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Czech)

[체코] 제9편 -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고즈넉한 정원을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10. 16. 15:54

2016년 9월 26일 월요일,

체코 여행 3일차입니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불과 2~3분 정도만 걸어가면 체스키 크롬로프 성이 있는 작은 광장에 도착해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다른 볼거리들을 먼저 구경한 다음 이 곳으로 돌아와 흐라데크 탑과 박물관을 구경하는 걸로 동선을 잡았어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입구 좌측을 보니 자그마한 동판이 하나 붙어있네요.

2008년도에 유럽 연합으로 부터 문화유산 어워드를 받았나 봅니다.



사방 벽면에 벽돌 그림이 그려진 자그마한 광장을 지나면 멋진 뷰포인트가 나타납니다.

이 곳이 바로 망토의 다리입니다. 이 곳 다리 위에서는 다리가 어떤 모습인지 알 수가 없답니다.

마을에서 체스키 크룸로프 성을 바라보게 되면 멋진 망토의 다리 모습을 구경할 수가 있어요.

망토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마을 전경이 멋지네요.

역광인지라 마을 전경을 멋진 사진으로 남기는 데 조금 아쉬움이 있더군요. 



망토의 다리를 지나면 관광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대부분 망토의 다리까지 와서 마을 전경을 구경한 다음 되돌아 가서 흐라테크 탑에 올라가 마을을 조망한 다음 체스키 크룸로프 성을 떠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12시 반경이고 저는 오후 6시에 이 곳 체스키 크룸로프를 떠나 프라하로 가는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예약해 놓은 터라 시간 여유가 많은 편이예요. 


망토의 다리를 지나 조금 더 걸어올라 가면 넓고도 멋지게 단장된 정원이 나온답니다.

정원 안쪽에는 옛 모습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자그마한 건물과 이 곳을 유료로 조망할 수 있는 관람대도 갖추어져 있지만 방문하는 관광객이 거의 없다보니 운영을 안하고 있네요. 

여기서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자그마한 호수가 등장합니다. 



이 곳 자그마한 호수가 있는 곳이 정원의 끝 부분인가 봅니다.

이 곳까지 둘러보러 온 관광객들이 호숫가를 조금 거닐다가 되돌아 오더군요.

저 역시 호수를 한 바퀴 둘러보는 건 포기하고서 이 곳에서 그만 되돌아 가기로 합니다.



분수 조형물이 있는 곳이 정원의 중심부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서 정원 구경을 하러 걸어 올라오면 바로 이 곳 분수 조형물이 있는 곳이 나와요.

저는 이 곳에서 작은 호수가 있는 곳으로 먼저 다녀온 거예요.

분수 조형물이 있는 데서 정면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갑니다.

군데 군데 예쁜 마을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나 걸음을 멈추게 만들더군요.



망토의 다리가 보이는 뷰포인트에 도착했어요.

이 곳에서도 체스키 크룸로프 성 모습과 흐라데크 탑 모습을 넋을 빼놓고 구경하고,

블타바 강 줄기에 둘러싸인 예쁜 마을 모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여기서 더 머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나 살짝 허기가 지더군요.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 한다는 허기 보다는 시원한 생맥주를 한 잔 마셨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서둘러 이 곳 체스키 크롬로프 성 방문의 하일라이트인 흐라데크 탑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