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Myanmar)

[미얀마] 온라인으로 미얀마 eVisa를 신청해 1시간 12분 만에 비자 승인 레터를 받다

민지짱여행짱 2018. 6. 13. 23:23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미얀마로 여행을 하려면 도착 비자(Visa on Arrival)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미얀마 이외의 국가에 있는 미얀마 대사관을 찾아가서 여권에다 비자 스티커를 발급 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eVisa 시스템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비자 허가 레터를 발급 받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여권에 비자 스티커가 붙게 되므로 여행 기념이 될지는 모르나 미얀마 대사관 근처에 살지않는 경우에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접 대사관을 찾아가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고나서 이메일로 받게되는 비자 승인 레터(Visa Approval Letter)를 출력해 미얀마 도착시에 여권에다 비자 스탬프를 받는 방법이다. eVisa의 경우 편리하기는 하나 스티커가 아닌 비자 스탬프만 기록에 남게되며, 미얀마 입국 포트가 몇 군데(국제공항 세 곳과 육로 국경 세 곳)로 한정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두 경우 모두 여행자용 비자 발급비는 50 USD로 동일하다.

  

미얀마 eVisa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https://evisa.moip.gov.mm 사이트 접속을 통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사진 이미지 파일을 하나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개인 정보(국적, 생년월일, 영문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와 여권 정보(여권번호, 발급 국가, 여권 발급일, 여권 만료일 등) 그리고 현지 체류 주소(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주소 확인)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비자 발급비 50 USD를 결제할 신용카드도 미리 챙겨놓도록 한다. 


그리고 eVisa 신청 시작 단계에서 안내 메시지가 나오겠지만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으므로 다음을 명심해야 한다. eVisa 시스템에서는 팝업창을 통해 결제 대행사 사이트와 연동해 비자발급비 결제를 처리하므로 자신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에 팝업 차단을 해놓았으면 설정 메뉴에 들어가 이를 해지하거나, 아니면 미얀마 eVisa 사이트 주소 및 결제 대행사 사이트 주소를 팝업 허용 리스트에 넣어줘야 한다. 


이런 준비만 갖추게 된다면 미얀마 eVisa 신청은 아주 쉽다. 초기 화면에서 상단 메뉴에서 Apply eVisa 탭을 클릭해도 되고 화면 가운데에 있는 안내 창 하단의 Apply eVisa 버튼을 클릭해도 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비자 종류, 국적 그리고 입국 포트를 선택하게 된다. 선택 후에 계속(Continue) 버튼을 누르면 선택 내용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일반 여행자 비자는 발급 후 90일 이내에 입국을 해야 하고, 입국하고 나서는 28일간만 비자가 유효하다.


다음 단계는 개인 신상 정보, 여권 정보, 개인 사진 이미지 파일 첨부 그리고 현지 체류 주소를 입력하는 비자 신청의 메인 화면이다. 어려운 내용이 없으므로 빈칸을 채워나가면 된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이 아닌 개인 자유 여행인 경우에는 맨 하단의 Travel Agency 관련해서는 입력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사진 업로드에 약간의 시간이 걸리므로 사진 이미지 파일을 선택한 후에 잠시 기다리는 아량을 베풀도록 하자. 사진까지 첨부가 되어 하단의 Continue 버튼을 누르면 메인 화면에서 입력한 모든 정보가 제대로 입력이 되었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특히 자신의 영문 이름과 여권 번호는 틀리면 안되므로 재차 확인하기 바란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 50 USD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미얀마 eVisa 신청은 모두 끝이 난다. 결제시 가맹점 이름이 Galaluz 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 나오더라도 의심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라. 



한국의 신용카드 회사와 연동이 잘 되어 결제가 무사히 이루어지게 되면 eVisa 시스템의 화면상에 결제가 잘 이루어졌다는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이로써 모든 eVisa 신청 절차는 끝이 났기 때문에 이메일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미얀마 eVisa 신청이 완료되기가 무섭게 비자 발급비 납부 및 비자 접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비자 처리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코드가 담긴 이메일이 도착한다.   




비자 승인 레터(Visa Approval Letter)가 첨부된 이메일을 받게 됨으로써 eVisa 발급이 완료된 것이며, 이 레터를 출력해 미얀마 입국시에 비자 오피스에 여권과 함께 제시한 비자 스탬프를 찍어준다고 하네요. 이 비자 스탬프가 있어야만 미얀마 입국 심사를 통과할 수가 있는 거지요. 제 경우에는 eVisa 신청이 잘 되었다는 메일을 수신한 후 정확히 1시간 12분 뒤에 비자 승인 레터를 받을 수가 있었답니다.



집사람 역시 제가 신청한 절차대로 직접 미얀마 eVisa를 신청하고 50달러를 결제한 후 비자 승인 레터를 받은터라 이제 미얀마 여행을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