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인도네시아(Indonesia)

[파견일기] 제90편 - 한국을 출발한 딸내미와 발리에서 만나 7박 8일간의 가족 여행을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8. 7. 21. 21:16

2018년 7월 6일~13일,

7박 8일 일정으로 3인 가족이 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혼자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내미가 방학을 맞이한 관계로 인도네시아 발리행 편도 항공권을 예약해 주고, 우리 부부도 반둥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권을 예약해 3인 가족이 발리에서 만나 함께 가족 여행을 다녀오게 된거랍니다.


여행 1일차인 7월 6일 금요일, 딸내미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편으로 발리로 출발하고, 우리 부부는 반둥에서 라이언 에어 항공편으로 발리로 이동합니다. 우리 부부가 약 3시간 먼저 발리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에 체크인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딸내미 도착 즈음에 덴파사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 딸내미를 만날 수 있었어요.



여행 2일차인 7월 7일 토요일, 오전에 꾸따 비치(Pantai Kuta)로 가서 구경을 하고 여행자 거리를 걸으면서 쇼핑도 하고 딸내미를 위한 심카드도 사줬네요. 발리 전통 음식인 바비 굴링(Babi Guling)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호텔에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늦은 오후에 썬셋을 구경하려 했으나 차량 정체로 인해 러기안 비치(Pantai Legian)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떨어지고 난 뒤더군요. 꾸따 비치를 향해 산책을 하고 비치워크 쇼핑 센터에서 쇼핑을 한 후 호텔에 돌아왔어요.


 

여행 3일차인 7월 8일 일요일, 발리 덴파사르를 출발해 북쪽으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우붓(Ubud)으로 이동해 라이스 테라스(Rice Terrace)와 성수로 목욕하는 틸따(Tirta) 힌두 사원을 먼저 구경한 다음 자그마한 수영장이 딸린 멋진 풀 빌라(Pool VIlla)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



여행 4일차인 7월 9일 월요일, 우붓 시내로 나가 수 많은 원숭이들을 구경할 수 있는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 공원을 구경하고 재래 시장에 들러 딸내미를 위한 쇼핑을 지원했어요. 시내에 있는 힌두 사원들도 구경한 다음 저녁 식사까지 우붓 시내에서 마친 후 빌라로 이동했어요.



여행 5일차인 7월 10일 화요일, 우붓을 떠나 빠당 바이(Padang Bai) 항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길리 트라왕안 섬에 도착했어요. 역시 자그마한 풀(Pool)을 가진 빌라에 체크인을 한 후 야시장을 찾아가 씨푸드로 저녁 식사를 하고 편의점에서 빈탕 맥주를 듬뿍 사가지고 돌아와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의 첫날 밤을 맞이합니다.



여행 6일차인 7월 11일 수요일, 집사람은 컨디션이 안좋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랑 딸내미는 1인 10만 루피아짜리 스노클링 투어를 다녀왔어요. 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그리고 길리 아이르 이렇게 세 곳의 형제 섬들 주변을 보트를 타고 돌면서 거북이 포인트, 난파선 포인트 그리고 연인들 동상들이 바닷속에 놓여있는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했답니다. 어젯밤에 바로 옆 카페에서 밤 1시까지 파티를 하느라 너무 시끄러워 클레임을 했더니 오늘밤은 더 넓고 침실도 두 개나 있는 풀 빌라로 옮겨서 하룻밤을 묵게 해주더군요. 딸내미는 스노클링 다녀와서 피곤하다기에 나랑 집사람만 천천히 걸어 썬셋 포인트로 가서 멋진 일몰을 구경하고 돌아왔어요.



여행 7일차인 7월 12일 목요일,

길리 트라왕안 섬의 북쪽까지 천천히 걸어가 윤식당(Yoon's Kitchen)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를 구경한 후 집사람과 함께 스노클링을 즐겼네요. 늦은 오후에는 가족 모두 다시 썬쎗 포인트로 이동해 멋진 일몰 모습과 함께 많은 사진을 남겼구요.




여행 8일차인 7월 13일 금요일,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집사람과 딸내미는 네일 아트를 즐기는 동안 나 혼자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길리 트라왕안 섬을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다녀왔네요. 오후 3시에 로컬 보트를 타고 롬복(Lombok) 섬의 방살 항구(Pelabuhan Bansal)에 도착한 다음 미리 예약해 놓아 대기해 있는 택시를 타고서 롬복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후 국내선 항공편으로 반둥에 도착함으로써 7박 8일간의 가족 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