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Vietnam)/호치민

[베트남] 제2편 - 쌀국수 식사, 쇼핑 그리고 맛사지 3종 세트를 즐기다

민지짱여행짱 2016. 8. 20. 10:20

2016년 7월 19일 화요일,

베트남/인도네시아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호치민에 있는 에덴스타 사이공 호텔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쌀국수 점심식사, 사이공스퀘어와 벤탄시장에서의 쇼핑 그리고 137 맛사지 이렇게 3종 세트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나섭니다.

호텔에서 20분 정도 천천히 걸어 데탐 여행자 거리 근처에 있는 퍼퀸(Pho Quynh)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이 곳 근처에서는 쌀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지요.

도가니와 여러 부위들이 들어간 쌀국수를 주문하고 사이공 맥주 한 병도 시켰어요.

 

 

쌀국수 한그릇 먹고 나니 든든하네요.

쌀국수 한그릇 가격이 65,000동(약 3,200원)이라 현지 시세로 결코 싼게 아니랍니다.

맥주는 15,000동(약 750원)이고, 아이스커피는 18,000동에 가격이 형성되네요.

 

사이공 스퀘어(Saigon Square)로 쇼핑을 가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네요.

길거리 음식점에 천막으로 된 비 가림막이 있어 비를 좀 피하다가 소강세를 보이기에 후다닥 이동합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사려는 품목은 없는데 지인이 백팩을 하나 부탁한 게 있어서 둘러보려구요.

원하는 모델과 색상이 안보여 비슷한 걸로 2개 50만동(25,000원 정도)에 구입한 후 벤탄 시장으로 향합니다.

벤탄 시장에서도 제가 특별히 사려는 게 없어요.

여행 시작인터라 여기서 뭘 사게되면 인도네시아 다녀오는 동안 짐만 될거니깐요.

벤탄 시장은 오후 6시가 되어가니 폐장 분위기이더군요.

 

 

과일 코너에서 망고스틴 크기와 모양이 좋아보이기에 1키로 9만동을 주고 사고,

두리안도 먹음직스러워 보이기에 작은거 하나 무게 달아보니 1.5키로 나오네요.

15만동 달라기에 여기서 먹고 갈테니 속을 발라 달라고 해서 허겁지겁 해치웁니다.

 

 

쌀국수와 쇼핑을 끝내고서 벤탄 시장 맞은편에 있는 137 맛사지 샵으로 갑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핫 스톤 전신맛사지를 받으려구요.

금년도 7월 1일부터 맛사지 가격이 5만동 인상되었다는 안내 문구가 데스크에 올려져 있네요.

 

 

90분간의 시원한 맛사지를 마치고 팁으로 5만동을 드립니다.

그리고 탈의실에서 반갑게 안내하던 직원에게도 2만동을 팁으로 드렸어요. 

마지막으로 프론트에서 90분 맛사지 비용으로 40만동을 지불하고 가게를 나섭니다.

호텔에서 여기까지는 걸어왔지만 이미 어둠이 내린터라 호텔까지는 택시를 타고 가는게 좋을 거 같아요.

마침 지나가는 빈 택시가 있기에 잡아타고 10분 정도 걸려 호텔에 도착하니 요금이 겨우 21,000동(1,000원 정도) 나오네요. 25,000동을 기사에게 건네주고 내립니다.

바로 객실에 가서 쉴까 생각하다 엘리베이터를 탄 김에 라운지까지 그냥 올라갑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호치민 야경도 감상하면서 맥주를 한 병(55,000동) 주문합니다.

안주로 프렌치 프라이(8만동)를 하나 주문해 야경을 구경하며 한잔씩 마시다 보니 결국 맥주 한 병을 더 주문하게 되었네요. 언제 다시 이 곳 호치민에 와서 이런 분위기를 느껴보려나 생각하니 기약이 없네요. ㅎㅎ

밤 10시 반경에 객실에 내려가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호치민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