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인도네시아(Indonesia)

[파견일기] 제79편 - 마트에서 싱싱한 횟감을 사서 회덮밥을 만들어 먹다

민지짱여행짱 2018. 4. 25. 03:57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이 곳 반둥에서 한국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마트가 몇 군데 있는데 요즘은 Papaya Fresh Gallery 라는 마트를 애용하는 편이랍니다. 오늘은 쌀이 떨어져 쌀도 구입할 겸 해서 이 곳 마트에 들렀는데 생선 코너에 보니 사시미(Sashimi) 용이라 적혀있는 횟감을 팔고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오늘은 이 곳 생선 코너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 곳에서 팔리는 생선은 3월초에 혼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에서 가져온다고 적혀있네요. 그리고 사시미 용이라 적혀있는 횟감은 매장 내에 있는 수족관에 있는 살아있는 생선의 포를 떠서 곧바로 냉장 보관중인 것으로 되어 있네요. 사시미 용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으니 믿고 구입해 보기로 합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두 명이서 넉넉히 먹을 수 있도록 그루퍼 종류의 생선살이 든 팩 두 개랑 연어 살이 든 팩 하나를 합쳐 10만 루피아(약 8천원)에 구입했어요. 



마트 한쪽 구석에서는 한국 음식을 만들어 파는 자그마한 식당 코너도 갖추어져 있네요. 지금까지는 몰랐는데 다음에 한 번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가격도 3~4만 루피아 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이네요.



집에 돌아와 마트에서 사가지고 온 야채들과 땡초 그리고 집사람이 손수 만든 초고추장으로 회덮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마트에 초고추장이 없기에 집사람이 직접 집에 있는 고추장에다 식초와 마늘 그리고 설탕을 조금 넣어 초고추장을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싱싱한 횟감을 사와서 직접 회덮밥을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네요. 종종 회 맛이 그리울 때에는 이 곳 마트에 들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