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5일 토요일, 오늘 올랜도(Orlando)에 있는 워터파크에 1박 2일 일정으로 가족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아침에 플로리다대학교 유학생회 게시판에 우연히 들렀다가 무빙 세일하는 분이 쿠쿠 압력 밥솥을 파는 게시물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엄마와 상의해서 이걸 사기로 결정했다. 우리 집의 살림살이들을 귀국하시는 방문교수 한테서 일괄 인수했지만 밥솥이 영 아니라서 엄마는 늘 아쉬워하고 있었다. 가격 저렴한 일반 전기밥솥인데 바닥이 많이 상해있는 터라 밥 맛이 영 아닌데다가 하루 정도 보온해 놓은 밥은 쾌쾌한 냄새까지 날 정도인지라... 며칠 전에 1년 정도된 쿠쿠 압력 밥솥을 150달러에 파는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엄마는 비싼 가격이라며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2년 정도된 압력 밥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