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Czech)

[체코] 제2편 - 코젤 다크 생맥주와 꼴레뇨(돼지 족발)로 저녁 식사를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10. 2. 05:30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체코 여행 1일차입니다.


창원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시간 KTX 이동, 인천국제공항에서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까지 11시간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1시간이나 걸린 터라 몸이 거의 녹초가 되어 있는 상황이예요. 

더군다나 한국 시각으로는 새벽 2시가 넘은 터라 졸립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샤워를 마치고 나니 다시 개운해지고 배가 고프기에 가벼운 차림으로 호텔을 나섭니다. 

이 곳 시각으로는 겨우 저녁 8시인 셈이거든요. 

Pavlova 역에서 호텔까지 걸어오는 동안에 눈여겨 본 바로는 레스토랑이 거의 안보였던 터라 일단 Pavlova 메트로 역 근처로 가서 주변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메트로 역 사거리에 Coloseum Pizza 라는 유명한 피자 레스토랑이 있지만 이 곳 프라하에 처음 와서 피자부터 먹을 수는 없을 거 같기에 근처 버스 및 트램 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좌우에 맥도날드와 KFC 패스트푸드점이 도로를 중심으로 마주보고 있네요.

마땅한 레스토랑이 안보이면 이 곳에서 패스트푸드로 한 끼 해결하는 걸로 하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레스토랑이 하나 눈에 띄더군요.

Beranek Hotel 바로 옆에 위치한 Kozlovna Tylak 이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이 시간에 손님들이 많다는 건 그 만큼 인기 레스토랑이다 라는 생각에 서슴지 않고 들어갑니다.

노천 테이블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하고 싶었으나 이미 만석이더군요. 



프라하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꼴레뇨(돼지 족발)를 많이 추천하기에 메뉴판을 살펴보니 그게 있네요.

꼴레뇨랑 코젤 다크 생맥주를 한 잔 주문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보니 생맥주는 34 코루나였고 꼴레뇨는 259 코루나 였어요.

이 가격에는 21%의 세금이 포함되어 있는터라 그냥 메뉴에 적힌 가격대로 청구되더군요.

별도의 팁 규정은 없으나 20코루나 짜리 동전 두 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나왔어요.


식사를 한 레스토랑 주변을 둘러보니 인적이 드물고 한산하기만 하네요. 

유독 이 곳 레스토랑에만 손님들로 북적이더군요.


천천히 왔던 길을 되돌아 호텔로 가는 도중에 마트에 들러 생수와 캔맥주 그리고 쿠키를 샀어요.

호텔 객실에서 혼자 시원한 캔맥주 하나를 들이키고서는 프라하에서의 첫날 밤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