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Myanmar)

[미얀마] 제19편 - 우베인 다리를 왕복하며 멋진 주변 풍경과 함께 일몰을 감상하다

민지짱여행짱 2018. 11. 22. 09:30

2018년 6월 29일 금요일,

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10일차입니다.


보트를 타고 잉와(Innwa)에 들어가 유적지 마차 투어를 마치고 만달레이로 향한다. 오후 4시경 우베인 다리가 있는 곳에 도착해 택시 기사는 한 사원 내부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기다릴테니 우리 부부더러 다리도 구경하고 일몰 감상까지 하고 오라고 한다. 해가 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거라 하니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이 곳 우베인 다리는 강을 가로질러 나무로 만들어 놓은 긴 다리이다. 이 곳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는 게 바로 만달레이 여행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부부도 우베인 다리를 천천히 걸어 강 건너편까지 왕복하면서 주변 풍경도 구경하고 일몰 시간이 다가오길 기다린다. 하지만 어제 저녁에 만달레이 힐에서와 마찬가지로 구름이 낮게 깔린 관계로 멋진 일몰을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만나게 된다. 그래도 약 2시간 반에 걸쳐 우베인 다리에서 미얀마 가족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다.



오후 6시 반경 우베인 다리가 있는 주차장(사원 내에 주차)에서 다시 택시 기사를 만나 호텔로 향한다. 이동  택시 기사가 내일 스케쥴을 물어보기에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거라 하니 15,000짯에 공항 라이딩을 해줄 수 있다고 한다. 조용히 무시하고서 이동을 계속해 저녁 7시경에 호텔 입구에 도착하니 택시 기사가 그러면 공항까지 얼마를 줄 수 있냐고 재차 묻는다. 내가 12,000짯에 라이딩을 해주겠다는 택시 기사를 알고 있다고 하니 자기도  가격에 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내일 아침 10시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호텔 입구에서 오늘 만달레이 근교 3 도시의 투어비로 35,000 드리면서 5천짯을 팁으로 더 건네니 고마워하네요. 점심 식사를 대접하겠다 했는데도 사양하고, 물도 한 병 사드릴 상황도 없었고, 거기에다가 통행료로 200짯씩 왕복으로 내는 것을 지켜봤고, 아마 적은 금액일테지만 주차료도 냈을 듯 하기에,,,



호텔 객실에서 쉬다가 저녁 8시 반경에 저녁 식사를 하러 호텔을 나선다. 때마침 호텔 바로 옆에 있는 Diamond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많은 것 같기에 그냥 이 곳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다. 폭립 4천짯, 돼지고기 꼬지 1,300짯 * 4, 공기밥 500, 맥주 2천짯 * 3병, 그리고 중간에 돼지고기 / 부위 꼬지 1300 * 2 등을 주문해서 푸짐하게 저녁 식사를 즐긴다. 바로 옆에 호텔이 있으므로 부담없이 맥주를 넉넉히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총 18,300짯이 나왔기에 팁 포함해서 2만짯을 지불하고, 밤 10시경에 객실에 돌아와 미얀마 가족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