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Brunei)

[브루나이] 제0편 - 3박 4일 일정으로 브루나이에 다녀오기 위한 여행 준비를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9. 12. 13. 05:13

2020년 2월 10일(월)부터 27일(목)까지 16박 18일 일정으로 부부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쿠칭(Kuching) 이렇게 세 도시와 브루나이(Brunei) 왕국으로의 여행 일정을 잡고 있다. 이미 지난 9월달에 2020년 2월 10일(월) 부산김해국제공항 출발, 27일(목)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출발 에어아시아 왕복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해놓고 있으며, 이번에 세부 여행 일정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2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왕국을 여행하기로 하고서 항공권과 호텔 숙박을 예약하게 되었답니다.

스카이스캐너를 조회해 보니 2월 13일(목)에 쿠알라룸푸르에서 브루나이로 가는 항공편은 에어아시아가 가장 저렴하고, 두 사람의 편도 요금 총액이 한화로 대략 116,000원인 걸로 나온다.

스카이스캐너에서는 다른 항공권 예약 사이트보다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보여주기에, 에어아시아 홈페이지(http://airasia.com)를 방문해 두 사람의 편도 항공권을 조회하니 총액 398MYR(말레이 링깃)으로 나온다. 한화로 변환해 보면 환율 적용 일자와 기준에 따라 약간 달라지겠지만 스카이스캐너에서 보여주는 금액과 비슷한 금액이다. 개인적으로 에어아시아 항공을 자주 이용하면서 적립해 놓은 로얄티 포인트(Royalty Point)가 75.9 MYR이 있는 걸로 나오기에 이 적립금을 적용한 후 잔액 322MYR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서 예약을 완료한다. 한화로 약 9만원 정도에 두 사람의 쿠알라룸푸르 출발 브루나이 도착 항공편을 예약하게 된거다.

최근에 내가 예약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은 모두 프리미엄 플렉스(Premium Flex) 등급으로 예약되어 좋네요. 일종의 비즈니스 등급 예약이긴 하지만, 예전에 문의해 보기도 하고 직접 경험해 본 바로는 수하물 추가, 기내식 제공 그리고 좌석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보딩시에 다른 승객들 보다 우선 탑승 서비스가 지원되고, 수하물을 부치는 경우에는 도착지에서 우선적으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이 되는 잇점은 있답니다.

브루나이에서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2월 16일(일)에는 로얄 브루나이 항공편으로 같은 보르네오 섬에 있는 말레이시아 도시인 코타 키나발루로 이동할 예정이다. 역시 스카이스캐너 검색 결과는 로얄 브루나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1인당 편도 76,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준다. 아쉽게도 16일(일)에는 낮 시간대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없어 저녁 7시 3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네요.

브루나이 항공 홈페이지(http://flyroyalbrunei.com)에서 두 사람의 브루나이 출발 코타 키나발루 도착 항공편을 174BND(브루나이달러)에 예약하고서 이티켓을 이메일로 받았어요.

브루나이에서의 처음 이틀간 숙박은 알 아피아(Al Afiah) 호텔에서 지내는 걸로 예약했어요. 이 호텔에서는 공항 셔틀과 시내 셔틀이 무료로 제공되는 데다가 조식까지 포함되어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더군다나 여행객들 이용 만족도가 높은 걸로 나오기에 큰 고민없이 선택하게 되었어요. 정상 가격에서 5% 할인 쿠폰을 적용하고, 거기에다 아고다 호텔 예약 사이트의 적립금을 사용해 총 94,930원을 결제했답니다.

그리고 브루나이에서의 마지막 1박은 집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브루나이에 있는 7성급 호텔인 더 엠파이어 브루나이(The Empire Brunei)에서 지내기로 한다. 우리 부부가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남은 평생을 언제 7성급 호텔에서 묵을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객실 수준은 7성급 수준이 아니라는 평도 있지만 우리 부부는 5성급 숙박 경험도 거의 없다보니 비교 불가 수준이고, 단지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며 숙박했던 호텔들 보다 더 좋기만 하면 7성급이라 인정할 거 같다는 생각이다. 다행인 것은 두바이나 아랍에미레이트 등 다른 나라에 있는 7성급 호텔들보다는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라 우리 부부가 하룻밤 정도 묵는 데는 부담이 적은 편이며, 특히 이 곳 호텔의 수영장 시설이 너무 좋다는 평이 많아서 지금 열심히 수영을 배우고 있는 집사람에게는 큰 선물이 될 듯하다.

아고다 호텔 예약사이트를 뒤져보니 희망 날짜에 가장 저렴한 객실이 하나 밖에 없다고 하기에 서둘러 예약을 진행한다. 우리 부부의 일정상 브루나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토요일이라 다른 요일보다 객실 요금이 약간 비싸지만 일정이 우선인 데다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평일과의 가격 차이가 큰 편이 아니라는 거다. 이 호텔의 경우에는 할인 쿠폰 적용도 안되고 적립금 사용도 못하게 막혀있기에 액면 그대로의 가격으로 예약할 수 밖에 없네요. 최종 결제 금액이 266,919원이라서 예약과 동시에 제 용돈에서 266,000원을 집사람 통장으로 이체를 해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