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

[멕시코] 1일차 - 미국 올랜도를 떠나 플라야 델 까르멘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0. 12. 21. 16:11

2010년 12월 21일 화요일,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Mexico)로의 가족 여행을 떠나는 날이예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채연이네와 유진이네 가족이 우리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해

원래 아빠 엄마가 계획한 쿠바(Cuba) 일정을 제외하고 대신에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도시들과 마야 유적지를

둘러보기로 한거예요.

 

오전 8시경에 세 가족이 각자의 승용차를 타고서 게인스빌을 출발해

10시경에 올랜도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FastPark & Relax 라는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홈페이지 주소가 http://fastparkandrelax.com 이랍니다.

 

지붕이 있는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하루에 5.49달러(택스 포함)로 인근 주차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이 곳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한거랍니다.

 

주차를 한 후에 무료 셔틀을 타고서 올랜도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니 오전 10시 반경이었어요. 

세 가족이 JetBlue 항공편 체크인을 한 후에 낮 12시 25분에 출발하는 멕시코 칸쿤행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올랜도를 출발해 칸쿤에 도착하는 비행기표입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하게 된 유진이랑 현수랑 채은이(왼쪽부터)입니다. 채은이 오빠인 남주는 사진에 없네요]

 

[멕시코 입국 신고서와 세관 신고서입니다]

 

[기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스낵과 음료수입니다]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듣고 있어요]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북동쪽에 있는 Isla Blanca 입니다. 칸쿤 조금 위에 있는 곳이예요]

 

올랜도를 떠나 약 1시간 45분 정도 걸려 칸쿤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1시간의 시차가 있는 터라 지금 이 곳 시각은 오후 1시 10분경이랍니다.

 

공항에 내려 입국 수속을 밟고 나오니 세 가족이 미리 예약해 놓은 Payless 라는 렌트카 회사 직원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직원을 따라 렌터카 회사 셔틀을 타고서 칸쿤 시내 방향으로 이동해 렌트카 사무실에 도착했어요.

 

[칸쿤 국제공항 입구의 모습입니다. 렌트카 회사의 셔틀을 기다리고 있어요]

 

[공항에서 약 10분 정도 걸려 렌트카 회사 사무실에 도착했어요. 주유소 한켠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사무실이랍니다]

 

렌트카 회사 사무실에서 거의 두 시간이나 걸려서 겨우 세 가족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밴을 빌리게 되었네요.

 

당초 세 가족이 각각 Mid-Size 급의 렌트카를 빌리는 것으로 예약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직원이 멕시코에서는 하루 20달러 정도의 보험을 추가로 들지 않으면 차를 빌릴 수 없다 하기에

그 보험 가격을 포함해 전체 렌트비를 낮추려 직원과 딜을 하다보니

결국 승용차 세 대의 렌트비를 합쳐서 하나의 밴을 빌리기로 하고 차량 한 대의 보험을 추가하게 된거라네요.

 

8일간 밴을 빌리는 가격이 보험 포함해서 870달러 정도인데 

멕시코 화폐 단위인 페소로 적혀있는 계산서를 보니 거의 1달러당 14페소 이상 환율이 적용되어 있다네요.

 

아빠가 1달러당 12페소 정도가 정상 환율인 걸로 알고 계신터라 달러로 계산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달러로 계산하겠다 해도 직원이 안된다고 하더라네요.

결국 바가지 환율을 적용받아 150달러 정도 더 지불하게 된 셈이 되었다네요.

 

가격이 싸다고 공항 밖에 있는 렌트카 회사를 선택했는데 지불한 가격을 따지고 보면

공항 내에 있는 이름난 렌트카 회사에서 빌리는 것 보다 비싸게 지불하게 된 것 같다 하시네요.

기다리느라 지친 가족들 때문에 렌트카 회사들이 모여있는 공항으로 되돌아 갈 수도 없는터라...

 

오후 4시 반경에 렌트카 회사를 떠나 아빠가 운전을 하시고서 남쪽으로 40분 정도 이동해

오후 5시 10분경에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이라는 도시에 도착했어요. 

 

호텔을 찾아가는 도중에 Mega 라는 대형 마트가 보이기에 모두들 내려 물과 음료수랑 과일 등을 구입합니다.

이 곳 마트에서 적용되는 환율은 1달러당 12.3 페소를 적용해 주더군요.

Payless 렌터카 회사에서 환율을 가지고 바가지를 씌운 게 확인되는 상황이예요.

 

[플라야 델 까르멘에 있는 Mega 마트입니다. 한국의 대형 마트 수준이랍니다]

 

마트에서 쇼핑 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Aventura Mexicana 호텔을 찾아가는데 날이 어두워진 터라

호텔을 찾느라 약간 애를 먹었네요. 이 곳 플라야 델 카르멘의 번화가인 5번가의 한쪽 끝 부근에 위치해 있더군요.

5번가는 차량은 다니지 않고 좌우에 멋진 레스토랑들과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를 말합니다.

 

[예쁘게 생긴 자그마한 호텔입니다. 어른들이 체크인을 하시는 동안에 어린이들은 로비에서 놀고 있답니다]

 

[우리 가족이 묵게될 방이랍니다. 방과 화장실이 모두 깨끗하네요. 타올을 백조 모양으로 꾸며놓아 기분이 좋더군요]

 

이 곳 Aventura Mexicana 호텔은 2층 건물의 자그마한 호텔로서  디귿자 모양으로 몇 개의 룸들이 배치되어 있더군요.

아빠가 호텔 예약 사이트에 나온 가격보다 자체 홈페이지(http://aventuramexicana.com) 내에서 제공하는

2박 이상시 전체 금액 25% 할인 프로모션이 가장 저렴하다 해서 3박에 201.44달러에 예약한 거랍니다.

호텔 직원도 친절하고 무료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어 좋더군요.

 

호텔 체크인을 하고서 직원이 추천해 준 5번가에 있는 전통 마야음식 레스토랑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5번가에 있는 전통 마야식 레스토랑 Yaxche 입구 입니다]

 

Yaxche 레스토랑은 멕시코에 와서 처음으로 들리게 된 레스토랑인데 이 곳 5번가에서 유명한 식당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음식 맛은 좋은 편이나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음식 하나에 150페소(약 13달러) 정도가 평균 가격이네요.

 

이 곳 멕시코에서는 식당에서 물을 공짜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한답니다.

아빠가 맥주 한 병, 엄마가 커피 한 잔, 제가 Tulum 이라는 과일 쥬스를 하나씩 시키고

요리를 각각 하나씩 시켰는데 팁 포함해서 거의 65달러나 계산했답니다.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구요.

내일 부터는 세 가족 모두 현지 음식점이나 길거리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ㅎㅎ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네요]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주문한 요리입니다. 새우가 들어간 요리인데... 이름은 어려워서 잘 모르겠네요]

 

저녁 식사 후에  다른 가족들은 잠시 5번가를 거닐면서 1달러당 11.78페소를 주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한 후에

호텔로 돌아가고 우리 가족은 5번가의 반대쪽 끝까지 밤거리를 거닐면서 구경합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5번가 모습입니다]

 

[5번가와 Constituyentes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있는 분수 조형물입니다]

 

[이 곳에서 유명하다는 라임 쥬스를 사 먹고 있어요]

 

[5번가에 늘어선 가게들을 둘러보고 있어요]

 

[여러가지 예쁜 조형물들이 있기에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다른 가족들이 환전했던 곳에 가니 직원이 없기에 그 근처에서 약간 낮은 11.75페소 환율로 환전을 합니다]

 

[호텔 입구입니다]

 

5번가를 거닐며 구경한 후에 호텔에 돌아와서 어른들이 마트에서 구입한 맥주를 드시는 동안에

저는 채연이랑 아이팟도 가지고 놀고 노트북으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만화영화(짱구)를 봤네요.

 

밤 10시 조금 넘어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멕시코 여행 첫날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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