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Singapore)

[싱가폴] 제3편 -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를 구경하다(2)

민지짱여행짱 2017. 10. 23. 18:24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싱가폴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과 플라워 돔을 구경 마치고 나오니 밤 8시가 지나고 있고 이미 밖은 깜깜하더군요. 다만 슈퍼 트리(Super Tree) 주변으로 아름다운 조명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네요. 슈퍼 트리 레이져쇼는 7시 45분과 8시 45분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는 데 이미 7시 45분 쇼는 끝나고 난 뒤였어요. 전망이 좋아 보이는 장소에 가서 앉아 쉬면서 두번 째 슈퍼 트리 레이져쇼를 기다립니다.



약 10분 정도에 걸쳐 진행되는 레이져 쇼는 그냥 앉아서 관람하셔도 좋지만 슈퍼 트리 둘레로 둥글게 마련해 놓은 나무 의자에 편안하게 누워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슈퍼 트리 레이져쇼의 짧은 동영상 하나만 올려봅니다.



슈퍼 트리 레이져쇼 관람을 마치고 밤 9시경에 천천히 MTR를 타러 이동합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곳곳에 꾸며놓은 화려한 조형물들을 감상하며 이동하다 보니 그냥 이 곳에 머물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비록 인공적으로 조성해 놓은 거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멈춰서서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드는 묘한 곳들이 많이 숨어 있더군요.



 MRT를 타고서 호텔 근처 바하바자르역에 도착하니 밤 9시 40분 경이네요. 저녁 식사를 해결해야 할 거 같아 호텔 근처 푸드 리퍼블릭(Food Republic) 이라는 곳에 들어가니 대부분의 코너가 마감을 해버렸더군요.

다행히 맨 구석에 자리잡은 코너에서 마지막 주문자라는 얘길 들으며 식사를 주문할 수 있었네요.

제가 주문한 고기 덮밥은 너무 맛있더군요. 배도 고팠거니와 고기 양념이 기가 막히게 맛있어 다음에 다시 한 번 이 곳에 들리리라 생각합니다.



늦은 저녁 식사 후 V호텔 벤쿨룬 옆에 있는 작은 미니마트에서 타이거 맥주 역시 밤 10시까지가 마지막 주문이므로 살거면 서두르라는 얘길 들으며 큰 캔 하나 5.5 싱가폴달러, 작은 캔 하나 4.1 싱가폴달러에 구입해 호텔에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