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ngland)

[영국] 6박 7일간의 여행 일정과 숙소 및 교통편을 모두 확정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5. 14. 00:15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31박 33일간의 3인가족 유럽 여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어요.

당초 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이탈리아 5개국을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독일을 과감히 빼버리고 다음과 같이 4개국만 둘러보는 걸로 일정을 정리하게 되었답니다.



여행 출발이 한달 하고도 열흘 정도 밖에 남지않은 터라 서둘러 여행 세부 일정을 짜기 시작해 오늘은 영국 런던에서의 6박 7일간의 일정을 확정하게 되었답니다. 

대부분의 일정을 런던 시내에서 보낼 것이지만 6월 28일은 당일치기로 딸내미가 가보고 싶어하는 챗스워스 하우스(Chatsworth House)를 보러 기차를 타고 체스터필드(Chesterfield) 까지 다녀올 계획이구요,

6월 30일에는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당일 일정으로 투어 버스를 예약해 외곽에 있는 스톤헨지, 윈저성 그리고 옥스포드를 한꺼번에 구경하려고 한답니다. 


런던에서 6박 숙박하게 될 숙소는 집사람이 세인트 판크라스 기차역 근처에 있는 제너레이터 호스텔(Generator Hotel London)이 가격대비 좋은거 같다면서 예약을 시도했는데 안타깝게도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만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우선 5박만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하루만 더 예약 가능했더라면 좋았을 건데 안타깝더군요.

 

 

 런던은 워낙 물가가 비싼 도시이다 보니 3인 가족이 비싼 호텔에서 묵기에는 역부족인 터라 1박에 10만원 정도로 지낼 수 있는 호스텔로 잡게 된거예요. 가족이 하나의 객실을 사용하되 욕실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선까지 양보해야 예상 가격에 맞출 수가 있는터라 어쩔 수가 없더군요. 무료 조식은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더불어 유럽 배낭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다는 한인 민박도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3인 가족이 예약하기에는 호스텔 보다도 비싼 편이기에 포기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가족이 제너레이터 호스텔에 예약한 객실은 2층 침대가 두 개 놓여져 있는 자그마한 객실인데 우리 3인 가족만 사용할 수 있도록 4인 요금을 지불하고서 쿼드(Quad) 객실을 예약하게 된 거예요. 

객실이 자그마하기 때문에 남은 1개의 침대를 캐리어나 다른 짐들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게 될거예요.

 

런던에서의 남은 1박은 동일 호스텔에 취소 객실이 나오는지를 기다리거나 다른 호스텔로 예약을 해야하는데 이 기간이 유럽 여행 성수기 시즌이다 보니 취소 객실을 기다리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다른 호스텔로 1박을 잡게 되었어요.

세인트 판크라스 기차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Keystone House 호스텔을 더블룸(공용 욕실) 하나랑 16인실 여성전용 도미토리 침대 하나를 합쳐 103.85 파운드(한화 약 15만원 정도)에 예약했어요. 

 

 

더블베드 룸에서는 집사람과 딸내미가 자고 제가 혼성 도미토리 침대 객실에서 자겠다고 했더니 집사람이 극구 반대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여성전용 16인실 도미토리 침대 하나를 예약해 집사람이 이용하는 걸로 했어요.

그런데 3인 가족이 떨어져 하룻밤을 지내기 보다는 도미토리 침대는 그냥 내버려두고 더블베드 룸에서 약간 불편하나마 끼어 자게 될것 같아요.

 

세인트 판크라스 기차역 주변에 있는 두 개의 호스텔을 잡은 이유는 런던 도착 첫날에 공항에서 접근하기도 용이하고, 런던 여행 중에 지하철을 이용해 주요 관광 명소로 접근하기도 수월하고, 체스터필드에 다녀올 때나 프랑스 파리로 갈 때 기차를 이용하게 되는 곳이 바로 세인트 판크라스 기차역이기 때문이랍니다.

 

6월 28일에 런던에서 체스터필드까지 왕복 기차표는 버진 트레인스(http://www.virgintrains.co.uk) 사이트에서 3인 가족이 왕복 81파운드(약 12만 5천원)에 예약을 했어요. 더트레인라인(http://www.thetrainline.com) 사이트에서는 오늘 현재 기준으로 왕복 106.5 파운드 가격으로 더 비싸더군요. 기차표 예약 사이트마다 가격이 다르므로 가격 비교 후 결제를 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스톤헨지, 윈저성 그리고 옥스포드까지 아우르는 1일 투어는 1인당 한화 약 87,000원에 가능하더군요.

6박 7일간의 런던 여행 일정 중에서 순수하게 런던 시내에서는 3일간의 관광이 가능하답니다.

런던 시내에서 꼭 봐야 할 명소들을 중심으로 해서 3일간 알차게 구경하려고 하는데 만약 부족함이 있다면 1일 투어를 과감히 포기하고 런던 시내 구경에 하루를 추가할 계획이랍니다.


참고로 7월 2일 일요일에 프랑스 파리로 가는 항공편을 스카이스캐너로 조회해 보니 3인 가족이 244,876원으로 에어프랑스 항공편 이용이 가능하더군요. 비행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수하물 미포함이라 수하물을 두어개 포함시킨다면 30만원 가량 됩니다. 2시간 전까지 공항에 가야 하는 소요 시간적인 면과 비용적이 면을 고려했을 때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 판단되어 숙소에서 가까운 세인트 판크라스 기차역에서 유로스타 기차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기차 이동 시간은 2시간 반 정도 걸리나 성인 1인당 편도 44파운드에 예약 가능하더군요. 성인 2명과 청소년 1명으로 해서 총 131파운드(약 20만원)에 예약 가능한데 신용카드로 결제시에 3파운드의 수수료가 부가되네요.

결국 총 134파운드를 지불하고서 런던에서 파리까지 3인 가족의 기차표를 예약했답니다.

 

  

 

이로써 6박 7일간의 런던 여행에 필요한 기본 예약은 끝난거예요.

6박 하게 될 호스텔, 런던에서 체스터필드까지 왕복 기차표 그리고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까지의 편도 유로스타 기차표 구입 이렇게 세 가지 가장 중요한 예약을 끝마쳤으니 이제 프랑스 파리에서의 숙소 예약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