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

[멕시코] 3일차 - 천연 워터파크 셀하(Xel-Ha)에서 하루종일 놀다

민지짱여행짱 2010. 12. 23. 16:31

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멕시코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빼먹고서 오전 8시 반경에 플라야 델 까르멘을 떠나

40분 정도 남쪽으로 이동해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워터파크가 있는 셀하(Xel-Ha) 라는 곳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에서 바라 본 워터파크 셀하의 입구 모습입니다]

 

천연 워터파크 셀하의 입장료는 어른 79달러, 어린이 40달러인데 http://www.xelha.com 온라인 사이트에서

티켓을 예약 구입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엄마와 아빠는 각각 71달러, 저는 36달러에 구입했어요.

 

멕시코 현지 물가에 비해서 셀하의 입장 티켓 가격이 비싼 편인데 워터 파크 내에서는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각종 시설 이용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All Inclusive라서 결론적으로는 그리 비싼 편이 아니랍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바우처를 매표소에 내밀면 각자의 손목에다 All Inclusive를 의미하는 밴드를 하나씩 묶어줍니다]

 

[매표소를 지나 워터파크 입구에 도착했어요]

 

[손목에 찬 밴드를 입구의 바코드 리더기 위에다 갖다대면 입장을 하게 됩니다]

 

[워터파크에 들어서면 돌고래들과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40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곳 셀하에서 아침 뷔페 식사를 하기 위함이지요.

 

세 가족이 9시 반경에 워터파크에 입장해 곧바로 아침 뷔페 레스토랑으로 찾아갑니다.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들이 있어 실컷 먹고 마십니다. 아빠를 비롯한 남자 어른들은 생맥주도 한잔씩 마시네요. ㅎㅎ

 

[아침 식사를 하게 된 셀하 워터파크 내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입니다]

 

[푸짐하게 아침 식사를 합니다. 직원들이 친절하게 음료수도 갖다주는 터라 식사 후에 테이블에다 팁을 놓아두었어요]

 

아침 식사 후에 튜빙을 시작으로 해서 본격적인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조금 걸어올라가 트레인을 타고서 튜빙을 시작하는 강 상류까지 이동해 각자 튜브를 하나씩 타고서

느긋하게 강을 따라 내려옵니다. 생각보다 느린터라 열심히 손으로 물을 저어야 해서 조금 아쉽더군요.

 

[튜빙을 하기 위해 트레인을 타고서 강 상류로 이동하고 있어요]

 

[강 상류에서 튜브를 하나씩 들고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

 

[천천히 튜빙을 하며 강의 하류로 떠내려 가고 있어요]

 

[구명 조끼를 입고 있어 그냥 물속에 풍덩 빠져서 수영을 하기도 하구요]

 

튜빙을 하면서 내려오다 중간에 점핑을 하는 곳이 있어 멋진 다이빙을 해 봅니다.

생각보다 높은 위치에서 뛰어 내리는 터라 약간 무섭더군요. 그래서 그냥 발 부터 물속에 풍덩 빠지는 다이빙을 했어요.

 

[제가 다이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의 하류에 도착해 튜빙을 끝내고 다른 어트랙션을 찾아 갑니다]

 

튜빙을 끝내고서 긴 외줄에 매달려 경사면을 빠르게 내려와 물 속에 빠지는 어트랙션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그래서 세 번이나 탔어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바로 탈 수가 있었고 어른들도 한 번씩 탔답니다.

 

[외줄을 타고서 경사면을 빠르게 내려오는 어트랙션입니다]

 

[물고기 먹이를 주는 장소 주변에는 많은 물고기들을 구경할 수가 있답니다]

 

[외줄을 타고 내려오는 어트랙션이 재미있어 여러번에 걸쳐 타고 있어요]

 

[줄타기 어트랙션이 있는 곳에서 바라 본 셀하 워터파크 전경입니다]

 

튜빙과 줄타기 어트랙션을 즐기다 보니 12시 반경이 되었기에 또 다시 점심 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에 들립니다.

아침 뷔페 식사를 한 곳인데 메뉴들이 약간 바뀌어 있더군요.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스크림도 먹었네요]

 

점심 식사를 한 후에는 스노클링을 합니다.

1인당 20달러의 보증금을 내면 워터 파크 내의 여러 장소에 있는 스노클링 장비 대여소에서 장비를 빌릴 수 있으며

아무 곳에나 장비를 리턴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는답니다.

짐들을 보관하는 락커도 여러 곳에 있는데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우리 일행들은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는 락커에 짐들을 맡겨놓은 다음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합니다.

저는 호흡기와 물안경을 미리 챙겨간 터라 오리발만 빌리고 아빠랑 엄마는 풀 셋을 빌렸어요. 

그래서 50달러의 보증금을 냈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는 곳이예요. 장비를 착용해 본 후에 보증금을 내면 손목 밴드에다 유성 펜으로 금액을 적어줍니다]

 

오후 5시까지 각 가족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서 스노클링을 했어요.

약간 물이 차가운 편이지만 일단 물 속에 들어가게 되면 그리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들지 않더군요.

 

우리 가족은 바다와 접해있는 곳에 있는 다리 근처에서 큰 물고기들을 구경하다

아빠 말을 듣고서 가운데 부근에 시커멓게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헤엄쳐 들어갔는데

그 곳에는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 있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바위 위에 발을 딛고 서게되면 어린이들도 머리 부분이 물 밖으로 나오게 터라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진 않더군요.

다른 곳보다 수심이 깊은 곳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오지않아

우리 가족만이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오랫동안 물고기들을 구경했답니다.

수중 카메라가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오후 5시경까지 세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스노클링을 한 다음에 장비를 반납하고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다음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바다와 접해 있는 긴 다리가 있는 곳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했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는 곳에서 리턴하면 됩니다. 손목 밴드에 적혀있는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고 숫자를 지운답니다]

 

[스노클링을 끝내고서 샤워를 한 다음 쥬스를 마시고 있어요]

 

[저 곳에서 언제든지 쥬스나 칵테일이나 맥주 등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답니다. 저는 쥬스 한잔만 마셨네요]

 

뷔페 레스토랑은 6시반까지 오픈하고 패스트푸드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오후 5시 반까지만 오픈하더군요.

우리 어린이들은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에 갔는데 거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 햄버거로 저녁 식사를 하였고

어른들은 뷔페 레스토랑에서 푸짐하게 저녁 식사를 합니다. 

오늘은 세끼 식사를 모두 이 곳 셀하에서 푸짐하게 먹었네요.

 

[어린이들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햄버거로 저녁 식사를 했어요]

 

[어른들은 아침과 점심을 먹은 곳에서 저녁 식사도 해결했구요. 다른 레스토랑도 있지만 이 곳이 음식이 제일 많아요]

 

오후 6시가 되니 이미 날이 어두워지더군요.

셀하 워터파크를 빠져나와 렌트카를 타고서 플라야 델 까르멘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니 7시가 되었네요.

 

남자 어른들이 환전도 하고 이 곳 플라야 델 까르멘의 비치를 구경하러 나간다기에

저도 아빠를 따라 나섰어요. 환전은 1달러당 11.78페소에 세 가족이 각각 200달러씩 했어요.

 5번가에서 5분 정도 걸어서 바닷가로 가니 날이 어두운 터라 비치의 가까운 곳만 구경할 수가 있더군요.

 

다른 어린이들은 호텔에 머무는 데 저 혼자만 아빠를 따라 간 이유는 제가 사고 싶었던 신발을 사기 위함이랍니다.

플라야 델 까르멘 도착 첫날에 5번가를 거닐며 알아 본 가격이  300페소(30,000원) 였는데

다른 가게에 들러보니 270페소에 팔던데 사이즈가 맞는 신발이 있긴 하지만 끈의 색깔이 맘에 들지 않더군요.

아빠가 너무 비싸다면서 여행 마지막에 3박을 하게 될 칸쿤에 가서 꼭 사주기로 하신터라 그냥 호텔로 돌아왔네요.

 

[플라야 델 까르멘의 밤 비치 모습입니다]

 

[플라야 델 까르멘의 5번가에서 비치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고급 호텔들입니다]

 

[5번가에 있는 분수 조형물입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새끼 손톱으로 그림을 그리는 분이 계셔서 구경을 했네요. 정말 멋지게 잘 그리시더군요]

 

[멕시코] 4일차 - 플라야 델 까르멘의 아침 풍경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