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Czech)

[체코] 제18편 - 프라하성에서 까를교까지 숨어있는 볼거리들을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2. 2. 14:05

2016년 9월 29일 목요일,

체코/독일 여행 6일차이자 마지막날입니다.

 

오전에 3시간 정도 프라하 성을 둘러본 후 아쉬움을 뒤로 하고서 까를교가 있는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천천히 걸어내려 갑니다. 까를교 방향에서는 프라하 성까지 계단을 걸어 올라와야 하는터라 다소 힘이 들거 같네요.

계단 내려가는 중간 중간에 거리의 악사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까를교 방향으로 가는 도중에 아름다운 프라하 성을 멀리서 구경할 수 있는 공원이 나오더군요.

갈증이 밀려오기에 생수를 사려다가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샀어요.

공원 벤치에 앉아서 프라하 성을 구경하면서 맥주를 들이킵니다.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좋네요. 나른함이 몰려옵니다.

10여분 간 졸립듯한 모습으로 프라하 성을 구경하면서 멍때리고 앉아 있었네요.

 

까를교 방향으로 걷다보니 까를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숨어있더군요.

평범해 보이는 강가이지만 이 곳에서는 까를교 전체 모습이 보이네요.

아마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냥 지나쳐 버릴듯...

 

 

다시 까를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데 이번에는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박물관이 보이네요.

박물관 내부 구경은 그냥 패스하기로 하고 박물관 입구 광장에 서 있는 조형물에 더 관심을 가져봅니다.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근처에 색다른 볼거리가 나타나네요.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 계단 입구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녹색 불이 켜져야 진입해 계단을 걸어내려 갈 수 있더군요. 골목 반대쪽 끝에도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은 까를교를 조망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이더군요.

잠시 까를교를 조망하며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직원은 식사를 해야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네요.

방금 맥주 한 캔을 마신 터라 배가 고프지 않기에 직원에게 미안하다 하고 다음에 다시 오겠다 하며 돌아섭니다. 까를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더 좋은 장소도 많이 있는데 조금은 인색한 편이네요.

레스토랑 쪽에서 좁은 계단을 올라갈 때에도 초록색 신호등을 확인하고 진입해야 한답니다.

 

 

까를교에 도착해 다리 위로 올라가지 않고 다리 밑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전망이 좋네요.

까를교 전체를 아주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뷰포인트들이 나타나네요.

자그마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까를교를 구경하다 다리 밑을 지나 반대쪽에서도 구경해 봅니다.

이제 겨우 오후 1시가 된 터라 아직 시간 여유가 많은 편이예요.

 

  이제 까를교를 건너서 천문 시계탑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근처 마뉴팍트라 매장에 가서 맥주 샴푸와 비누 등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사고,

또 하벨 시장에서 가서 살 만한 기념품들이 있나 둘러볼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