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Czech)

[체코] 제6편 - 쇼핑 센터를 둘러보고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10. 2. 22:48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체코 여행 2일차입니다.

 

구시가지 광장, 까를교, 존 레논의 벽 그리고 화약탑 구경을 마친 후에 Namesti Republiky 역에서 메트로를 타고서 호텔로 돌아가려다가 이 곳 메트로역에 연결되어 있는 쇼핑 센터가 있어 잠시 둘러보기로 합니다.

귀국 선물로 가족들과 친지들에게 선물하려는 맥주 샴푸 가격을 알아보려고 하는 거예요.

큰 슈퍼에서 팔거라 생각하고 찾아봤지만 안보이더 군요.

원에게 스마트폰 사진을 보여주니 가까운 곳에 있는 마튜팍트라 매장을 알려주네요.

참고로 슈퍼에서 파는 맥주 가격은 많이 싼 편이네요.

로컬 맥주 한 병에 한국 돈으로 500원~1,000원에 불과하니깐요.

 


 

슈퍼 직원이 알려준 대로 찾아가니 마뉴팍트라 매장이 보이더군요.

맥주 샴푸나 와인 샴푸의 가격이 159코루나(한국돈 약 8천원 정도)로 생각보다 가격이 쎈 편입니다.

단품으로 파는 맥주 샴푸는 크기가 다양하지 않고 한가지 종류 뿐이더군요.

귀국하기 전에 이 곳 매장에 들러 몇 개만 사야 겠다 생각하며 가격 확인만 하고서 나왔어요.

 

 

쇼핑 센터가 규모도 있고 볼거리가 있을 것 같아 잠시 시간을 더 내어 둘러봅니다.

국내 브랜드의 전자제품 매장이 있기에 어느 정도 가격대로 형성되는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스포츠 용품을 파는 곳도 둘러보고, 가벼운 아웃도어용 신발을 파는 가게에도 들러 착용도 해보고 제품 퀄리티도 꼼꼼히 살펴봅니다만....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나왔어요.

가격이 그리 싼 편이 아닌터라 차라리 한국에서 비슷한 제품을 사는 게 더 나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쇼핑 센터 구경을 마친 후 Namesti Republiky 메트로 역 입구로 가서 교통 티켓 판매기에다 동전 24 코루나를 넣고서 30분 짜리 티켓을 하나 뽑습니다.

티켓 판매기에는 동전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프라하 시내 구경시에는 충분히 동전을 챙겨다녀야 한답니다. 

직원이 있는 창구도 있지만 이 곳에서는 90분 짜리 이상 티켓만을 팔기 때문에 짧은 구간 이동시에는 꼭 동전이 있어야 교통 티켓 판매기를 이용할 수가 있답니다.

동전이 있을 때 30분짜리 교통 티켓을 미리 몇 장 사두는 것이 좋겠지요.

 

 

메트로 입구에 들어설 때 좌우에 보이는 노란색 기기에다 교통 티켓을 넣고 시간 스탬프를 찍어야 합니다.

교통 카드에 있는 주황색 화살표가 있는 면을 위로 해서 화살표 방향으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때 까지 밀어넣으면 자동으로 현재 날짜와 시각이 찍혀나옵니다.

한 번만 해보시면 금방 할 수 있어요.

버스나 트램을 타더라도 이러한 노란색의 기기가 여러 대 부착되어 있어요.

 

 

이 곳 Namesti Republiky 메트로 역에서 한 정거장 이동해 Florenc 역에서 갈아탄 다음 I.P. Pavlova 역에 내렸어요. 메트로 이동 시간은 환승 시간을 포함해 겨우 15분 정도 걸렸답니다.

 

 

오후 2시 15분 경이라 허기가 좀 지더군요.

I.P. Pavlova 메트로 역에서 내려 트램이 지나는 노선을 따라 걸어가며 레스토랑을 찾아봅니다.

걸어가는 방향 정면에 St. Ludmila 성당이 보이네요.

I.P. Pavlova 메트로 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Namesti Miru 메트로역 바로 근처에 있는 성당입니다.

이 곳 St. Ludmila 성당 입구까지 왔으니 잠시 구경하고 돌아가면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성당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는 터라 성당앞 광장과 주변을 천천히 둘러봤어요.

 

[I.P. Pavlova 메트로 역에서 내려서 아미고 호텔이 있는 방향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트램이 지나는 도로입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마주보며 있어요]

 

[어제 저녁 식사를 한 레스토랑입니다]

 

[St. Ludmila 성당과 주변 모습입니다]

 

St. Ludmila 성당과 주변을 구경하고 다시 I.P. Pavlova 메트로 역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발견했어요.

레스토랑 입구에 음식 사진이 맛나 보여 서슴지 않고 들어섭니다.

우선 생맥주 한 잔을 주문한 다음 스프링롤과 쌀국수를 주문해 허기를 채웠어요.

 

 

늦은 점심 식사 후에 다른 블록 거리를 걸어 아미고 호텔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묵고있는 아미고 호텔에서 I.P. Pavlova 메트로역까지의 동선 상에는 그럴싸한 레스토랑이 안보이는 터라 한 블럭 떨어진 도로를 살펴보려는 거예요.

로컬 레스토랑도 좀 보이지만 회전 스시집도 있고 타이 레스토랑도 보이네요.

한국인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위치가 아니다 보니 인터넷 블로그 상에 방문 후기도 없더군요.

저 역시 여행지에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은 잘 안가는 편인지라 나중에 이들 레스토랑에 도전해 봐야 겠어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적어도 10Km 이상을 걸은 터라 호텔에 도착하니 피로가 몰려오네요.

잠시 침대에 누워 눈을 붙였는데 일어나 보니 저녁 8시가 약간 넘었네요.

한국 시각으로는 새벽 3시를 넘긴 셈이니...

그래도 이 곳 시각으로는 저녁 식사 시간을 약간 넘긴터라 급히 가벼운 차림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나섭니다.

지금 시간에 여기 저기 레스토랑 찾아 돌아다니다가는 문 닫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에 늦은 점심 식사를 했던 차이니즈 레스토랑으로 바로 달려갑니다.

생맥주 한잔을 주문한 다음 레스토랑 입구에 사진으로 걸려있는 메뉴 중에서 밥과 같이 먹을 수 있는 걸로 식사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마늘 짱아찌랑 같이 먹으니 상당히 맛이 나더군요.

 

 

저녁 식사 후에 혼자 밤거리를 걸어 I.P. Pavlova 메트로역을 지나 아미고 호텔로 향합니다.

메트로 역 바로 옆에는 여행 블로그에도 자주 등장하는 콜로세움 피자 레스토랑이 보이네요.

혼자서 이 곳 피자 전문 레스토랑에 가 보는 도전은 안할 것 같아 그냥 무심히 지나칩니다.

호텔 근처 슈퍼마켓에서 생수랑 초콜릿, 웨하스 그리고 맥주 안주를 사들고 객실에 돌아와 냉장고에 넣어 둔 맥주 한 캔을 꺼내 비우고서 체코여행 둘째날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