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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제1편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1. 27. 11:39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1월 25일까지 학생들 4명을 데리고 말레이시아로 단기 탐방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11월 중순에 저가형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항공편 부산-쿠알라룸푸르 구간을 왕복 27만원에 티켓팅을 해 놓았구요,

어제 오후에 학생들이 수하물 하나를 부치면 좋겠다 해서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왕복 7만 2천원 정도 추가 결제를 해 놓았어요.

수하물 없이 기내 캐리할 수 있는 가방만 챙겨오라 했는데 생각보다 챙겨갈 짐이 많나 보네요...ㅎㅎ

 
오전 10시 35분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는 터라 오전 8시경에 창원대로를 지나가는 세인 공항리무진을 각자 타기로 약속해 놓았어요.

저는 집사람이 승용차로 창원 시외버스 터미널 맞은편 공항리무진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 준 터라 편안하게 공항 리무진을 탈 수 있었네요.

요금은 마산에서 탑승시에는 8,300원이고, 창원에서 탑승시에는 8,000원입니다.

 

[창원 시외버스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세인 공항리무진을 기다리고 있어요]

 

김해공항에 도착해 에어아시아 항공사 티켓팅 부스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었어요.

학생들 가방을 챙겨보니 가장 무거운 가방이 10키로 남짓...

이 정도면 수하물로 안보내도 될 정도이던데 괜히 비싼 수하물 비용만 지불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각자 가방에서 무게 나가는 물건들을 한 두개씩 모아서 부치는 가방에 넣어 수하물로 하나 부칩니다.  

처음 비행기를 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외국 여행은 모두 처음이라 하네요.

학생들에게 보안 검사 및 출국 수속에 관련된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출국장에 들어섭니다. 

 

[김해 국제공항 출국장 모습입니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나니 보딩 시작 시간까지 30분 정도 시간이 남네요.

학생들 더러 면세점을 둘러보거나 개인 시간을 가진 후 출발 게이트에서 만나는 걸로 하고 저는 딸내미 선물로 구입한 면세품을 수령한 다음 PP(Priority Pass) 카드로 대한항공 라운지에 무료 입장해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합니다.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합니다]

 

10시 35분 정시에 츌발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타고서 김해공항을 출발해 당초 예정된 6시간 반 비행 시간을 30분 정도 초과해 7시간이나 걸려 현지 시각 오후 4시 반(한국 시각 오후 5시 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KLIA2에 도착합니다.

 

 

저가형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예전에 LCCT(Low-Cost Carrier Terminal)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지금은 이름이 바뀐 KLIA2(Kuala Lumpur International Terminal 2)라 불리는 터미널에 도착하네요.

2년 전에 비해 공항이 새단장을 해 몰라보게 좋아졌네요.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를 받기까지 15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아요.

 

모두들 무사히 입국 심사를 마치고 수하물로 부친 가방 하나를 찾아 공항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공항 버스 요금을 내야 하므로 우선 50달러만 환전합니다.

공항은 환율이 낮아 큰 돈을 환전하게 되면 손해를 많이 보게 되지요.

 

 

예전에는 공항버스를 타게 되면 버스 내에서 직접 요금을 내기도 했는데 지금은 매표소에서 버스 티켓을 구입해야 하네요. 공항 버스인 Skybus 요금은 11링깃(3천원 정도) 입니다.

 

[버스 티켓 매표소에서 KL 센트랄까지 가는 버스 표를 구입합니다]

 

[공항 버스를 타고서 시내 KL 센트랄로 이동하고 있어요] 

 

 공항 버스를 타고서 약 1시간 걸려 KL 센트랄에 도착했어요.

15분 정도 걸어 미리 예약해 놓은 라마다 플라자 쿠알라룸푸르 호텔(예전 이름은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두아 센트럴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나니 오후 6시 반경이 되었어요.

저가형 항공 에어 아시아를 타고 7시간이나 이동하고 1시간 공항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식사를 못한터라 모두들 허기져 있는 상태이기에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옷을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갈아입은 다음 저녁 식사를 하러 나섭니다.

 

저녁 7시 조금 넘어 KL 센트랄에서 모노레일을 타고서 시내 중심가 부킷 빈탕 역에서 내립니다.

 

[KL 센트랄에서 부킷 빈탕까지 모노레일 요금은 2.5 링깃입니다]

 

[여기가 바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심 거리인 부킷 빈탕입니다]

 

부킷 빈탕 역에 내려 부킷 빈탕 거리로 이동해 가장 먼저 300달러 환전을 합니다.

학생들은 한국 돈으로 10만원씩 환전을 하더군요.

저는 말레이시아 여행 마치고 곧바로 태국 여행이 잡혀있어 달러를 챙겨왔는데 학생들에게는 이중으로 환전 수수료 물지않게 한국 돈으로 가져와 환전을 하라고 했거든요.

 

[부킷 빈탕 거리에서 환전을 하고 있어요]

 

부킷 빈탕 거리 한 블럭 옆에는 유명한 먹자 도로인 알로 거리가 있어요.

알로 거리를 걸어 중간 즈음에 있는 노천 식당을 하나 골라 저녁 식사를 합니다.

 


[알로 거리의 밤 풍경입니다]

 

[알로 거리의 한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어요]

 

오늘은 여행 첫 날이고 학생들은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까지 긴 비행으로 지쳐있는 상태인지라 저녁 식사 후에 곧바로 모노레일을 타고서 KL 센트랄로 이동합니다.

학생들은 모두 호텔로 돌아가고 나는 다시 공항버스 타고서 KLIA2 공항으로 갑니다.

이유는 밤 10시경에 도착하는 인도네시아 학생 2명을 데리러 가는 거예요. 

2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인도네시아 빠순단대학교 학생들인데 제가 이번에 자비를 들여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 왕복 항공권을 구입해 주고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탐방을 할 수 있도록 초청한 거예요.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어도 제법 잘 하고 영어랑 말레이어도 잘하는 편이라 한국 학생들의 탐방에 많은 도움을 줄거고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생각한 거예요.


KLIA2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학생 두명을 만나 밤 11시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다시 KL 센트랄에 도착하니 밤 12시경이 되었네요.

새로운 만남과 말레이시아 탐방 첫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리쿼 샵에 들러 맥주랑 스낵을 넉넉히 사들고 호텔 객실에 도착해 모두 어울려 즐거운 시간 보내며 첫날 밤을 마무리합니다. 

 

[늦은 밤 객실에서 바라 본 쿠알라룸푸르 시내 야경입니다. KL 센트랄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