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Macau)

[마카오] 제2편 - 쉐라톤에서 핫팟 뷔페로 점심식사를 하고 윈 팰리스 호텔을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3. 28. 19:10

2017년 3월 20일 월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새벽 1시 반경에 브로드웨이 호텔에 체크인 하고서 첫날 밤을 보낸터라 오늘 아침에는 거의 아침 10시(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어요.

오늘 점심을 푸짐하게 먹으려고 한국을 떠나기 전에 집사람이 쉐라톤 호텔에 있는 한 레스토랑의 점심 뷔페를 인터넷 예약을 해놓았다고 하더군요. 점심 뷔페를 1인 가격에 2인이 먹을 수 있는 1+1 프로모션을 예약한 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번 여행 준비를 전혀 못한터라 집사람이 하자는 대로 따라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랍니다.

 

낮 11시 반경에 브로드웨이 호텔을 나서서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갤럭시 호텔의 오팔(Opal) 로비 앞 셔틀 정류장으로 갑니다.

 

 

이 곳에서 코타이 커넥션(Cotai Connection) 셔틀을 타면 주변의 유명한 호텔들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가 있는 거지요. 이 곳 갤럭시 호텔의 오팔 로비 앞을 출발해 베네시안 호텔(Venetian Macao),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 Macau), 쉔즈 코타이 센트럴(Shands Cotai Central), 시티 오브 드림스(COD: City of Dreams Macau) 그리고 윈 팰리스(Wynn Palace) 호텔을 거쳐 다시 이 곳 갤럭시 호텔까지 순환하는 셔틀 경로이더군요.

 

 

11시 45분 경에 셔틀이 도착하기에 탑승하고서 약 15분 뒤에 쉔즈 코타이 센트럴에 내렸어요.

바로 쉐라톤 호텔이 있는 곳이지요.

셔틀에서 내려 호텔로 들어서니 바로 집사람이 예약해 놓은 Xin 레스토랑이 눈앞에 보이더군요.

고기나 해산물 핫팟(Hot Pot)을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더군요.

 

 

집사람이 받은 1+1 프로모션 예약 컨펌 메일을 레스토랑 입구 직원에게 보여주고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핫팟 육수 종류를 두 가지 선택해야 하는데 하나는 매콤한 걸로 하고 하나는 그냥 보통으로 주문했어요.

집사람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추천 정보를 토대로 주문했을 뿐이랍니다.

이제부터 야채와 해산물 그리고 고기를 취향에 따라 접시에 듬뿍 담아와서 끓고 있는 냄비에 담가서 익힌 다음 소스에다 찍어 먹기만 하면 끝입니다. 소스도 개인 취향에 따라 갖다 먹으면 되구요.

 

 

제가 해산물과 소고기를 접시에 듬뿍 담아오고 집사람이 야채를 가득 담아 왔어요.

저는 주로 매콤한 육수에다 이들을 담가 익혀 먹었고 집사람은 기본 육수를 즐기는 셈이었어요.

싱싱한 조개류

 

 

배가 고팠던 터라 허겁지겁 해산물과 고기류를 몇 접시 가져다가 먹고 나니 배가 부르더군요.

디저트 코너도 마련되어 있기에 미니 에그타르트와 과일을 접시에 담아와 입가심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낮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핫팟 점심 뷔페 가격은 1인당 248MOP로 나와있는데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되니 298MOP(한화로 약 4만 5천원) 나오더군요. 1+1 프로모션인지라 한사람 몫만 계산하면 되었어요.

둘이서 푸짐하게 먹고 4만 5천원 정도면 싼 편인거 같아요.

 

 

점심 식사 후에 다시 쉐라톤 호텔 내부를 잠시 구경한 다음 다시 코타이 커넥션 셔틀을 타고서 윈 팰리스 호텔에 도착했어요.

 

 

윈 팰리스 호텔 외부를 구경하면서 호텔 정면에 있는 호수 쪽으로 이동합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무료 케이블카를 타려고 하는 거예요. 이 케이블카는 호텔에 들어갈 때에만 무료로 탑승 가능하고 호텔 밖으로 타고 나오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네요.

 

 

윈 팰리스 호텔 앞 호수에서는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분수쇼가 펼쳐지고,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는 20분 마다 분수쇼가 펼쳐진다고 되어 있네요. 낮에 펼쳐지는 분수쇼는 볼품 없을것 같아 귀국 전에 어두울 때 이 곳에 다시 와서 분수쇼를 구경하려고 생각중이랍니다.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은 탓에 별로 기다림없이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어요.

다른 일행들과 합승할 필요도 없었구요.

그리 높은 곳까지 이동하는 케이블카는 아니지만 급하게 커브를 돌 때 약간 스릴이 넘치더군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윈 펠리스 호텔 내부에 들어선 거예요.

화려하게 꾸며진 복도 중간 중간에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고 한 쪽 로비에 가니 생화로 꾸며놓은 풍차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마카오에는 세 번째 오는 가족 여행이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윈 팰리스 호텔 내부를 구경하게 되었네요.

 

 

윈 팰리스 호텔 내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에 들러 커피를 시켜놓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5시에 시티 오브 드림스(COD) 에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을 예약해 놓았거든요.

그 때 까지 이 곳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거랍니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36MOP(한화 약 5천원)에 가격이 형성되더군요.

 

 

오후 4시 경에 자리에서 일어나 윈 팰리스 호텔 밖으로 나갑니다. 코타이 커넥션 셔틀을 타지않고 천천히 걸어서 시티 오브 드림스로 가려고 해요. 공연 시작까지 시간 여유가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