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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일기] 제50편 - 부모님과의 전화 연락을 위해 Skype 크레딧을 추가 구매하다

2017년 11월 3일 금요일, 이 곳 반둥에 온지도 두 달이 지났네요.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꾸준히 안부 전화 연락을 드리는 편이라서 서로 걱정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올해 여든 두살이신 부친은 카톡 메신저 기능이 담긴 스마트형 효도폰을 사용하시고 계신터라 가족들 그룹 대화방에서 주고받는 메시지와 사진들을 보시며 반둥의 생활 모습을 지켜보고 계시며, 더불어 고향 소식도 사진과 더불어 메시지로 보내주실 정도이신지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정도랍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들 끼리는 외국에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메신저 앱을 이용해 메시지 교환은 물론이거니와 보이스톡이나 화상대화로 음성은 물론 얼굴까지 보면서 실시간 통화가 가능하지만, 기존의 유선 전화나 3G 피처폰 사용자와의 소통을..

[인도네시아] 제4편 - 농사푸라 페리 터미널까지 2시간 정도 산책을 다녀오다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아침 6시 반경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산책을 나섭니다.어젯밤에 모기들이 설쳐대는 바람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잤더니 사우나를 한 듯 땀을 많이 흘렸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며 날이 밝기를 기다린 것 같아요. 오늘은 이 곳 뚜리비치 리조트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농사푸라 페리터미널이 있는 곳까지 가 보려고 해요.구글 지도 상에서 그리 멀지않아 보이던데 혹시라도 무리이다 싶으면 중간에 되돌아 오면 되거든요.약 5분 정도 걸어가니 농사 포인트 마리나 & 리조트(Nongsa Point Marina & Resort)가 나오네요.집사람이 이 곳 리조트를 예약하는 것도 고려했다는데 거..

[인도네시아] 제3편 - 뚜리 비치 리조트 앞 제티 피어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뚜리 비치 리조트 내에 있는 카바나 클럽에서 낚싯대를 빌리고 타밍 사리 레스토랑에서 미끼를 준비한 후 오전 11시경에 제티 피어 끝에 가서 바다 낚시를 즐깁니다. 타밍 사리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큰 물고기를 잡아 올테니 같이 구워 먹자고 호언 장담을 했건만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조황없이 시간만 흘러가더군요. 큰 미끼를 끼워 던지면 큰 물고기가 잡힐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작은 고기들이 미끼를 조금씩 뜯어 먹느라 입질만 잦을 뿐 정작 고기는 잡히지 않네요. 작은 미끼를 끼우면 금새 미끼가 사라져 버리구요.마침 집사람이 육포 안주에다 캔맥주를 챙겨왔기에 낚싯대를 걸쳐놓고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쉬고 있는데 마침 자그마한 예쁜..

[인도네시아] 제2편 - 이른 아침 뚜리 비치 리조트와 제티 피어를 구경하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혼자 산책을 나섭니다. 어제 어둠이 내리고 난 이후에 리조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한 터라 이 곳 뚜리 비치 리조트가 어떻게 생겨먹은 곳인지 궁금하거든요.객실 베란다에서 바라보니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고 나뭇가지들 사이로 바다가 바라 보이는 전경이네요.이 곳은 한적한 리조트이다 보니 이른 아침은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더군요. 여행을 가게 되면 이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조용히 일상을 준비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편이랍니다. 오늘 이 곳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뭐하며 시간을 보낼까 생각해 보니 집사람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나는 깊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는 저 곳 피어(Pier)에..

[인도네시아] 제1편 - 싱가폴을 떠나 바탐섬의 뚜리 비치 리조트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싱가폴에서 2박 3일 일정을 보낸 후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에서 오후 6시 30분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서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농사푸라(Nongsapura) 페리터미널에 도착합니다.페리를 타고서 약 45분 정도 걸렸는데 싱가폴보다 인도네시아가 1시간 늦은 시차이다 보니 이 곳 시각으로는 오후 6시 15분경에 도착한 거랍니다. 그래도 페리에서 내리니 밖은 이미 어둠이 내렸더군요.농사푸라 페리터미널까지 함께 타고 온 승객 수가 얼마 되지않기 때문에 우리 부부가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 심사를 받았답니다. 싱가폴에서 받은 1년짜리 복수 입국 비자를 보여주니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면서 펜으로 60이라는 숫자를 적더군요. 오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날..

[싱가폴] 제8편(마지막편) - 싱가폴을 떠나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가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싱가폴 가족여행 3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후 3시경에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도착해 비자를 수령한 다음 서둘러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오후 6시 반에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가는 페리를 예약해 놓았지만 최대한 빨리 도착해 오후 4시 20분 출발 페리로 바꿔타고 떠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거지요. 오후 3시 반경에 호텔 입구에 도착했는데 미터기 상으로 택시 요금이 9.74달러 밖에 안나왔네요.10달러 지폐를 건네고 택시에서 내렸어요. 어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대사관까지 우버 차량을 이용했을 때에는 무려 두배에 가까운 18달러를 요금으로 지불했으니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싱가폴에서는 우버나 그랩 차량을 프로모션 없이 이..

[싱가폴] 제7편 -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복수 입국 비자를 받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싱가폴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리틀 인디아 거리에 있는 무스타파 센터에서 쇼핑도 하고 늦은 점심 식사를 한 후에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65번 버스를 타고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도착했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거랍니다. 다행히 인도에 그늘이 내린 곳이 많이 있어 더위를 피해 걸어가기에는 무리가 없었답니다. 어제처럼 대사관 입구에서 출국 카드를 맡기고서 임시 출입증을 받았어요. 받은 출입증을 목에 걸어야만 직원이 들어가게 한답니다. 어제 비자 접수 직원이 3시에 찾아오라 했는데 실제로 비자 수령은 오후 2시 반부터 가능하더군요.우리 부부가 도착한 3시경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자를 수령해 대사관을 떠나고 있었으니깐요. 4번 창구에서 비..

[싱가폴] 제6편 - 호텔 체크아웃 후 무스타파 쇼핑 센터에서 쇼핑을 하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싱가폴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전에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가는 페리 티켓 예약에 성공한 터라 홀가분하게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전 11시 반경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나중에 3시에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난 뒤 다시 호텔에 돌아오게 되면 오후 4시경이 될 것 같아 그 때까지 캐리어와 백팩을 보관해 달라고 리셉션에 요청합니다. 구글 맵을 보니 이 곳 호텔에서 리틀인디아 거리에 있는 무스타파 센터까지는 800미터 정도 떨어진 걸로 나오더군요. 날은 무더운 편이지만 가까운 거리이다 보니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기 어려울 거 같아 그냥 천천히 걸어가기로 합니다. 무스타파 센터에서 한시간 반 정도 돌아다니면서 루테인 함량이 높은 눈 영양제도 한 통 구입하고 집사람이 ..

[싱가폴] 제5편 -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가는 페리 티켓을 예약하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싱가폴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 오후 3시경에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게 되면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가서 2박 내지 3박을 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랍니다. 어제 집사람이 바탐섬에 있는 뚜리 비치 리조트를 2박 예약을 했는데 정작 제가 해야 할 숙제인 페리 예약은 아직 못하고 있어요. 어제 온라인 예약을 시도했으나 서비스 이용 불가라는 메시지만 접했고, 오늘 이른 아침에 다시 시도해 봐도 여전히 안되더군요. 그래서 홈페이지 상에 나와있는 이메일로 오후 6시반에 싱가폴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에서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농사푸라 터미널까지 가는 페리 티켓을 편도로 2매 예약 요청을 보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여권 번호랑 만료일자, 여권상의 영문 이름, 성별 그리고..

[싱가폴] 제4편 - 클락키의 야경을 구경한 다음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하다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싱가폴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싱가폴 보태니컬 가든 구경을 마친 후 다운타운 라인 MRT를 타고서 벤더미어역에 하차합니다.이 곳에서 약 400미터 정도 떨어진 호텔로 걸어가다 호텔 근처에 있는 Koon Bak Kut Teh 레스토랑에 들러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추천 메뉴로 되어 있는 음식들 중에서 한국의 소갈비탕 처럼 생긴 음식이랑 닭고기 찜과 삼겹살 요리를 주문했어요. 모든 음식들이 맛나더군요.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어치웠네요.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 45분경에 호텔에 도착해 냉장고에 넣어 둔 맥주랑 육포로 입가심을 합니다.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 비자를 받는 걸로 되어있으니 내일 오후에 바탐섬으로 들어가는 페리 예약과 호텔 예약을 시..

[싱가폴] 제3편 - 뎀시힐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태니컬 가든을 구경하다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싱가폴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비자 접수를 마치고 나니 오전 10시경이 되었네요.집사람이 고급 카페들과 가게들이 모여있어 사람들이 즐겨찾는 다는 뎀시힐(Dempsey Hill) 구경을 가자고 하기에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75번 버스를 타고서 이동합니다. 구글 맵 상에서 현재 위치에서 부터 목적지까지 길찾기를 하게 되면 대중교통 이용 정보도 상세히 안내해 주므로 상당히 편리하답니다. 오전 10시부터 대부분의 가게들과 카페들이 오픈한다고 하는데 너무 한산한 편이더군요.가볍게 뎀시힐을 한바퀴 둘러본 다음 한국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카페에 들러 브런치 세트로 아침 식사 겸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약 1시간 정도 뎀시힐에 있는..

[싱가폴] 제2편 -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찾아가 비자 접수를 하다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싱가폴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 곳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찾아가 1년간 유효한 복수 입국(Multiple Entry) 비자를 신청하려고 해요.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저랑 집사람의 비자 신청서 폼을 작성합니다. 비자신청서 폼은 인도네시아 대사관 홈페이지(https://www.kemlu.go.id/singapore/en/default.aspx)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초기 화면에서 Visa Service 메뉴를 클릭해 원하시는 비자 종류 탭을 선택하시면 해당 비자를 받기위해 필요한 구비 서류 정보와 더불어 비자신청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답니다. 저랑 집사람의 경우에는 Multiple Journey Visa 탭을 선택해 구비 서류를..

[싱가폴] 제1편 - 인도네시아 반둥을 출발해 싱가폴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싱가폴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 오후 4시 5분에 반둥 후세인 사트트라네가라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싱가폴로 가족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은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1년짜리 복수 입국(Multiple Entry) 비자를 받는 거랍니다. 비자 서류 접수에서 수령까지 몇일 걸릴지 몰라 일단 편도 항공편으로 싱가폴에 들어가는 거예요. 비자 수령할 때까지 싱가폴에 머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비자를 받게 되면 반둥으로 돌아오지 않고 싱가폴에서 가까운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들어가 2~3박 보내는 일정을 계획 중이랍니다. 싱가폴에서 사용할 현금은 지난 9월말에 싱가폴에서 사용하고 남은 돈이 100 싱가폴달러 정도 있네요. 비자발..

[파견일기] 제49편 - 토코피디아에서 AnyCast 동글과 Noni 쥬스를 주문하다

2017년 10월 31일 화요일, 요즘 집사람이 한국 드라마를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네요. 낮이든 밤이든 VIU(http://viu.com)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최신의 한국 드라마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 같아요.제가 요즘 눈 상태가 많이 안좋아진 관계로 눈 영양제를 사서 챙겨먹고 있는 상황인데, 집사람이 이런식으로 자그마한 스마트폰 화면으로 한국 드라마를 계속 보면 분명 눈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거라 생각이 드네요. 한국에 HDMI 동글을 사놓은게 있었는데 인도네시아 반둥에 나올 때 미처 챙겨오지 못한 것이 아쉽더군요.HDMI 동글은 TV의 HDMI 포트에 꽂을 수 있는 무선 수신기인데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해서 TV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인 거지요. 내년 2월에 ..

[여행정보] 부킹닷컴 호텔 예약시 10% 캐쉬 리워드 링크

부킹닷컴(http://booking.com) 사이트에서 호텔 예약시에 10% 캐쉬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링크입니다. 언제까지 리워드가 가능한지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호텔 예약시에 조금이라도 할인 혹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면 도움되실거라 생각해서 올려드립니다. 제게 이메일로 온 내용을 캡쳐한 이미지이므로 이미지 상의 링크는 클릭이 안된답니다. 그러니 다음 링크를 클릭해서 방문해 보세요. https://www.booking.com/s/25_8/6cf2c690

[파견일기] 제48편 -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10월 세번째 라운딩을 즐기다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오늘은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1인당 35만 루피아에 조식 포함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해피 먼데이 프로모션이 있는 날입니다. 집사람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폴과 인도네시아 바탐(Batam)섬으로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이라서 피곤하다고 혼자서 골프를 즐기고 오라더군요. 오전 9시 45분경에 아파트를 나서서 우버 차량을 불러 혼자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 도착합니다.요즘 시즌에는 매일 오후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터라 오전에 서둘러 골프를 마치는 것이 좋아요.10시경에 골프장에 도착해 35만 루피아를 지불한 다음 무료로 제공되는 나시고랭에다 추가로 파인애플 쥬스를 주문해 급히 아침 식사를 마칩니다.10시 15분경 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집사람의 드라이버를 넣..

[파견일기] 제47편 - 3박 4일 일정으로 바탐(Batam) 섬을 여행하고 돌아오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 ~ 29일 일요일,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1년짜리 복수 입국(Multiple Entry) 비자를 받은 기념으로 싱가폴의 타나메라 페리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서 바탐(Batam) 섬으로 가서 3박 4일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타나메라 페리터미널에서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있는 농사푸라(Nongsapura) 페리터미널까지는 약 45분 정도 걸리고 운임은 1인당 25 싱가폴 달러입니다. 한화로 약 2만원 정도인거지요. 바탐섬에 도착해 뚜리 비치 리조트(Turi Beach Resort)에서 처음 2박 3일간을 여유있게 보냈어요.집사람이 뚜리 비치 리조트에서의 목요일 및 금요일 숙박을 조식 뷔페 포함 1박에 8만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게 예약했답니다. 뚜리 비치 리조트에..

[파견일기] 제46편 -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복수입국 비자를 받다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기 위해 오전 9시 15분 경에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도착했어요.국경일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에는 비자 접수만 받고, 오후에는 비자 수령만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오전에 일찍 비자 접수를 하려고 찾은 거랍니다. 약 6키로 정도 거리인데 인도네시아 반둥에서처럼 그랩과 우버 차량의 가격을 비교해 본 후 저렴한 우버 차량을 불러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요금이 비싸더군요. 17.26 싱가폴 달러가 나왔는데 18달러를 지불했답니다.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싱가폴에서는 우버나 그랩의 할인 프로모션을 안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택시비 보다 비싸다고 하더군요. 진작 알았더라면 호텔 입구에서 택시를 잡아 탔을텐데 말입니다. 오전 9시 15분 경에 도착해 인도네..

[파견일기] 제45편 - 인도네시아 비자 발급을 위해 다시 싱가폴로 떠나다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오늘은 오후 4시 5분에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싱가폴로 떠납니다.인도네시아에서 1년간 체류를 보장하는 복수 입국(Multiple Entry) 비자를 받으러 가는 거예요.두 사람의 여권, 사진, 텔렉스(Telex), 여권사본 그리고 비자발급비를 준비했으며,이 곳 대학의 초청장을 비롯해 텔렉스 발급을 위해 준비한 모든 서류들을 비상용으로 챙겼어요.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이민국에서 발급한 비자발급 허가서, 즉 텔렉스(또는 Cable이라 부름)를 챙겨가기 때문에 아마 내일 오전에 비자를 접수하게 되면 빠르면 내일 오후, 아니면 적어도 2~3일 이내에 비자를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비자를 언제 받을 수 있을지를 몰라서 편도 항공권에다가 싱가폴에서 2박 숙박만..

[파견일기] 제44편 -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10월 두번째 라운딩을 즐기다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오늘은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해피 먼데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날인지라 집사람과 둘이서 라운딩을 즐깁니다. 1인당 35만 루피아에 그린피와 카트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토스트, 오믈렛 그리고 나시고랭 중에서 무료 식사를 제공받을 수가 있거든요. 요즘은 우기가 시작되었는지 하루에 한 번씩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답니다.오전에는 거의 비가 안오고 오후만 되면 비가 내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10시에 골프장에 도착해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다음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시경까지 라운딩을 즐겼답니다.이 곳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던 두 남녀 캐디를 이번에도 모두 고용했어요.제가 여자 캐디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터라 문자 메시지를 보내어 오..

[파견일기] 제43편 - 주말에 인도네시아어 과외 수업을 받을 만한 장소를 물색하다

2017년 10월 22일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릴라 학생 한테서 인도네시아 언어를 배우는 날이예요.오늘 과외 장소는 CiWalk 쇼핑 센터에 있는 JCoffee 카페로 정했어요. 엊그제 집사람이 이 곳 JCoffee 에서 커피를 마셔보고는 오늘 과외 수업 장소로 이 곳을 택한 거랍니다. 릴라 학생이 학교에서 근무를 하는 주중에는 학교 근처 Ngopi Doe Loe(놉둘)이나 D'Cubes 카페에서 만나 과외 수업을 받아왔는데 차도 마시고 함께 점심 식사도 하면서 공부하기에 좋은 장소 같더군요. 다만 이 곳 나라에서는 하늘이 보이거나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이면 담배를 피는 게 관습처럼 되어있어 카페의 전망좋은 테이블에 앉아서 공부하려면 담배 냄새와 친해져야 한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학교 정문에서 ..

[파견일기] 제42편 - 실리왕이 골프 연습장에서 집사람의 스윙 연습을 지켜보다

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집사람이 실리왕이 골프 연습장에 가서 골프 연습이나 하자고 하네요.주말이라 별로 할 일도 없고 해서 아파트 입구에서 우버 차량으로 실리왕이 골프 연습장에 도착했어요. 오후 1시 50분 경에 200개의 볼을 166,000루피아에 구입했는데, 마침 가격표를 보니 오후 2시부터는 200개 볼 구입시 50개의 볼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직원에게 지금 볼을 사더라도 커피나 음료수 마시며 쉬고 있다가 오후 2시부터 연습 시작할 테니 50개의 볼을 더 달라고 해서 총 250개를 받아냈네요. 저는 비문증으로 인해 눈도 침침해 연습 하는 둥 마는 둥 시간을 보내며 연습장 시설들을 둘러보기도 했는데 스윙 연습 뿐만 아니라 벙커 연습이나 퍼티 연습하는 곳도 잘 갖춰놓은 것..

[파견일기] 제41편 - 뒤늦게 눈 건강을 생각하며 루테인이 든 영양제를 구입하다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아직도 이 곳 반둥의 날씨는 한낮 기온이 30도 전후인지라 안방과 거실에서 번갈아 가며 에어컨을 틀고 요리할 때는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전기 스토브를 사용하다 보니 충전해 놓은 전기가 많이 줄어들었더군요.이번에는 집사람 더러 지하 1층에 가서 전기 토큰(Electricity Token)을 사다가 직접 계량기에다 충전을 해보라고 합니다. 지난 10월초 서부 수마트라 여행 도중에,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추석 당일에 제 양쪽 눈 모두 갑자기 비문증(Floaters)이 찾아 왔답니다. 당일에는 몹시 당황스러웠으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비문증은 대부분 노안과 함께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탁구공 크기 만한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는 무색 투명한 젤리 모양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나이..

[싱가폴] 싱가폴에 다녀오기 위한 편도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다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지난 9월말에 싱가폴에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으나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기 위한 시도도 못해보고 인도네시아 입국하면서 다시 35달러를 내고서 도착 비자를 받아 10월 한달을 보내고 있답니다. 다만 그 때 싱가폴 여행의 소득이 있다면 인도네시아 이민국에서 발행하는 비자 발급 허가서, 즉 텔렉스를 받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번에 다시 싱가폴에 가서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기 위한 재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이미 텔렉스를 비롯한 모든 구비 서류를 갖추고 있는 터라 비자 클리어는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비자 신청 후에 몇일 만에 비자를 받게 될 것인가가 관건일 것 같네요.이번에 싱가폴에 가면 무조건 비자를 클리어 한 다음에 인도네시아 반둥으로 돌아오..

[싱가폴] 제6편(마지막편) - 여행을 마치고 싱가폴을 떠나 인도네시아 반둥에 돌아오다

2017년 9월 30일 토요일,싱가폴 가족여행 3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2박 3일간의 싱가폴 여행을 마치고서 오후 2시 25분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창이 공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반둥으로 갈 거예요. 비록 1년짜리 인도네시아 비자 발급은 시도도 못했지만 어젯 밤에 인도네시아 이민국에서 발행하는 비자발급 허가서인 텔렉스를 받은 터라 다음 달에 이 곳 싱가폴에 오게되면 꼭 비자 클리어가 가능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11시경 미 호텔(Mi Hotel)에서 체크 아웃을 한 다음 MRT를 타고서 창이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파야 레바(Paya Lebar) 역과 타나메라(Tanah Merah) 역에서 각각 환승을 해서 낮 12시경에 공항에 도착했네요.수하물로 보낼 가방이 없으므로 에어아시아 셀프 체크인으로..

[싱가폴] 제5편 - 칠리 크랩으로 식사를 하고 머라이언 파크에서 야경을 감상하다

2017년 9월 29일 금요일,싱가폴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리틀 인디아 거리에 있는 무스타파 쇼핑 센터에서 몇가지 물품을 구입한 후 왔던 길을 되돌아 리틀 인디아 거리 초입부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요. 칠리 크랩을 먹으며 싱가폴의 야경을 구경하기 좋은 호커 센터가 에스플러네이드 근처에 있는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Makansutra Gluettons Bay) 라는 곳이더군요.구글 지도를 통해 이 곳 근처로 가는 버스를 조회해 보니 57번 버스가 있네요. 57번 버스를 기다려 탑승한 다음 구글 지도를 보면서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에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렸어요. 버스 요금은 얼마인지 기억나지 않으나 어제 공항 MRT 역에서 구입했던 EZlink 카드를 버스 탑승할 때 운전석 옆 단말기에다 갖다 ..

[싱가폴] 제4편 - 리틀 인디아 거리를 구경하고 무스타파 센터에서 쇼핑을 하다

2017년 9월 28일 금요일,싱가폴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가서 비자 발급을 신청하려면 인도네시아 이민국에서 보내오는 비자발급 허가서(Telex 또는 Cable이라 부름)를 받아야 하는데 오늘 아침까지도 연락이 없더군요.오전 내내 호텔에서 쉬면서 텔렉스가 도착하면 바로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달려갈 준비를 하고 기다렸는데 결국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사실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의 비자 업무는 평일 오전에는 비자 접수만 가능하고 오후에는 비자 수령만 가능한터라 지금 텔렉스를 보내온다 할지라도 인도네시아 대사관 방문이 힘들어 졌어요.10월 1일부터 8일까지 서부 수마트라 여행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면 이 곳 싱가폴에 머무르면서 텔렉스와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을..

[싱가폴] 제3편 -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를 구경하다(2)

2017년 9월 28일 목요일,싱가폴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과 플라워 돔을 구경 마치고 나오니 밤 8시가 지나고 있고 이미 밖은 깜깜하더군요. 다만 슈퍼 트리(Super Tree) 주변으로 아름다운 조명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네요. 슈퍼 트리 레이져쇼는 7시 45분과 8시 45분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는 데 이미 7시 45분 쇼는 끝나고 난 뒤였어요. 전망이 좋아 보이는 장소에 가서 앉아 쉬면서 두번 째 슈퍼 트리 레이져쇼를 기다립니다. 약 10분 정도에 걸쳐 진행되는 레이져 쇼는 그냥 앉아서 관람하셔도 좋지만 슈퍼 트리 둘레로 둥글게 마련해 놓은 나무 의자에 편안하게 누워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슈퍼 트..

[싱가폴] 제2편 -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를 구경하다(1)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싱가폴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싱가폴의 벤쿨룬 지역에 있는 미 호텔(Hotel Mi)에 체크인 한 후 두시간 넘게 휴식을 취하다 보니 집사람이 가까운 곳에 있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가보자고 하네요.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몇 달러 할인받아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권을 구입해 놓았더군요. 입장권 예약 바우처를 실물로 출력해 갖고가야 한다기에 호텔 리셉션에 부탁해서 출력물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오후 4시 반경 호텔을 나서서 근처에 있는 바하바자르 역에서 MRT를 타고서 베이프론트 역에 내립니다. 이정표를 보고 출구로 나가니 이 곳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남쪽이더군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올려다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이 곳 가든스..

[싱가폴]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싱가폴에 도착하다

2017년 9월 28일 목요일,싱가폴 가족 여행 1일차입니다. 싱가폴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가서 비자도 받고 아직 구경하기 못한 싱가폴의 숨은 볼거리들도 구경할 겸 해서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납니다.오전 8시 20분에 반둥의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타야하는 터라 새벽 5시 반경에 일어나 여행 준비물들을 챙깁니다. 겨우 2박 3일 일정이다 보니 속옷, 양말 그리고 몇 개의 옷만 간단히 챙기면 되는터라 여행 가방 챙기는 걸 미뤄왔거든요. 당연히 아침 식사는 패스하고 오전 6시 20분경 아파트 입구에서 우버 차량을 불러 공항으로 이동합니다.스마트폰 상의 요금은 2만 3천 루피아가 나왔지만 자그마한 기내용 캐리어가 하나 있는 터라 이를 싣고 내리는 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