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 209

[파견일기] 제89편 - UF 골프장에서 가족 라운딩을 하다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족 모두 UF 골프장에 가서 해 질녁까지 9홀 정도 라운딩을 했답니다. 저랑 집사람은 1년 멤버쉽이 있어 가끔 함께 라운딩을 하고 있지만 딸내미는 학교 다녀오면 집에서 놀거나 숙제를 하느라 골프장에는 같이 갈 기회가 잘 안생기더라구요. 사실 집사람에게 딸내미가 더 잘치는 것 같다고 구박을 했더니 그 이후로 집사람이 딸내미랑 같이 골프치러 가자고 하면 숙제해야 한다거나 하는 핑계 대면서 잘 안데리고 가려고 하더라구요. ㅎㅎ [딸내미가 사용하는 노란색 공에는 스펀지밥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딸내미 티샷 모습이예요] 딸내미는 한 두 홀 정도 치고 나면 안치려고 하기 때문에 따로 요금 안내고서 그냥 아빠 엄마 따라 다니면서 중간 중간에 한번씩 치는게 고..

[파견일기] 제88편 - 파나마 시티와 데스틴을 다녀오다

2009년 9월 5일(토)~7일(월) 9월 7일 노동절(Labor Day) 휴일이라 2박 3일 일정으로 플로리다주 북서쪽에 있는 파나마 시티(Panama City)와 데스틴(Destin) 비치를 둘러보고 왔어요. 이 곳은 멕시코만에 접해 있는 터라 파도가 잔잔한 편이며 바닷물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설탕가루같이 고운 모래로 비치가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는 더할 나위가 없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게인스빌에서 파나마 시티까지 이동 경로] 게인스빌에서 파나마 시티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리며, 약 270마일 정도 거리입니다. 파나마 시티에서 부터 플로리다주 서쪽 끝에 위치한 펜사콜라(Pensacola) 라는 도시까지 멋진 비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답니다. 여행 첫날은 파나마 시티에 미리 정해놓..

[파견일기] 제87편 - West End 골프연습장을 다녀오다

2009년 8월 31일 월요일, 오후 6시가 넘어 가족 데리고 Newberry Rd 서쪽으로 120th와 130th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West End 골프연습장에 다녀왔어요. 내일 UF 골프장에서 집사람이 라운딩을 할 예정인데 연습이 부족해서 인지 잘 안맞는다고 걱정을 해서 연습을 좀 하라고 데리고 간 것이랍니다. 레인지(Range) 볼은 큰 버킷(Bucket)에 8달러 이더군요. 골프공이 70개 정도 들어가는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구니 위로 넘칠 듯이 담아가더군요. 이 곳은 연습장과 더불어 비록 짧은 코스이기는 하나 골프 코스가 갖추어져 있어 초보자들이 연습 라운딩으로 즐겨찾는 곳이더군요. 보통 정규 골프 코스가 파 72에다가 6500야드 정도의 거리가 되는데 이 곳은 파 60에다 350..

[파견일기] 제86편 - 씨더키(Cedar Key)를 다녀오다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가까운 바닷가로 가 보려고 씨더 키(Cedar Key)로 향합니다. I-75의 384 Exit 에서 Cedar Key 까지 51마일 떨어져 있다고 이정표에 나오지만 39th Avenue 상에 있는 저희 집(Huntington Lakes Apartment)에서는 60마일 정도 거리인것 같아요. 집에서 씨더 키까지는 1시간 15분 정도 시간이 걸렸어요. [게인스빌에서 씨더 키까지 이동 경로] 게인스빌에서 씨더 키까지는 그냥 24번 도로를 따라 직진만 하면 도착한답니다. 주말인데도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거의 없어 막히거나 하는 구간이 없더군요. 씨더 키는 그냥 자그마한 해안 도시입니다. [씨더 키 지도] 맵 상에서 가장 가운데 하단에 있는 피어(Pier)에서는 낚..

[파견일기] 제85편 - 집사람의 골프 풀카트를 구입하다

2009년 8월 29일, 집사람도 UF 골프장에 1년 멤버쉽을 끊었기 때문에 함께 라운딩을 하려면 골프 카트(Cart)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되었어요. 내가 사용하는 골프 카트는 이삿짐 일괄 인수할 때 하나 딸려온 게 있어(바퀴가 2개인 거) 현재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라운딩 도중에 고정이 잘 안되어 골프백이 돌아가는 경향은 있지만... GEICO에 들러서 자동차 보험을 새로이 가입하고서 그 근처에 있는 월마트에 들러봅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월마트에 바퀴가 3개인 것이 49달러에 특가로 파는게 있다고 해서 직원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찾아다녀 보기도 했지만 골프 카트는 전혀 없더군요. 늦은 오후에 스포츠 오쏘리티(Sports Authority)에 들러봅니다. 집사람이 미시쿠폰 닷컴 사이트에서 입수한 쿠..

[파견일기] 제84편 - 자동차 보험을 저렴한 GEICO로 변경하다

2009년 8월 29일 금요일, 자동차 보험을 Progressive에서 GEICO로 변경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우편함에 가 보니 Progressive에서 프리미엄 서비스가 변경되었다면서 9월 8일까지 353.51 달러를 추가로 내라는 빌이 도착해 있더군요. 지난 7월초에 Progressive에 보험 가입하면서 약 600달러 보험료를 완납하고 지금까지 지내왔는데 이번에 갑자기 이메일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변경되었다면서 추가 밸런스가 있다고 이메일로 연락이 왔기에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그 동안 내가 자동차 보험을 계속 가입해 왔었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보험료를 싸게 가입시켜줬는데 그 증빙 자료를 보내주면 추가로 내야하는 보험료를 절감시켜 주겠다는 것이었다. 지금부터 약 15년전(1994년도부터) 보험가입..

[파견일기] 제83편 - UF 골프장 년간 멤버쉽을 끊다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요즈음 날씨도 좋고 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이곳 게인스빌에서 가장 좋다는 UF 골프장에 멤버쉽을 끊기로 한다. [UF 골프장의 멤버쉽 유형] 고민거리는 다음 두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 나 혼자만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아니면 가족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나와 집사람과 딸내미 이렇게 세 명이 가족 멤버쉽으로 끊게되면 2,750 달러가 드는데, UF 골프장에서는 주로 풀 카트(Pull Cart)를 끌면서 18홀을 걸어다니며 골프를 치기 때문에 집사람과 딸내미에게는 무리일 듯 하다. 집사람과 딸내미에게는 전동 카트를 타고 다니며 저렴하게 칠 수 있는 골프장에 내가 가끔 데려가는 것으로 하고 나 혼자만 UF 골프장에 멤버쉽을 끊는 것으로..

[파견일기] 제82편 - 외국에서는 미국의 데빗 카드를 사용하지 마라

2009년 8월 25일, 오전에 은행 계좌를 개설한 뱅크 오브 어메리카 밀호프 지점에 들렀다. 이유는 데빗 카드(Debit Card)가 사용 정지된 것을 풀기 위함이다. 지난 주 캐나다 여행시에 캠룹스(Kamloops) 라는 도시에서 주유를 하기 위해 무심코 데빗 카드를 집어넣어 주유를 하려 했는데 2달러어치 정도 들어가다가 멈춰버리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다시 데빗 카드를 집어넣고 주유를 하려는데 다시 점원(Casher)에게 문의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에러가 발생하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점원에게 주유하려고 하는데 에러가 난다고 말했더니 이 카드로 셀프 주유는 안되고 자기에게 먼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그 금액만큼 주유하라고 하더군요. 내가 30달러어치 주유하겠다고 했더니 두어번 카드를 그어 보더니..

[파견일기] 제81편 - 딸내미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만나다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오늘은 8월 24일 개학을 앞 둔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나는(Meet the Teacher) 날이다. 딸내미가 다닐 탈봇(Talbot) 초등학교는 12시부터 1시까지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있다. 이 행사 때문에 캐나다 여행 일정을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잡은 것이다. 12시 10분쯤에 학교를 찾아가는데 학교 근처에는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난다. 5학년에 다니게 될 딸내미 이름을 게시판에서 찾아 해당 담임 선생님의 교실로 찾아가 본다. [복도에 딸내미랑 같은 반이 된 학생들의 이름이 티셔츠 모양의 종이에 적혀 걸려있네요] [딸내미가 자기 책상에 앉아 준비물을 살펴보고 있네요. 오른쪽 임신하신 분이 선생님입니다] 젊은 여선생님이신데 거의 출산을 앞두고 있으신 분이다. ..

[파견일기] 제80편 -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을 받다

캐나다 록키 마운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우편함에 가보니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이 도착해 있다. 여행 기간 동안에 도착한 것인데... 7월 14일에 조지아주 면허를 갱신한 이후 계속 임시면허증으로 발급해 준 종이를 들고 다닌터라 8월 11일부터 20일까지의 캐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운전면허증을 받아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여행 출발 전에 운전면허 시험장에 찾아가 업무상 시애틀로 출장을 가서 렌트카를 몰아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바로 운전면허증을 줄 것을 요청했으나... 사무실에서 임시 면허증의 유효 기한만을 연장해서 다시 출력해 주더군요. 허탈해서리... 시애틀 시내에 있는 Hertz 렌트카 사무실에서 운전면허증을 보자고 하기에 종이로 된 임시면허증을 건네줬더니 곰곰히 살펴보더군요. 약간 민망스럽기도 ..

[파견일기] 제79편 - 한국에서 보낸 책 박스를 수령하다

캐나다 록키 마운틴 여행을 마치고 아파트에 도착하니 우편함에 쪽지가 들어있다.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서 우편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쪽지였다. 곧바로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 가니 한국에서 출국 전날에 우체국에서 보낸 딸내미 책 박스가 2개 도착해 있다. 박스 모서리가 거의 너덜너덜해진 모습으로... 7월 8일에 보내 8월 18일에 도착한 셈이니 약 40일만에 도착한 것이다. 책 박스의 내용물들을 꺼내보니 다행히 찢어지거나 손상된 책이 거의 없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부실하게 보낸 느낌이 든다. 라면 박스에다 책을 담고 테이핑만 여러번 한 것 밖에 없으니...

[파견일기] 제78편 - 캐나다 록키마운틴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다

2009년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록키마운틴을 구경하고 돌아왔답니다. 무더운 플로리다의 여름 대신에 긴 팔 옷과 점퍼를 걸치고 대자연의 절경을 한껏 감상하고 돌아왔답니다. 그 동안 호텔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지만 한꺼번에 정리된 자료를 올려드리는 게 나을것 같아 여행 다녀오자 마자 글을 남깁니다. 자세한 여행 일기는 제 딸내미 블로그인 [민지짱 여행짱]에 올려놓았으니 즐감하시고... (주소는 http://blog.daum.net/traveljjang 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 준비 과정의 노하우와 여행시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가족이 여행한 캐나다 록키 마운틴 일정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하니 다른 여행지는 이에 준해서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1] 저렴한 항공권 구입 캐나..

[파견일기] 제77편 - 게인스빌의 골프장을 둘러보다

2009년 8월 7일(금요일) 오후 5시에 UF에 유학중인 학생들 세 명과 UF 골프장에서 트와이라잇 요금으로 라운딩을 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번에 딸내미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Physical(신체검사)을 위해 Solantic에 갔을 때 만난 적이 있는 유학생이(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 내가 건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동반 라운딩을 하자고 해서 동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주 화요일에 eBay에서 주문한 아이언 셋트도 도착하고 해서 클럽 시험도 하고 이곳 UF 골프장에서 가족들 포함해서 년간 멤버쉽을 끊을 생각도 갖고 있는 터라 필드 점검도 해 볼 계획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날 무슨 동호회의 시합이 있는 날인지 18홀 중에서 9홀은 못치게 되어있어 전반 9홀을 두 번 도는 걸로 해서 라운딩을..

[파견일기] 제76편 - 캐나다 여행을 위해 DS-2019에 싸인을 받다

2009년 8월 7일(금요일), 다음 주에 우리 가족의 여름 나들이를 떠난다. 11일에 출발해 20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캐나다 벤쿠버로 가서 록키 마운틴을 둘러보고 올 예정이다. 계획을 세워놓고 값싼 비행기 표를 구하려고 티켓팅을 미루다 보니 갑자기 가격이 껑충 뛰어버려 아예 포기 단계까지 갔었는데... 며칠 전에 우연히 항공권 가격을 다시 조회해 보다가 우리 가족이 희망하는 가격대의 티켓을 발견하고 바로 예약을 해버린 탓에 여행을 떠나게 된 거다. 여러 정보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현지에서의 볼거리를 기준으로 일정을 짜고 현지의 호텔과 렌트카를 예약하느라 부산을 떨다보니 한 주가 금새 지나가 버린다. 개인적으로 캐나다는 몬트리올에 학회를 다녀온 적이 있지만 가족들은 첫 캐나다 여행이다 . 2004년도에..

[파견일기] 제75편 - 집사람 플로리다주 운전면허를 취득하다

2009년 8월 4일 화요일, 집사람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어제(8월 3일 월요일) 오전 11시에 필기시험을 약속해 놓았고, 12시 반에 실기 시험(로드 테스트)를 보기로 www.flhsmv.gov 사이트에 예약이 되어있었다. [34th Street 상에 위치한 운전면허 시험장 접수 창구] [스크린에 접수 번호가 뜨고 안내 방송이 나오면 해당 창구에 가서 직원을 만나면 된다] 면허시험장에서 무료로 배부하는 책자를 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상 문제를 많이 풀어본 덕분에 법규 20문제와 시그날 20문제를 모두 하나도 안틀리고 연속으로 15문제를 맞추어서 바로 필기 합격 판정을 받았다 한다. [필기시험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제한 없이 문제를 풀면 된다. 바로 정답 확인이 가능함] 필기 시..

[파견일기] 제74편 - eBay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다

2009년 8월 4일 화요일, 어제는 딸내미가 eBay에서 주문한 음악 CD가 도착했고, 오늘은 내가 주문한 골프 아이언 세트가 도착했다. 음악 CD의 경우에는 부피가 작다 보니 아파트 내에 있는 우편함에 도착해 있었다. [딸내미가 주문한 음악 CD] 음악 CD를 틀어보고 하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바로 eBay에 로그인해서 판매자에게 높은 점수의 피드백(Feedback)을 남겨주었다. [내가 eBay에서 주문한 테일러메이드 r7 아이언 세트] [4번~9번, PW, AW 이렇게 모두 8개가 한 세트] 아이언 세트의 경우 내가 2004년도에 미국에서 산 테일러메이드 360XD 아이언 세트를 지금까지 사용해 오다가 한국을 떠날 때 아는 분에게 그냥 드리고 왔는데... 물론 드라이버, 우드, 퍼터, 5..

[파견일기] 제73편 - 국제현금카드로 세븐일레븐에서 달러를 인출하다

2009년 7월 31일 금요일 저녁, 게인스빌에는 하나도 안 보이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올랜도에는 한블럭만 지나면 하나씩 보일 정도로 지천에 깔려있다. 올랜도의 세븐 일레븐에 들린 이유는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로 ATM기에서 달러를 인출해 보기 위함이다. 한국에서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어왔지만 게인스빌에 씨티은행 지점이나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없다보니 현금 인출 기회가 없었던 터라 이번에 올랜도에 가족 나들이 온 김에 국제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또한 어느 정도 규모로 인출 가능하며, 인출시에 환율은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넣고 비밀번호(4자리)를 입력한 다음 금액을 입력하려 하니 한번에 400달러까지만 인출 가능하다고 나온다. 400달러를 입력하니 백달러 짜리 ..

[파견일기] 제72편 - 플로리다대학교 파킹 디칼을 받다

2009년 7월 31일 금요일, 올랜도에 1박 2일 일정으로 가족 여행을 가는 길에 플로리다대학교에 잠시 들러 Transportation and Parking Service 센터로 갔어요. 지난 번에 갔을 때 7월 31일에 오라고 해서... 학과에서 발급해 준 레터를 제시했더니 바로 파킹 디칼을 발급해 주세요. [내년 5월 1일까지 유효한 파킹 디칼이네요] 파킹 디칼도 무료로 발급해 주는데... 학교에 자주 나가야 할까요?

[파견일기] 제71편 - 아파트 월세를 수표로 지불하다

2009년 7월 31일 금요일, 오늘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 하자 보수 신청을 하러 가면서 더불어 매월 3일까지 내야하는 8월분 아파트 월세를 미리 수표로 내고 왔답니다. 3일이 지나면 월세의 몇 %에 해당하는 비용을 연체료로 내야하기 때문에 마감일에 맞춰서 낼 것이 아니라 미리 생각이 날 때 내는 게 낫답니다. 아파트의 월세는 신용카드나 현금을 절대로 받지 않고, 오로지 수표나 머니오더만 받는답니다. 머니오더는 제가 이곳 아파트에 처음 입주하던 날 Publix에서 머니 오더 발급해 지불했다는 글을 이곳 게시판에 올려드렸으니 참고하시고요, 오늘은 어떻게 수표를 적어 아파트 월세를 냈는지를 알려드릴께요. [뱅크 오브 어메리카에 체킹 어카운트를 개설하고 난 뒤에 우편으로 받은 수표에 월세를 적어 지불함] 위 ..

[파견일기] 제70편 - 하자보수 신청은 디카를 적극 활용하라

2009년 7월 31일 금요일, 아파트에 입주해서 살다보면 이런 저런 부분에 하자나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럴때 마다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 가서 짧은 영어로 고장난 부분을 설명을 하려고 하다 보면 직원이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럴 때 고장이나 하자 부분을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가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설명을 덧붙이면 단번에 알아차리고서 하자 접수를 해준답니다. 보통 아파트에 하자 신청을 하면 보통 워킹 데이로 2~3일 지나면 와서 무료로 고쳐준답니다. 저희 가족도 처음 와서 거실 블라인더 하자 신청을 해서 고쳤답니다. [거실 블라인더의 우측 상단 지지 부분이 헐거워져 빠져나올 것 같아 하자 신청을 해 고쳤어요] 오늘은 아파트 2층(복층 구조랍니다)의 거실 부분..

[파견일기] 제69편 - 운전면허증이 안와서 온라인으로 문의하다

2009년 7월 30일, 유효기한이 만료된 조지아주 운전면허증을 갱신한 지가 2주가 넘었는데도 우편으로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이 도착하지 않기에 온라인으로 확인 문의를 한다. 7월 14일에 발급받은 임시 면허증(종이 한장)으로 운전하고 있는데 가끔 포토 ID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 데다가 (물론 내 경우에는 Gator 카드를 보여준다만) 매일 우편함을 열어보며 면허증이 왔나 확인해 보는 것도 서서히 지쳐가고 있기 때문에 flhsmv.gov 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문의하는 방법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면허증 관련 상황에 대해 문의하는 폼이 있더군요. 홈페이지 상단 우측에 있는 [Contact Us]를 클릭하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Division of Driver License]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

[파견일기] 제68편 - 딸내미를 탈봇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다

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오늘 딸내미 썸머 스쿨 마치자 마자 39th Avenue와 43rd Street이 만나는 곳에 있는 Solantic 병원에 가서 딸내미 Physical(신체검사)을 받았다. 보통 병원에 예약을 하고 가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이 곳은 예약없이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더군요.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있지만... [Solantic 병원의 School Physical은 35달러 이네요] 12시 40분쯤 도착해서 접수 후에 기다렸는데 1시 20분쯤에 딸내미 이름을 부르더군요. 약 10분 정도 키와 몸무게, 시력과 청력 등을 검사 한 후에 노란색의 결과 폼을 주더군요. [딸내미의 School Physical 결과 폼] 비용이 35달러인데 대기실 의자위에 놓인 5..

[파견일기] 제67편 - 딸내미가 다닐 초등학교에 가서 상담을 받다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오늘 오후에 딸내미가 다니게 될 탈봇(Talbot)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8월 21일에 선생님을 만나는 날이고, 24일이 개학일이지만 무작정 기다리다가 그때 즈음해서 입학에 문제가 생기면 안되므로 미리 딸내미 입학에 필요한 서류나 준비물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들린 셈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딸내미 개학하기 전에 9박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가서 록키산맥(Jasper National Park과 Banff National Park)을 둘러보려는 여행 계획을 세우다가 혹시라도 이 기간 사이에 딸내미 학교 입학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 항공권 예약을 하기 전에 확인차 학교를 찾아간 것이 본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딸내미가 다니게 될 Tal..

[파견일기] 제66편 - eBay에서 물건을 사고 PayPal로 지불하다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7월 22일에 eBay 계정과 PayPal 계정을 만들기는 했지만 PayPal 계정에 밸런스(잔고)가 있어야만 eBay에서 물건을 살 수가 있기 때문에 그날 바로 뱅크 오브 어메리카 은행의 내 어카운트에서 400달러를 인출해 PayPal 계정으로 송금 요청을 했다. 정확히 5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PayPal 계정에 400달러가 입금이 완료되었다. eBay에서는 주로 PayPal을 이용해 대금 결제를 하게 되므로 PayPal에 넉넉하게 밸런스를 유지해 두는게 좋을 듯하다. 갑작스레 단가가 높은 물건을 살 수 도 있으므로... 한국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도 있지만 수수료 문제도 있고 해서 배송 지연이나 하자가 있는 물건을 받았을 때 문제 해결이 까다롭기 때문에 eBay 이..

[파견일기] 제65편 - 플로리다주 자동차 타이틀을 받다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우편함을 열어보니 플로리다주 자동차 타이틀이 도착해 있다. 자동차 타이틀은 한국의 차량등록증과 같은 개념이나 한국보다는 더 소중히 다루어야 할 문서로서 절대로 차 안에 두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자동차와 타이틀만 있으면 누구나 자기 자동차로 등록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편으로 받은 플로리다주 자동차 타이틀] 지난 번에 구입한 복합기로 자동차 타이틀 앞면을 칼라 복사해서 자동차 내에 두고, 타이틀은 집에 있는 바인더에 보관해 두었다. 그런데... 아직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이 안오고 있다. 유효 기한 만료된 조지아주 면허증을 플로리다주 면허증으로 갱신하니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하더니만... 지금 한 달 유효한 종이로 된 면허증을 갖고 있지만 불편한 일 생기지 않게 얼른 도..

[파견일기] 제64편 - 세인트 오거스틴의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다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어제 무빙세일에서 압력 밥솥을 구입하느라 여행을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오늘은 아침 10시경에 대서양쪽 해안 도시인 St. Augustine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떠난다. 게인스빌에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곳으로 이미 2004년도에 이곳을 구경한 적이 있는터라 관광의 목적 보다는 그곳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가보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게인스빌에서 출발해 St. Augustine 비치까지 이동한 경로] 갈 때에는 약 2시간 가량 걸린 것 같고, 올 때에는 St. Augustine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부터 출발해 집에까지 약 1시간 40분이 걸린 것 같다. 왕복한 거리는 약 180마일 정도... 12시 조금 넘어 도착한 St. Augustine ..

[파견일기] 제63편 - 무빙 세일에서 압력 밥솥을 구입하다

2009년 7월 25일 토요일, 오늘 올랜도 워터파크로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가려다가 아침에 플로리다대학교 유학생회 게시판에 우연히 들렀는데 무빙 세일에 쿠쿠 압력 밥솥을 파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보고 집사람과 얘기해서 이걸 사기로 결정했다. 살림살이들을 귀국하시는 방문교수 한테서 일괄 인수했지만 밥솥이 영 아니었다. 가격 저렴한 일반 전기밥솥인데 바닥이 많이 상해있는 터라 밥 맛이 영 아닌데다가 하루 정도 보온해 놓은 밥은 쾌쾌한 냄새까지 날 정도인지라... 며칠전에 1년 정도된 쿠쿠 압력 밥솥을 150달러에 파는 게시물을 봤지만 비싼 가격이라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2년 정도된 압력 밥솥을 75달러에 매물이 나와있는 거다. 급히 전화했더니 이미 다른 사람한테서 전화가 와서 구입하려는 의사는 비쳤..

[파견일기] 제62편 - 인터넷으로 한국의 TV 방송을 시청하다

집사람이 한국에서 즐겨 보던 [찬란한 유산] 이라는 주말 드라마를 이곳 미국에 와서도 계속 보고 싶어하기에 방법을 찾다가... tivir.com 사이트를 알게되었어요.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이 이곳 사이트에 가입해서 알려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우리 가족은 그 동안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 최종회까지 다운받아 봤으며, 오락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나 [해피선데이] 등을 수시로 다운받아 즐감을 하고 있답니다. [어제 다운받아 가족들이 시청한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 최종회 모습] 물론 한국의 TV 방송을 보실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한국의 TV 방송이 끝나자 마자 고화질 및 초고화질로 인코딩되어 서버에 업로드되는 방송을 다운받아 볼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

[파견일기] 제61편 - UF 파킹 퍼밋 신청을 위한 레터를 받다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플로리다대학교 ECE(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학과 조교 할머니께서 (저는 이 분이 Miss 인줄 알고 한국에서 메일 주고 받을 때 Miss 라는 호칭을 계속 썼네요) 이메일을 보내와서 디칼(Decal)을 위한 레터를 준비했으니 들릴 시간 있으면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디칼은 차량 유리에 붙이는 스티커 같은 것을 칭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보통 데칼코마니라고 부르는 용어의 약어로서 차량의 옆면이나 유리 같은데 여러가지 장식이나 문구를 디자인해서 스티커 형태로 만들어 붙이는 것을 말하는 거죠. UF에서는 정해진 주차 구역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색깔의 디칼이 붙어있어야만 하는데 (스티커 형태일 수도 있고, 룸 미러에 걸어놓을 수 있는 형태..

[파견일기] 제60편 - eBay와 PayPal로 온라인 쇼핑을 즐겨라

2009년 7월 22일 수요일, 한국에서 옥션, G 마켓, 11번가 등의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필요한 물건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처럼 이곳 미국에서도 옥션(Auction, 경매)으로 유명한 사이트가 있다. 바로 eBay이다. www.ebay.com 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을 만들게 되면 한국의 옥션(www.auction.co.kr) 사이트 처럼 즉시 구입(Buy it Now) 혹은 비딩(Bidding)을 통한 경매 낙찰을 통해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가 있다. eBay에 회원 가입을 하는 것은 한국에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단하다. 처음 eBay 사용을 하게 되므로 [Register]를 클릭하면 회원 가입 폼이 나타나는데, 이곳에다 자신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