이샤 유적지의 동쪽 부분(쿠쿨칸 피라미드 뒷쪽)에 위치한 유적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계 신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쿠쿨칸 피라미드를 가지고서 장난을 쳐 봅니다.ㅎㅎ]

 

[쿠쿨칸 피라미드 뒷쪽으로 이어져 있는 유적들입니다]

 

[그 유명한 Tic-Tac-Toe 게임이 마야인들의 유적에도 나타나 있네요]

 

[이 곳은 시장(Marketplace)이 열리던 곳이라더군요]

 

[마야인들의 시장이 열리던 곳 주변의 유적들입니다]

 

[아직 발굴이 진행중인 곳인가 봅니다. 출입 금지 구역이네요]

 

[동쪽 편에 위치한 유적들을 둘러보고 다시 쿠쿨칸 피라미드가 있는 곳으로 나왔어요. 복원되지 않은 계단 부분이랍니다]

 

[쿠쿨칸 피라미드 동쪽 계단 입구에 파 놓은 모습들인데... 유적의 일부인지 아니면 복원 공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쿠쿨칸 피라미드의 멋진 모습입니다]

 

이제 치첸이샤의 중앙 지역과 남쪽 지역의 유적들을 둘러봐야 하는데... 벌써 두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다른 가족들이 쿠쿨칸 피라미드와 그 주변만 간단히 구경하고서 우리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더 이상 둘러보지 못하고 아쉽게도 치첸이샤를 떠나게 되었어요.

나머지 유적들도 지금까지 둘러본 거랑 비슷할 거라 여기면서...

 

[치첸이샤 유적지를 모두 다 둘러보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네요]

 

오후 4시 반경에 치첸이샤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메리다(Merida)로 향합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하네요.

 

[멕시코] 4일차 - 메리다(Merida)에 도착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