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Japan)/나가사키

[일본] 제4편 - 하마노마치 상점가에서 쇼핑을 한 후 후쿠노야 온천에 다녀오다

민지짱여행짱 2017. 2. 4. 17:13

2016년 12월 18일 일요일,

일본 후쿠오카/나가사키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늦은 아침 식사를 배불러 먹었고 또 조금전에 카스테라 두어 조각을 먹은 터라 배가 고프지 않네요.

안경 다리(메가네 바시) 구경을 마친 후에 하마노마치 상점가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이 곳에서 쇼핑도 하고 점심 식사도 할 예정이예요.



오늘 쇼핑에서 저는 양배추로 만든 위 보호제인 캬베진을 몇 통 사려고 해요.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서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면 두어알씩 드시거든요.

300정이 들어있는 캬베진을 기준으로 몇 군데 할인점에서 가격을 조사해 보니 돈키호테에서 파는 가격이 가장 저렴하네요. 한 통에 200엔 가량 싸답니다. 

후쿠오카에 있는 돈키호테나 마쓰모토키요시 에서보다 가격이 저렴하므로 캬베진 사실 분은 꼭 나가사키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구입하세요.



늦은 점심 식사는 상점가 골목 안에 있는 식당에서 라멘으로 먹었어요.

나름 맛집이라 나와있는 식당을 찾아갔으나 저녁 영업 준비를 하느라 식사가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근처에 보이는 어떤 라멘 집을 찾아갔는데 맛있게 먹었네요.

하긴 맛집이라고 해서 맛있는 게 아니라 배고플 때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거 같아요.  



하마노마치 상점가에서 쇼핑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둠이 내리고 있네요.

상점가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된 거예요.

32번 니시 하마노마치 정류장에서 1호선 노면 전차를 타고서 호텔로 돌아갑니다.



호텔에 도착해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자연스럽게 온천 얘기가 나오더군요.

그냥 나가사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느냐 아니면 늦더라도 온천에 다녀오느냐 이거지요. 

이번 여행에서 온천을 다녀 올 시간이 오늘 밤 뿐인데...


호텔 프론트에 가서 대중 온천 후쿠노야로 가는 셔틀 버스 시간표를 챙겨옵니다.

7시 22분 셔틀을 타기엔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기에 7시 48분 셔틀을 타기로 결정합니다.

서둘러 준비물을 챙겨서 호텔 입구 맞은편에서 셔틀을 기다립니다. 우리 가족 뿐이네요.

 


저녁 8시 조금 넘어 후쿠노야에 도착했어요. 1인당 입욕비가 800엔이더군요.

호텔에서 작은 타올을 가족 수 만큼 챙겨온 터라 추가적인 비용은 안드네요.



밤 9시 55분에 이 곳 후쿠노야를 출발하는 무료 셔틀을 타고 호텔로 돌아가는 걸로 합니다.

2층 대중탕으로 올라가 실내외 온천욕을 즐깁니다. 건식 및 습식 사우나도 즐겼구요.

특히 나가사키 야경을 즐기면서 야외 온천을 즐기는 게 운치가 있더군요.  



후쿠노야에서 온천을 즐긴 후 밤 9시 반경에 로비에서 가족이 모두 만났어요.

로비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우유도 사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9시 55분에 출발하는 무료 셔틀을 타고서 호텔로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