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ngland)

[영국] 제6편 - 체스터필드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기차를 타고 런던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8. 15. 18:56

2017년 6월 28일 수요일,

유럽 4개국 가족여행 3일차(영국 3일차)입니다.

 

챗스워스 하우스 구경 후에 산책로를 따라 30분 정도 걸어 배슬로 네서엔드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요.

이 곳에서 170번 버스를 타고서 체스터필드로 갈거예요.

5시 27분에 버스가 도착하는 걸로 되어있기에 잠시 버스 정류장 근처를 구경합니다. 

 

 

 

오후 5시 반경에 170번 버스가 도착하더군요. 이미 체스터필드에서 이 곳으로 올 때 왕복 버스표를 끊었던터라 그 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승객들은 거의 없고 우리 3인 가족 이외에 1명이 더 타고 있어요.

 

 

약 30분 정도 걸려 오후 6시경에 체스터필드에 도착해 The Portland Hotel 앞 정류장에 내렸어요.

낮에 집사람과 딸내미가 후드티를 샀던 쇼핑센터 바로 근처랍니다.

런던으로 가는 기차가 7시 41분에 있어 아직 시간 여유가 좀 있는 편이예요.

 

 

집사람은 따뜻한 커피라도 한 잔 마셔야 겠다면서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를 찾아가고 딸내미와 나는 쇼핑센터 내를 잠시 둘러보기로 합니다. 오늘 챗스워스 하우스를 다녀오는 동안에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3단 접이 우산의 수명이 끝나버렸기에 저렴한 우산 하나 사려는 거구요, 딸내미는 화장과 관련된 소품 사는걸 좋아해서 저를 따라가기로 한거지요. 근데 왠걸 대부분의 가게가 6시에 문을 닫더군요.

다행히 대부분의 제품을 1파운드에 팔고있는 가게가 아직 문을 닫지 않았기에 작은 접이식 우산과 여분의 파워어댑터 그리고 딸내미 이런 저런 화장 소품을 구입했어요.

 

 

잠시 후 집사람과 함께 맥도날드에 모여 커피 애플파이 스트로베리썬데 맥플러레 등을 사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더 이상 시내를 돌아다녀봐야 쇼핑할 만한 가게들은 문을 닫았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이 곳에서 쉬다가 기차 도착 시각 즈음해서 기차역으로 가려는 거예요. 걸어서 15분이면 충분하답니다.

 

 

7시 10분경 맥도날드를 나서서 찬바람이 부는 체스터필드 시내 거리를 걸어 체스터필드 기차역에 도착했어요. 역시 춥다고 서둘러 걸었기에 10분 정도 걸려 도착했네요.

 

 

 

체스터필드 기차역 메인 홀에 있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가 7시 반경에는 런던행 기차를 탑승하게 될 2번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잠시 후 오후 7시 41분 조금 넘어 기차가 도착하기에 탑승하자 마자 모두들 취침 모드에 돌입해 밤 9시 반 조금 넘은 시각에 세인트 판크라스역에 도착했네요.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호스텔로 향하던 중 주류와 과일파는 가게에 들러 맥주와 머핀, 바나나 등을 구입한 다음 밤 10시 조금 넘어 호스텔에 도착했어요. 챗스워스 하우스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고 긴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