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Germany)

[독일] 제3편 - 성모 교회를 구경한 다음 드레스덴 대성당 광장으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6. 12. 25. 17:08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체코/독일 여행 5일차입니다.


브륄의 테라스 여기 저기를 둘러보며 구경을 한 다음 레스토랑이 늘어선 골목을 지나 성모 교회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레스토랑이 늘어선 골목에서 가볍게 점심 식사를 할까 생각하다가 혼자 쓸쓸히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모습을 떠올리고는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고 길거리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브륄의 테라스에서 레스토랑 거리를 지나면 웅장한 모습의 드레스덴 성모 교회(Frauenkirche Dresden)가 나타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교회가 박살이 난 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시민들이 대부분의 재원을 마련해 재건한 터라 이 곳 시민들이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는 교회라고 알려져 있더군요.


교회 건물의 전면부만 유독 검은색을 띄고 있는데 이는 당시 부서진 교회 건물 잔해를 그대로 활용해 전면부를 재건했기 때문이라더군요. 그리고 교회 앞 광장에도 잔해의 일부를 상징적으로 세워놓았더군요. 


 

이번 드레스덴 방문에서는 유명 건축물들의 외형에 대한 감흥만 느끼고 가려 한터라 성모 교회 내부에는 들어가 볼 생각을 안했어요. 다음에 가족 데리고서 이 곳 드레스덴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그 때는 드레스덴의 유명 건축물에 대한 역사와 특징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와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둘러볼 예정이예요.

 


드레스덴 성모 교회의 웅장함을 뒤로 하고 군주의 행렬 벽화가 있는 거리를 따라 드레스덴 대성당이 있는 광장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가서 젬퍼 오페라하우스와 츠빙거 궁전을 구경을 하러 갈거예요.


  

유명한 건축물들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만나는 화려한 색상의 전차들과 관광 손님을 태우고 다니는 마차까지도 고풍스러운 드레스덴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