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한달살기/인도네시아(Indonesia)

[인도네시아] 제20편 - 반둥에서 1년간 살 적에 알게 된 빠순단대학교의 지인들과 다시 만나다

민지짱여행짱 2019. 12. 2. 12:25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에 2017년 9월초부터 2018년 8월말까지 1년간의 파견 생활을 했던 빠순단대학교를 방문해 교수들과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집사람과 둘이서 조용히 한 달을 지내려고 생각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빠순단대학교 지인들이 알게되면 서운하게 생각할 것 같아 학교도 방문하고 밖에서 지인들을 만나기로 하고서는 미리 면세품으로 김 선물세트를 듬뿍 준비해 왔답니다.

 

반둥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에 가족 동반 만남을 먼저 가지게 되었어요. 아이(Ayi) 교수 가족은 내가 초청해 한국에도 다녀간 적이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서, 지난 6월말에는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학회에서 가족 동반으로 만난 적도 있답니다. 

 

우리 부부가 1년간 반둥에서 지낼 때 인도네시아어를 배웠던 릴라(Rilla)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를 잘 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기가 쉬웠어요. 빠순단대학교에서 강사로 있으면서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는 이따(Ita)와 함께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공식적으로 빠순단대학교를 방문하게 된 날에는 이따(Ita) 강사의 도움으로 공대학장 유스만(Yusman)과도 만나 미리 준비해 온 김 선물세트를 전달하면서 우의를 다지기도 했구요. 서로가 친근한 관계랍니다.

 

 

유스만 공대학장을 만났을 때 우수한 학생을 추천해 준다고 하기에 며칠 뒤에 다시 빠순단대학교를 찾아갔어요. 정보기술 공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리린(Ririn) 교수를 이따(Ita) 강사와 함께 만나게 되어 추천받은 학생을 소개받고 인터뷰를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빠순단 대학교에서의 이 번 만남이 언제 다시 이어질지 기약하기 어려운 터라 평소 친하게 지낸 와휴(Wahyu) 교수 및 레오니(Reoni) 교수와 연락해 한국 레스토랑에서 다시 만나 한국 음식을 즐기면서 소중한 만남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