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Vietnam)/푸꾸옥(Phu Quoc)

[베트남] 제7편 - 오토바이를 빌려타고 함닌(Ham Ninh) 피싱 빌리지에 가서 씨푸드를 먹다

민지짱여행짱 2015. 7. 12. 11:27

2015년 6월 26일 금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약간 흐리긴 했어도 비는 오지않는 괜찮은 날씨이더군요.

바람도 거의 불지 않구요. 아마 오후엔 해가 내리쬐는 맑은 날씨를 보일 거 같네요.

어젯밤에 보트 투어를 신청하려다가 오늘 날씨가 어찌될지 몰라 신청하지 않은터라 

오늘은 아침 식사 후에 시내로 나가서 오토바이나 빌려타고서 푸쿽 섬 여기 저기를 돌아다녀 보려로 합니다.

 

[약간 흐린 아침 날씨입니다. 화장실에 앉아서 정면 화단과 하늘 쪽으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리셉션 입구에 안내하고 있는 오늘의 셔틀 시간표입니다. 11시 리조트 출발로 예약했어요]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았어요]

 

[아침 메뉴는 4가지 중에 하나 선택하면 됩니다. Healthy, Continental, Asian 그리고 English 중에서...]

 

[집사람은 커피를 주문했고 저는 그냥 셀프 코너에 마련된 쥬스를 마시기로 했어요]

 

[빵과 과일 바구니가 먼저 테이블에 놓여집니다]

 

[저는 Asian Breakfast로 주문한 터라 쌀국수가 나옵니다]

 

[집사람은 English Breakfast를 주문했어요]

 

[리조트에서 예약 가능한 보트 투어입니다. John's Tours 라는 상품으로 1인당 22달러이네요. 원래 17달러인데 픽업/드롭 비용 5달러가 추가된 거예요]

 

[푸쿽 섬의 남쪽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South Tour는 택시 대절 투어인지라 차량 한 대에 4시간 33달러, 8시간 38달러이네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방갈로로 돌아가는 길이예요. 아침에 청소 하시는 분들이 담당 방갈로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 부부가 묵고있는 방갈로입니다]

 

 [아침 식사 후에 집사람과 방갈로 주변을 산책합니다. 오전 11시 셔틀 버스를 타기까지 시간 여유가 많이 남았거든요]

 

[오전 11시 리조트 출발 셔틀을 타고서 약 15분 정도 걸려 시내 야시장 입구에 도착했어요]

 

[해질 무렵이 되어야 야시장은 북적될 걸로 여겨지네요. 한 낮에는 이렇게 한산한 편이랍니다]

 

망고베이 리조트의 셔틀은 시내 야시장 입구 삼거리에 승객들을 내려줍니다.

리조트로 돌아가는 경우에도 이 곳에서 기다렸다가 셔틀을 탑승하면 된다 하네요.

 

리조트와 시내를 오가는 셔틀은 날마다 운행 시각이 달라진다는데

아마 리조트 손님들을 위한 공항 픽업 서비스나 송영 서비스 시각에 맞추는 모양입니다.

새로운 숙박 손님을 픽업하러 공항으로 가는 길에 시내까지 놀러 나가는 손님을 태워드리거나 

반대로 푸쿡 섬을 떠날 손님들을 공항으로 모셔다 준 후에  시내에 놀러 나온 손님들을 리조트로 태워가는 시스템인가 봅니다.

  

야시장 입구에 있는 오토바이 렌트하는 곳에서 하루 20만동(1만원)에 오토바이를 빌렸어요.

오후 5시까지는 반납해 달라하며, 연료는 4만동(2천원) 어치 넣으면 충분하다 하네요.

오토바이 몰 수 있냐기에 한국에서 챙겨간 국제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며 걱정마라 하니 씨익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네요.

  

 [빌린 오토바이에 집사람을 태우고 가다 보니 연료가 바닥을 가리키고 있네요. 4만동 어치 넣어달라하니 연료 게이지가 절반을 넘어서네요]

 

[오토바이를 타고서 함닌(Ham Ninh) 피싱 빌리지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함닌 피싱 빌리지에 도착했어요. 좁고 길게 뻗은 다리 입구에서 좌측편 골목으로 가 오토바이를 주차하려는데 많은 손님들로 붐비는 괜찮은 식당이 보이더군요]

 

[식당 입구에 있는 수족관에서 원하는 해산물을 고르면 됩니다]

 

 [살아있는 크랩 4마리가 1키로 35만동(17,500원)이고, 싱싱한 새우가 1키로 60만동(3만원)인데 많은 것 같아 반키로만 주문했어요]

 

[레스토랑에서 바라 본 길게 뻗은 다리의 모습입니다]

 

 [레스토랑 안에는 푸쿽섬에 놀러 온 베트남 현지인들로 많이 붐비더군요. 이런 곳은 맛에 대한 검증이 된 곳이라 생각되더군요]

 

[집사람은 마실거리로 커피를 시켰는데... ㅎㅎ 주문을 잘 못한 모양입니다. 유리컵에는 설탕이 담겨있어요]

 

 

 [저는 마실거리로 타이거 맥주를 한 병 시켰어요. 새우는 직원 추천대로 버터구이를 해달라고 했어요. 이렇게 두 접시나 나오네요]

 

 [크랩 역시 직원 추천대로 맥주로 찐(Steamed with Beer) 걸로 주문했어요]

 

 [크랩 정말 맛있어요]

 

[버터구이 새우는 고소하니 더욱 맛있었구요. 양이 많은 듯 했는데 두 사람이 최선을 다해 먹었어요]

 

 [두 사람이 크랩과 새우를 먹어치운 흔적입니다]

  

 [레스토랑 이름 Bien Xanh 과 주소/연락처입니다. 참고하세요]

 

 [새우 반키로 30만동, 크랩 1키로 35만동, 물티슈 2개 6천동, 커피 1만9천동 및 맥주 2만동... 합계 695,000동(약 3만5천원)입니다]

 

 [점심 식사 후에 오토바이는 레스토랑 입구에 세워두고 걸어서 긴 다리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다리 초입부에서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다리 끝 부분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어요]

 

 [고기잡이 배 모습입니다]

  

 [다리 중간 즈음입니다]

 

[다리 끝 부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무슨 일인지 궁금하더군요]

 

[육지에서 오는 화물선 선착장이었네요]

 

[베트남 본토 하띠엔(Ha Tien)에서 2시간 반 걸려 도착한 배에서 승객들이 화물들을 내리고 있는 중이었네요]

 

[파라솔을 쳐 놓고 해산물과 음료수를 파는 곳이 있네요. 다리 입구에서 할머니 한 분이 베트남어로 이 곳 다리 끝을 가리키며 뭐라 뭐라 애기하시더니만...]

 

[아이스커피 두 잔을 시켜 파라솔 아래에서 현지인들 모습을 구경합니다. 커피 두잔에 2만동(1천원)이랍니다]

 

처음 이 곳 함닌 피싱 빌리지에 도착했을 때 우리 곁에 다가온 할머니 한 분이 자꾸 다리 끝을 가리키며 베트남어로 뭐라 뭐라 얘기하시더군요.

그 때 느낌상 다리 끝에 씨푸드를 파는 가게가 있어 호객 행위를 하는 걸로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근데 말이 안통하다 보니 시세도 모르겠고

혹시 바가지를 쓰는 게아는가 해서 제가 오토바이를 몰고 왼쪽 골목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게 된 거예요.

 

제가 먼저 레스토랑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집사람을 불렀는데...

그제서야 할머니가 말이 안통하는 걸 아셨는지 

부랴 부랴 옆 식당에서 게 한마리 들고 오고 자기 돈 20만동을 꺼내 집사람 앞에 흔들어 보이더라네요.

 아마 크랩 1키로에 20만동이라는 건가 봅니다. 저희 부부는  레스토랑에서 1키로에 35만동에 먹었는데...

상황 파악이 빨랐더라면 좀 더 싸게 먹을 수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좁고 긴 다리를 되돌아 마을로 돌아가고 있어요]

 

[다리 입구에 불가사리를 파는 어린이들이 있어요. 레스토랑에도 팔러 다니는 데... 말이 안통해 가격을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