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Philippines)/세부 | 보홀

[필리핀] 2일차 - 세부를 떠나 보홀(Bohol) 섬으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3. 2. 17. 00:34

2013년 2월 17일 일요일, 필리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필리핀 세부 막탄섬에 있는 Goldberry Suites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다음 호텔 입구에서 택시를 타고서

세부 시티에 있는 페리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Pier #1 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오션젯(Ocean Jet) 페리를 타고서 보홀(Bohol) 섬으로 갈 거거든요.

호텔 입구에서 택시로 약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미터기로 180페소 정도 나왔던 거 같은데 그냥 200페소를 드렸어요.

팁으로 드린 20페소는 한국돈으로 550원 정도이거든요.

 

[피어 #1 입구입니다. 아직 1시간 이상 시간 여유가 있다보니 잠시 밖에서 기다리며 뭘 할까 고민중이예요]

 

[피어 근처에 있는 식당겸 매점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닭꼬치 냄새에 끌려온 터라 닭꼬치를 주문했어요]

 

[아빠 엄마는 캔맥주를 주문하셨고 저는 SM 슈퍼에서 산 음료수를 마셨어요]

 

[닭꼬치 8개(막대 1개는 어디로??) 맥주 2캔 합쳐서 440페소를 지불했어요]

 

[닭꼬치로 점심을 해결하고서 피어로 돌아왔어요. 피어 입구에서 불과 5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었어요]

 

[세부 시티에서 보홀 섬에 있는 탁빌라란 항구까지 가는 오션젯 페리 티켓입니다]

 

피어 입구에 들어서서 보안 검색을 거친 후에 캐리어 하나를 짐꾼에게 맡기고 수화물 표를 받습니다.

보통 큰 가방들은 페리의 뒷부분에 별도로 싣고가게 되는터라 짐꾼에게 맡겨야 하는데

가방 하나 옮겨 실어주는 수고비로 50페소를 달라네요. 짐이 여러개라도 50페소만 낸다고 하던데...

 

[페리 터미널내 승객 대기실에 앉아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어요]

 

[오후 2시경에 페리 탑승이 시작되었어요]

 

[오션젯 페리 내부입니다]

 

[세부를 출발해 약 두시간 정도 걸려 보홀섬에 있는 탁빌라란 항구에 도착했어요]

 

보홀섬에 있는 탁빌라란(Tagbilaran) 항구에 도착하니 우리 가족이 3박을 하며 지낼

아마렐라 리조트(Amarela Resort)에서 직원이 나와서 엄마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더군요.

우리 가족을 태운 셔틀은 약 20분 정도 걸려 아마렐라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아마렐라 리조트는 보홀섬과 다리로 연결된 팡라오(Panglao) 섬에 있는 멋진 리조트입니다.

엄마가 2인 숙박으로 예약을 해 놓은터라 저는 엑스트라 베드를 사용해야 하고

무료 조식비 포함해서 하루에 1,200페소(약 33,000원)씩 추가 요금을 내야하더군요.

 

[우리 가족이 3박을 하며 지낼 객실 모습입니다. 직원이 저를 위한 엑스트라 베드를 설치해 주고 갔어요]

 

[객실 내에 비치된 TV입니다. TV 아래에 문을 열면 작은 냉장고가 자리잡고 있어요]

 

[객실 내에 있는 화장실 모습입니다]

 

[화장실 내에 별도의 샤워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우리 가족이 지낼 객실 입구입니다. 객실 입구에서만 와이파이가 잡혀서 자주 나와서 지내게 되요. ㅎㅎ]

 

[객실 바로 앞에 위치한 수영장 모습입니다]

  

[수영장 옆에 비치 의자와 파라솔이 놓여있구요] 

 

[수영장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면 비치가 나와요. 야자수 틈새로 약간 바다가 보이네요]

 

[아빠랑 둘이서 신나게 수영을 하고 있어요. 아무도 없고 우리 가족만이 수영하고 놀았어요]

 

[수영장에서 올려다 본 리조트 본관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이 묵을 객실은 좌측 별관에 자리잡고 있어요] 

 

[한시간 정도 수영장에서 놀고나니 약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아마렐라 리조트에 도착해 수영장에서 한 시간 정도 놀고 난 후에 샤워를 하고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허기가 져서 저녁 식사를 하러 나섭니다.

저녁 식사는 이 곳 팡라오 섬의 중심인 알로나 비치로 가서 먹을 거예요.

프런트 직원에게 알로나 비치까지의 교통편을 물어보니 트라이씨클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네요.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인데 뒷 바퀴를 두개 달아 좌석 비치한 필리핀의 서민적인 교통 수단이랍니다.

근데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려면 알로나 비치에서 출발해 이 곳 리조트까지 오는 시간을 고려해야 하므로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네요. 비용은 150페소(약 4천원)이구요.

호텔 셔틀은 바로 이용할 수 있는데 비용은 350페소(약 1만원)라고 하네요.

할 수 없이 호텔 셔틀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약 15분 정도 걸려 알로나 비치에 도착하더군요.

 

[리조트 입구에 있는 그네입니다]

  

[트라이씨클을 타려다가 호텔 셔틀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호텔 셔틀을 기다리고 있어요]

  

알로나 비치에서 유명한 태국 음식점을 찾아갔으나 자리가 없더군요.

근처에 손님이 많은 식당을 찾아 거닐고 있는데 노천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인솔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여행 가이드가 있기에 그 곳 식당에서 맛있는 메뉴를 추천받은 후에 자리를 잡습니다.

 

[알로나 비치에 도착했어요]

 

[한국인 가이드의 추천으로 들린 레스토랑입니다]

 

[비치에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는 분위기 있는 자리를 잡았어요]

 

[아빠 엄마가 마실 산미구엘 맥주를 큰 병으로 주문했어요. 저도 바나나 쥬스 시원한 걸로 주문했구요]

  

[메인 요리가 나올 때까지 쥬스 마시면서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주문한 음식들을 먹으며 팡라오 섬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어요]

 

저녁 식사 비용으로 840 페소가 나왔네요.  약 2만 3천원인데... 푸짐하게 배불리 먹고 마셨네요.

식사 후에 근처 의류 가게를 둘러보면서 저랑 엄마는 원피스를 하나씩 샀어요.

두 개에 1,150페소(3만 2천원 정도) 지불했어요.

 

처음 이 곳 팡라오 비치에 도착했을 때 부터 아빠에게 들러붙어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하던 분이 계셨는데

이름은 라올(Raul) 이구요...

우리 가족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에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또 다시 들러붙더군요.

저랑 엄마가 원피스를 사는 동안에 아빠는 결국 내일 보트 투어를 예약하시고 만 거예요.

물론 아마렐라 리조트나 한국인 여행사에서 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셨다네요. ㅎㅎ

돌고래 구경과 스노클링 그리고 버진 아일랜드 구경까지 해서 3인 가족이 2,000페소(55,000원 정도)에...

 

알로나 비치에서 아마렐라 리조트까지는 트라이씨클을 타고 왔네요. 150페소를 지불하구요.

오토바이 뒤에 마련된 승객 칸에는 저랑 엄마가 정면을 바라보며 탔구요,

아빠는 오토바이 운전사 바로 뒤에서 옆으로 앉아서 타고 왔네요.

보통 2인승인데 세 명이 타려다 보니...ㅎㅎ

 

[알로나 비치에서 구입한 원피스입니다. 예쁘죠?]

 

[필리핀] 3일차 - 돌고래 구경과 스노클링과 버진 아일랜드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