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Czech)

[체코] 제3편 - 프라하 시내 구경을 하다 - 바츨라프 광장과 구시가지 광장

민지짱여행짱 2016. 10. 2. 21:16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체코 여행 2일차입니다.


오전 8시 반경에 호텔을 나서서 바츨라프 광장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이라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걷는게 나아요.

메트로를 이용하려해도 Pavlova 역까지 5분 정도 걸어간 다음 겨우 한 정거장 혹은 두 정거장 가서 내려야 하니깐요. 그렇다고 해서 호텔 입구 대로를 트램이 지나가는 것도 아니구요. 

택시를 타기에도 어중간한 거리이구요.



바츨라프 광장이 시작되는 국립박물관 앞에 도착해 광장을 바라보니 한산한 편이더군요.

바츨라프 광장은 광장이라기 보다는 긴 도로 사이에 작은 광장과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거리로 보여집니다.

바츨라프 기마 동상이 가장 먼저 눈에 띄나 역광인 관계로 카메라에 위용을 담기엔 역부족이더군요.

바츨라프 동상과 국립박물관을 등지고서 천천히 걸어 내려가면서 주변을 구경합니다.

 


바츨라프 광장이 끝나는 부분에 하벨 시장이 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재래 시장의 분위기는 아니구요 기념품을 파는 코너들이 좌우에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랍니다. 아직 매장 오픈 준비를 하는 중이라 손님들은 거의 없는 편이더군요.

다음에 귀국 쇼핑을 하러 이 곳 하벨 시장에 다시 들리기로 하고 구시가지 광장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구 시가지 광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구 시청사 건물이자 시계탑이 위용을 드러내며 불쑥 나타납니다.

아직 이른 아침인 터라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가 않네요.

박물관이나 성당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멋진 건물의 외관을 중심으로 둘러보면서 프라하 시내를 가볍게 둘러본 후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실내 관람을 하고자 합니다.

  

[구 시청사 건물이자 시계탑 모습]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 들어서면 시계탑과 더불어 니콜라스 성당과 틴 성당을 구경할 수 있어요.

또한 얀 후스 동상도 광장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프라하 시내 구경을 위해 따로 공부한 게 없어서 성당이나 동상의 역사적인 설명은 못드리겠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많은 설명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길...ㅎㅎ

저는 투어 가이드도 없이 혼자 프라하 시내를 구경하고 있는 터라 그냥 건물 외형만 보고서 멋진 건축물이다 라는 감흥만 느낄 뿐이랍니다.

  


[틴 성당]


[얀 후스 동상]


[니콜라스 성당]


[구 시가지 광장의 파노라마 - 니콜라스 성당과 얀 후스 동상]


[얀 후스 동상 뒷편에서 바라 본 천문 시계탑 모습]


구 시가지 광장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천문 시계탑과 니콜라스 성당, 틴 성당 그리고 얀 후스 동상을 구경한 다음 천문 시계탑 앞을 지나 까를교가 있는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틴 성당이 있는 방향 골목으로 가게 되면 화약탑으로 가게 되는 거구요.

아직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천문 시계탑 앞이 한산한 편이라 다시금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네요. 



구 시가지 광장에서 까를교로 가는 길은 관광객들을 따라 가기만 해도 쉽게 찾을 수가 있어요.

저는 체코 심카드를 사용하므로 GPS 신호를 잡아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기도 하고 관광객들 꽁무니를 따라 가기도 하면서 쉽게 찾아가는 중이구요.



까를교로 가는 도중에 블랙 라이트 뮤지엄이 보이더군요. 

인터넷 블로그에서 이 뮤지엄 구경을 추천하는 글도 봤는데...

체코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별도로 공부한 게 없어서 그냥 기본적인 명소만 둘러볼 생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