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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4일차 - 아마렐라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2. 19. 09:45
2013년 2월 19일 화요일, 필리핀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Blood Compact(혈맹기념비)를 마지막으로 해서 랜드 투어를 마치고 나니 오후 2시경이 되었더군요.

랜드 투어 내내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는데 공교롭게도 투어를 마치고 나니 날씨가 개이는 군요. ㅎㅎ

 

날씨 때문에 당초 랜드 투어 프로그램에서 일부를 제외하는 대신에 탁빌라란 시내에 있는 몰에 들러

한 시간 정도 쇼핑을 한 뒤에 아마렐라 리조트까지 데려다 주는 걸로 투어 가이드와 미리 얘기가 되었어요.

 

탁빌라란 시내에 BQ 몰과 씨티 스퀘어 몰이 있는데 투어 가이드 말로는 씨티 스퀘어 몰이 더 좋다고 하네요.

씨티 스퀘어 몰 입구에서 1시간 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리 가족은 점심 식사를 하러 2층에 갑니다.

아빠가 점심을 살테니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해도 투어 가이드는 오늘 저녁에 가족 생일 파티가 있어

와이프가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기에 자신은 1층 푸드 코트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시겠다고 하네요.

 

아빠가 어제 오후에 라올과 얘기되었던 2,200페소가 아닌 점심값이랑 팁 포함해서 2,500페소 드리겠다고 하니

정말 고맙다 하시면서 우리 가족더러 점심 식사 후에 천천히 쇼핑을 즐기라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1시간으론 점심 식사와 쇼핑에 시간이 부족할 듯 해서 약속 시간을 30분 더 늦추기로 했어요.

 

[씨티 스퀘어 몰입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2층에 있는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점심 식사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손님들은 거의 없네요. 고급 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입니다]

 

[800페소 짜리 해산물 소금구이와 85페소 짜리 게살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음식 사진이 있어 주문하기 편해요]

 

[주문한 과일 쉐이크가 먼저 나오네요. 가격은 각각 65페소입니다]

 

[게 한마리와 생새우와 작은 가리비들과 생선살과 쇠고기 꼬치가 왕소금 위에 올려져 있네요]

 

[맛있게 익었네요]

 

[왕소금에 구운 해산물과 게살 볶음밥으로 식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왕소금 때문에 음식들이 짠 편이예요]

 

계산서를 확인하니 1,015페소가 나왔네요. 1,050페소를 직원에게 건네니 잔돈과 영수증을 챙겨다 주네요. 

잔돈은 고스란히 테이블에 놓인 계산서 위에다 팁으로 놓고 나옵니다.

씨티 스퀘어 몰 2층을 잠시 둘러본 후에 1층에 있는 큰 슈퍼에 들러 필요한 물품과 열대과일 말린거 몇 개를 산 후에

투어 가이드를 만나 팡라오 섬에 있는 아마렐라 리조트로 돌아왔어요.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친절하게 우리 가족을 안내한 프리랜서 투어 가이드 분입니다]

 

[아빠가 보홀섬으로 여행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많이 소개해 주겠다 하시며 챙겨온 명함입니다] 

 

[랜드 투어를 다녀와서 객실에서 느긋한 휴식을 취한 후에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질 무렵에는 리조트 내 탁구장에서 가족들이 탁구도 즐겼구요]

 

[밤이 되면 객실 앞 베란다에 밝은 불빛을 보고 찾아온 도마뱀 녀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씨티 스퀘어 몰에서 제가 먹으려고 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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