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6일 목요일,
지난해 31박 33일 일정으로 유럽 주요 4개국(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을 여행할 때에는 3인 가족이 런던에서 THREE 유심을 구입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미리 한국에서 유럽 통합 유심을 구입해 여행 첫째날에 현지에 도착하자 마자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게 준비하려 한다.
[유럽통합유심] 검색을 해보니 유럽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유심 판매 온라인 스토어가 있기에 가격을 조회해 보니 30일간 유효한 1GB 데이터 제공 유심이 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내 경우에는 26박 28일간의 이번 여행 기간에 1GB 데이터만 하더라도 지인들과 사진 포함된 SNS 메시지 교환, 이메일 확인, 구글 지도 그리고 간단한 인터넷 서핑 정도로만 사용하게 될거라 충분할 거라 생각이 된다. 호텔 객실에서는 주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사람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여행 정보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번 여행에서 적어도 3GB 이상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한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우리 부부에게 적합하다 생각되는 유심과 데이터 플랜을 살펴보니 THREE 유심의 경우 1GB(30일 유효) 데이터 플랜이 9,900원 및 3GB(60일 유효) 데이터 플랜이 19,900원에 나와있다. 반면, O2 유심의 경우 30일 유효한 2GB+500분(유럽내통화) 플랜이 12,700원, 2GB+500분(유럽내+한국유무선) 플랜이 14,200원에 나와있다. THREE 유심과 O2 유심 모두 우리 부부가 여행하고자 하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그리고 스페인을 모두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유심만 구입하면 여행 기간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스토어에 안내되어 있는 자료들을 읽어보다 보니 12월말까지 개통 조건으로 O2 유심은 데이터를 3배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O2 유심 2GB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면 6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 넉넉한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집사람을 위해서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더군다나 500분의 전화 통화가 가능하므로 여행 도중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고,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면 한국의 유무선 전화로도 전화를 할 수 좋더군요. 이용자의 후기와 판매자의 안내문을 읽어보니 500분 통화 시간은 실제로 전화 통화에 걸린 시간보다도 훨씬 빨리 차감된다고 하니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거나(그 동안 여행시에는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를 사용) 긴급한 용도로만 짧게 통화를 하면 될거 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두 사람 모두 O2 유심에다 2GB+500분(유럽내+한국유무선) 플랜을 사용하는 걸로 결정하고 하나에 14,200원씩 두 개에다 택배비 3,000원을 포함해서 31,400원을 결제하고서 주문을 완료한다.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 또한 판매자가 공항으로 우편 발송하기 때문에 택배비를 부담해야 한다기에 그냥 집 주소로 해서 유심을 배송받는 걸로 하였다. 유심 개통 일자를 출국 하루 전으로 지정했는데 12월 19일에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서 바로 유심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유심 카드 2개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난 뒤 이틀 뒤에 택배로 유심 카드를 안전하게 받았어요. 배송이 빠르고 좋네요. 무료로 제공되는 유심 추출기도 동봉되어 있고, 12월 31일까지 면세점 30달러 이상 구입시 1만원 할인 쿠폰도 들어있기는 하나 인천국제공항 제1청사에서 이용 가능한거라 제2 청사를 이용하게 될 우리 부부에게는 무용지물이라 안타깝네요.
동봉된 안내문을 보니 구형 아이폰 이용자나 리퍼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애플 고객센터(080-333-4000)에 연락해 본인의 아이폰이 컨트리락 설정이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해제하고 출국해야 유심 사용이 가능하다 하네요. 내가 사용중인 아이폰은 대상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로 확인해 보려고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