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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제5편 - 인트라무로스 지역을 한바퀴 도는 바이씨클 투어를 하다

2017년 4월 29일 토요일,필리핀 마닐라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인트라무로스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산티아고 요새 구경을 마치고 난 뒤 바로 근처에 있는 마닐라 대성당으로 이동합니다. 마닐라 대성당은 1581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 동안 수차례의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고 이를 복원하는 과정을 거듭해 왔는데 지금의 모습은 1958년에 재건한 것이라 합니다. 인트라무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불리는 마닐라 대성당 앞에는 로마 광장이 있어요. 광장이라 부르기에는 자그마한 공원에 불과해요. 광장 가운데에 자그마한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 누구의 동상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로마 광장 옆에는 제법 규모가 큰 관공서 건물이 하나 있더군요. 스페인 식민 시대에는 통치 정부가 들어서 있던 ..

[필리핀] 제4편 -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를 구경하다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필리핀 마닐라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에 일어나 후다닥 챙겨입고 아침 식사를 하러 호텔 뷔페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어제 아침에 공항 근처 호텔에서 먹었던 아침 식사와는 품격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점심 한끼는 건너 뛰어도 될 정도로 거나하게 늦은 아침 식사를 한 후 객실에 올라와 일정을 논의합니다. 오늘은 옛날 스페인 정복자들이 거주했던 인터라무로스(Intramuros) 지역을 둘러본 다음 마닐라 베이(Manila Bay)에 있는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에서 쇼핑이나 한 후 씨푸드 마켓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는 코스로 일정을 잡았어요. 오전 11시 반경에 호텔 입구에서 스마트폰으로 호출한 우버 택시를 탑니다. 목적지는 인터라무로스 북쪽에 위치한 ..

[필리핀] 제3편 - 보니파시오 하이 스트리트와 마켓 마켓을 둘러보다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필리핀 마닐라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쇠고기 무한 리필 샤브샤브로 점심 식사를 한 후 F1 Hotel Manila에 돌아와 한숨 자고 일어나니 밤 8시 반이 지나고 있더군요. 저녁 식사도 하고 호텔 근처 보니파시오 하이 스트리트도 구경할 겸 호텔을 나섭니다.호텔에서 도보로 불과 3분 정도 거리에 하이 스트리트에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많은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하이 스트리트는 가운데 공원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카페와 레스토랑 등 젊은이들의 문화 공간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공원을 얘기합니다. 이 공원의 한쪽 끝에는 마켓 마켓(Market! Market!)이라는 쇼핑 공간이 들어선 또 다른 명소가 있더군요. 예전에 필리핀 세부로 가족 여행을 갔을..

[필리핀] 제2편 - 쇠고기 무한 리필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다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필리핀 마닐라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어젯밤 늦은 시각에 마닐라에 도착해 공항 근처 레밍턴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아침 9시경에 일어났어요. 호텔 예약에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데 오전 10시까지만 제공되기 때문이예요. 집사람은 아침 식사를 포기하고 낮 12시 체크아웃 할 때까지 누워있겠다는 걸 억지로 깨워 9시 반경에 호텔 1층에 마련된 푸드 코트로 내려가 봅니다. 공항근처 저렴한 호텔이다 보니 조식이 뷔페식이 아니라 메뉴 주문식이더군요. 집사람은 토스트가 포함된 웨스턴식으로 주문하고, 저는 콘지(Congee)가 제공되는 바오바오식 아침 식사를 주문합니다. 음료수나 커피도 포함되어 있어 나쁘지 않은 아침 식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침 식사를 주로 거르는 편인데 반해 해외..

[필리핀] 제1편 -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하다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필리핀 마닐라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3박 5일간의 필리핀 마닐라 가족여행이 시작됩니다. 5월초 황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이틀간의 휴가를 내어 갑작스레 떠나는 여행인지라 저는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집사람이 수집한 마닐라 여행 정보를 기초로 현지에서 적흥적으로 여행 루트를 잡아야만 할 상황이랍니다. 몇 년전에 제가 마닐라를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 때에는 업무차 방문이라 마닐라 시내를 제대로 구경 못했거든요. 항공편 출발이 밤 10시 05분이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한 다음 집사람과 서둘러 여행 가방을 챙겨 저녁 7시 조금 넘어 아파트를 출발합니다. 저녁 식사는 PP(Priority Pass) 카드로 공항 라운지에서 무료로 챙겨 먹을거예요.창원의 아파..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3박 숙박을 위한 호텔을 예약하다

2017년 4월 18일 화요일, 마닐라에서의 3박을 위한 호텔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여행 첫째날은 밤 12시가 넘어서야 마닐라에 도착하므로 공항 바로 옆에 있는 레밍턴 호텔을 조식 포함으로 예약을 했고, 여행 둘째날과 셋째날 밤에는 마닐라 시내 중심가에 있는 프리미어 F1 호텔(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을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어요. 아래 몽키트래블 사이트에서 확인한 3박 숙박 가격은 263,760원인데, 이 곳도 호텔스닷컴이나 아고다닷컴 같은 호텔 예약사이트보다 3박에 거의 10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기에 예약하려고 하다가 집사람이 이곳 보다 몇천원 더 저렴한 필리핀 여행 전문 네이버 카페를 찾아내어 카페지기를 통해 현금 255,500원 송금으로 예약했답니다. 그 동안 카페 회원들을 위한 호텔 예약..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 다녀오기 위한 왕복항공권을 구입하다

2017년 4월 11일 화요일, 6월에 집사람과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 다녀올 일이 생겨 여행 2달 정도가 남은 지금 시기에 스카이 스캐너(http://skyscanner.co.kr) 사이트에 들어가 가격 조회를 해 봅니다. 여행 일정이 임박해서 항공권 예약을 하게되면 비싸게 구입해야 하는데 2달 정도면 충분히 저렴한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랍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반둥까지는 당연히 직항 노선이 없구요, 경유를 하더라도 두 번을 경유해야 하는데 각기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터라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게 조회가 되더군요. 그래서 지난해 다녀왔을 때처럼 자카르타까지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고 자카르타에서 반둥까지는 기차나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필리핀] 5월 황금 연휴에 가볍게 다녀올 마닐라행 항공편을 예약하다

2017년 4월 7일 금요일, 집사람과 5월 황금연휴에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 논의하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부산출발 동남아행 항공권을 조회해 보니 여행 성수기인지라 항공료가 많이 비싸더군요. 황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출발하고 연휴 초반부에 돌아오는 짧은 일정을 넣어 검색해 보니 부산 출발 마닐라행 아시아나 항공권이 걸려들더군요. 주말을 틈타 다녀올 수 있는 3박 5일 일정인데 출발 시각이 27일 목요일 밤 9시 30분이고, 귀국편은 5월 1일 새벽 3시 30분 출발이랍니다. 출발 일자에는 정상 근무를 마치고 출발 가능하고, 귀국 일자는 근로자의 날이므로 28일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쓰게 되면 3박 5일의 부담없는 여행 일정이 되어 버리더군요. 일단 출발 일자에 성인 2명 좌석만 남아있다 나오기에 예약을 ..

[마카오] 제10편(마지막편) -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새벽 2시 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7년 3월 23일 목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5일차 마지막날입니다. 브로드웨이 거리에서 선물용 과자를 몇개 산 후 밤 10시 반경에 브로드웨이 호텔에 도착해 컨시어지에 맡겨놓은 캐리어를 찾습니다. 아직 1시간 정도 더 시간을 보내야 하는 데 컨시어지 앞에 편안한 의자가 놓여있는 넓은 휴게 공간이 있기에 둘이서 자리를 잡고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별도의 출입문 없이 오픈된 곳이기는 하나 마실거리를 주문해야 이용할 수 있는 곳 같기도 한데 직원이 아무도 없더군요. 밤 11시가 넘어 직원 한 분이 마무리 정리를 하러 잠시 들리기에 인사를 하면서 새벽 2시 항공편이라 여기서 기다려도 되냐고 하니 맘대로 있어도 된다 하더군요. 밤 11시 40분경 집사람에게 이제는 공항으로 가자고 하..

마카오(Macau) 2017.04.07

[마카오] 제9편 - 윈 팰리스 호텔의 분수쇼와 파리지앵 호텔의 에펠탑 야경을 구경하다

2017년 3월 23일 목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5일차 마지막날입니다. 마카오 본토에 있는 신트라 호텔 옆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그랜드 엠퍼러 호텔로 가니 근처에 COD로 가는 무료 셔틀이 대기해 있다가 막 출발하려고 하더군요. 서둘러 뛰어가 셔틀에 올라탑니다. 시티 오브 드림스(COD) 셔틀 주차장에 내려 조금 걸어가 윈 팰리스(Wynn Palace) 호텔로 걸어갑니다. 이 곳 호텔 앞 연못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를 보기 위함인데 도착했을 때가 아마 저녁 7시 40분경이 되었을 겁니다. 이미 연못 위로 분수를 뿜어대며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더군요. 우린 이게 분수쇼인줄 알고 10여분간 구경하고 있다가 몇 분 정도 조용해 지기에 케이블카를 타고 호텔 내부로 들어가려고 ..

마카오(Macau) 2017.04.07

[마카오] 제8편 - 세인트 폴 성당 유적과 세나도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2017년 3월 23일 목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5일차 마지막날입니다. 로컬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세인트 폴 성당 유적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관광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이동하기 때문에 이정표가 없더라도 어디로 가야할 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소화를 좀 시켜야 하는데 좌우에 즐비한 육포 가게와 쿠키 가게에서 맛보기로 건네주는 육포와 쿠키들을 외면할 수가 없어 주는 대로 덥석 받아먹습니다. 구매하는 것은 나중에 생각해 볼 문제이구요. 가게 안에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들어와 보라는 손짓에 또 들어가 맛보기만 하고 나오는 등 세인트 폴 성당 유적 입구에 도착하기 까지 대여섯 군데 가게에 들리고 10여번의 길거리 맛보기를 하다보니 육포랑 쿠키를 살 필요가 없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마카오(Macau) 2017.04.07

[마카오] 제7편 - 윈(Wynn) 호텔에서 나무쇼를 구경한 후 세나도 광장으로 가다

2017년 3월 23일 목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5일차 마지막날입니다. 내일 새벽 2시 5분에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귀국을 앞두고 있는터라 오늘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랍니다. 어제 홍콩에 다녀온 후 밤 늦은 시각에 잠이 들었던 터라 그 여파로 아침에 느지막히 잠에서 깼어요. 객실 내에서 휴식도 취하고 짐 정리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11시 45분 경에 짐들을 챙겨 객실을 나섭니다. 브로드웨이 호텔에서의 4박 숙박을 모두 끝낸터라 프론트에서 체크 아웃을 하려는 거예요. 이미 숙박비를 지불한 터라 그냥 카드키 두 장을 반납하는 걸로 체크 아웃은 마무리 되었어요. 캐리어를 호텔 컨시어지에 맡긴 후 가벼운 차림으로 호텔 입구로 나가 마카오 반도에 있는 스타월드 호텔(Star World Hote..

마카오(Macau) 2017.04.06

[홍콩] 제4편(마지막편) - 홍콩섬 야경을 구경한 다음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돌아가다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허유산 망고 쥬스를 하나씩 마시고 난 다음 바로 앞에 있는 시계탑으로 향합니다. 이 곳은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만남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편에 바라 보이는 홍콩섬의 야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랍니다. 오후 6시 10분 경이라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이기 때문에 그리 화려한 야경은 펼쳐지지 않더군요. 이미 이 곳에서 수차례 야경을 구경했던 터라 그냥 가볍게 홍콩섬 구경을 하는 걸로 만족해 합니다. 날씨가 맑다면 조금 기다려서라도 화려한 야경을 구경하겠습니다만 지금은 흐리고 가랑비가 내릴듯 말듯 습도가 높아서 뿌연 시야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예요. 시계탑 근처를 왔다 갔다 하면서 홍콩섬 야경을 구경하다 보니 허기가 지더군요. 저..

홍콩(Hongkong) 2017.04.06

[홍콩] 제3편 - 노면 전차(트램)와 스타 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건너가다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완차이 마켓을 구경한 다음 완차이 MTR 역 입구에서 집사람과 어디로 갈까 얘기를 나누다가 침사추이로 가서 저녁 식사도 하고 야경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MTR을 타면 갈아타야 해서 번거로울 것 같아 다른 교통 수단으로 가보기로 했는데 집사람이 버스를 타고 가자는 걸 제가 반대를 했어요. 지난 번 홍콩에 왔을 때 MTR 홍콩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침사추이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동쪽 침사추이 쪽에서 내리게 되어 시계탑이 있는 곳까지 한참을 걸어간 기억이 납니다. 지금 서 있는 도로 상에 노면전차(트램)가 많이 다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센트럴역 근처로 전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홍콩에서 전차를 타려면 현재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홍콩(Hongkong) 2017.04.05

[홍콩] 제2편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서 주변을 구경한 다음 완차이 마켓으로 가다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홍콩에서 마지막 남은 4개의 가스 램프로 된 가로등을 구경하고 계단 옆 스타벅스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하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천천히 홍콩 도심을 걸어 란콰이퐁(Lan Kwai Fong)에 도착했어요.이 곳은 밤에 술 한잔 하기 위해 들리기 좋은 곳이지 낮에는 분위기가 썰렁하더군요. 곧바로 근처에 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딱히 갈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홍콩의 서민적인 모습들을 구경하고 이 곳에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에 들러 에그타르트를 사먹기 위함이예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고지대에 사는 홍콩 시민들의 이동 수단으로 설치된 것으로서 올라갈 때에만 이용할 수가 있고..

홍콩(Hongkong) 2017.04.05

[홍콩] 제1편 - 생기 콘지로 식사를 한 다음 제니 베이커리에서 쿠키를 사다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전 10시에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을 출발한 코타이 워터젯 페리는 1시간 정도 걸려 오전 11시경에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홍콩 셩완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홍콩 입국 심사를 받으려는데 이민국 직원이 입국 신고서 샘플을 보여주며 신고서가 있는 곳을 가리키더군요. 보통 항공편으로 입국할 때에는 기내에서 입국신고서를 나눠주지만 페리로 도착할 때에는 그런 서비스가 없는터라 여권만 보여주는 되는 걸로 제가 착각을 한 거예요. 입국신고서에는 영문 성과 이름, 성별, 여권번호, 여권발급 장소와 일자, 국적, 생년월일, 출생지, 홍콩에서의 주소, 집 주소, 항공편이나 페리 선명, 도착일자 항목을 기재하고 서명을 하면 됩니다. 홍콩에서의 ..

홍콩(Hongkong) 2017.04.04

[마카오] 제6편 -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코타이젯을 타고서 홍콩으로 가다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집사람과 둘이서 마카오를 떠나 홍콩에 당일 치기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오전 10시에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서 홍콩으로 가서 시간을 보낸 후 밤 9시에 홍콩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돌아올 예정이랍니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가는 10시 출발 페리는 일반석 주중 요금이라 154 MOP이고, 반대로 홍콩에서 마카오로 돌아오는 밤 9시 출발 페리는 나이트 세일링 시간대인지라 201 HKD(홍콩 달러) 가격이랍니다. 정상 가격을 주고 다녀올 거면 그냥 별도의 예약없이 페리 터미널에 도착해 창구에서 구매를 하면 됩니다.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터라 대부분의 경우 지금 출발 페리 티켓을 끊어 탑승 가능하답니다...

마카오(Macau) 2017.04.04

[마카오] 제5편 - 꼴로안 빌리지에서 에그타르트를 사먹고 마을 여기 저기를 둘러보다

2017년 3월 21일 화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흑사 해변(학사 비치)에서 유명한 포르투갈 음식 전문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26A 버스를 타고서 꼴로안 빌리지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버스 요금을 두 사람이 한 사람 요금만 내고서 타게 된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노란색 환타병 모양의 조형물이 서 있는 꼴로안 빌리지의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요. 버스 정류장 맞은 편에 아기 천사 조형물이 서 있는 자그마한 공원이 있는데 그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우측에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파는 로드 스토우(Lord Stow's Bakery) 가게가 있어요. 낱개로 사면 1개에 9 MOP 인데 6개 들이가 50 MOP, 그리고 12개 들이가 100 MOP 입니다.우선 두 사람이 점심으로 가볍게 먹을 수..

마카오(Macau) 2017.04.03

[마카오] 제4편 - 흑사 해변(학사 비치)을 구경한 다음 포르투갈 음식 전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2017년 3월 21일 화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마카오 타이파 섬의 남단부에 위치한 흑사(검은 모래) 해변을 둘러보려고 해요. 해변에서 해수욕을 할거는 아니구요 흑사 해변(학사 비치)을 잠시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한 후 되돌아 오면서 꼴로안 빌리지에 들러 맛있는 에그 타르트를 사먹는게 오늘의 주된 일정이랍니다. 오전 10시 45분경에 호텔을 나서서 갤럭시 호텔 다이아몬드 로비를 지나 로컬 버스 정류장을 찾아갑니다. 마카오 여행 지도에 보니 흑사 해변까지 가는 26A 버스나 25번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갤럭시 호텔 다이아몬드 로비가 있는 근처 도로에 있더군요. 버스 정류장에서 26A 버스 노선도를 보니 이 곳 정류장에서 종점인 흑사 해변까지는 1인당 3.6MOP(한화 550원..

마카오(Macau) 2017.03.30

[마카오] 제3편 -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을 보고 골든 릴 관람차를 타다

2017년 3월 20일 월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윈 팰리스 호텔에 들어가 잠시 구경한 다음 오후 4시경에 천천히 걸어 시티 오브 드림스(COD)로 이동합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될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함이지요. 약 20분 정도 걸려 공연장 입구에 도착하니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더군요. VIP 좌석이나 A석 공연 티켓을 가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은 사이즈의 사진 한장은 무료, 그리고 큰 사이즈의 액자는 유료로 판매하는 사진 촬영 서비스를 하더군요. 저랑 집사람은 A석 좌석을 10만원 정도씩 주고 구입한 터라 일단 사진 촬영 대기열에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어요. 부부가 사진을 함께 찍을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라도 한 장 찍..

마카오(Macau) 2017.03.30

[유럽여행] 런던에서 파리, 파리에서 뮌헨 이동 교통편을 살펴보다

유럽 가족 여행을 떠나기 까지 약 3개월 가량 남았지만 6월 26일 런던 in 그리고 7월 27일 로마 out 이라는 확정된 일정 이외에는 아직 준비된게 없는터라 서서히 도시간 이동을 고려해서 여행 세부 일정을 짜기 시작해야 할 것 같더군요. 상기 일정에다 7월 23일 피렌체에서 로마로 이동해 27일 출국하기 전까지 로마를 여행하는 일정이 추가되어야 해요. 스마트폰 상으로 스크린샷을 잡으니 5개 도시 까지만 나오는터라 마지막 로마 일정은 빠져 있네요. 총 31박 33일간의 일정 중에 포함시킨 국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 이렇게 5개국인데 우선 국가별 이동 중에서 비교적 장거리라 여겨지는 영국과 프랑스간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간 이동 교통편에 대해 살펴봅니다. 여행 일정이 여유롭지 ..

영국(England) 2017.03.29

[마카오] 제2편 - 쉐라톤에서 핫팟 뷔페로 점심식사를 하고 윈 팰리스 호텔을 구경하다

2017년 3월 20일 월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새벽 1시 반경에 브로드웨이 호텔에 체크인 하고서 첫날 밤을 보낸터라 오늘 아침에는 거의 아침 10시(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었어요. 오늘 점심을 푸짐하게 먹으려고 한국을 떠나기 전에 집사람이 쉐라톤 호텔에 있는 한 레스토랑의 점심 뷔페를 인터넷 예약을 해놓았다고 하더군요. 점심 뷔페를 1인 가격에 2인이 먹을 수 있는 1+1 프로모션을 예약한 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번 여행 준비를 전혀 못한터라 집사람이 하자는 대로 따라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랍니다. 낮 11시 반경에 브로드웨이 호텔을 나서서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갤럭시 호텔의 오팔(Opal) 로비 앞 셔틀 정류장으로 갑니다. 이 곳에서 코타이..

마카오(Macau) 2017.03.28

[마카오] 제1편 -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자정이 넘은 시각에 마카오에 도착하다

2017년 3월 19일 일요일, 마카오/홍콩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 밤 9시 50분에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에어부산 저가형 항공편으로 마카오로 갈거예요. 주섬 주섬 여행 가방을 챙겨 저녁 7시경에 승용차를 몰고서 아파트를 출발합니다. 약 45분 정도 걸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가장 먼저 승용차를 어디에다 장기 주차를 할지 고민합니다. 며칠 전 제주도에 출장 다녀올 때 김해국제공항 장기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주중 7천원, 주말 1만원으로 예전에 비해 주차 요금이 대폭 올랐더군요. 이번 마카오 가족여행 다녀오는 4박 6일간 이 곳 장기주차장에 주차하는 경우 주차비가 38,000원이 나올거고 10% 무인정산기 할인 받는다 할지라도 약 3만 5천원 내외의 주차비를 내야 하더군요. 그 동안 국외 출장..

마카오(Macau) 2017.03.27

[마카오] 홍콩 그루폰에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 티켓을 구매하다

마카오(Macau)에 가면 꼭 봐야 할 공연인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 티켓을 홍콩 그루폰(http://www.groupon.hk) 사이트에서 할인 가격으로 구매를 했어요. 지금까지 마카오에 두 번 가족여행을 다녀왔지만 이 공연을 볼 기회를 만들지 못했거든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티켓 가격은 성인 A석 HK$980(홍콩달러), B석 HK$780, C석 HK$580 입니다. 한화로 A석 145,000원, B석 115,000원 그리고 C석 85,000원 정도이니 한 편의 공연 관람 비용으로는 제법 비싼 편이더군요. 신년맞이 프로모션 티켓도 판매되었다는데 당시에는 마카오에 갈 계획이 없었던 터라 생각도 못했지요. 마카오..

마카오(Macau) 2017.03.15

[유럽여행]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해 한달 간의 유럽 여행 티켓을 예약하다

아무래도 방학 기간 동안에 짧은 세계 일주 여행은 항공 이동 거리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터라 다소 무리인 것 같기에 3인 가족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취소하고서 대신에 한달 간의 유럽 여행으로 대체하기로 했어요. 세계 일주 항공권을 취소하기에 앞서 스투비 플래너 앱을 이용해 한달 정도의 유럽 여행 일정을 짜봅니다. 영국 런던으로 들어가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그리고 스위스와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구경한 다음 로마에서 귀국편 항공편을 이용하는 걸로 일정을 잡게 되었어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채팅으로 직원과 대화해서 6월 26일 인천 출발 영국 런던 도착 마일리지 항공권 구입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으며, 7월 27일에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해 다음날 아침에 인천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구입..

영국(England) 2017.03.15

[네팔] 제17편(마지막편) - 카트만두를 떠나 방콕 경유 타이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7년 1월 10일 화요일, 네팔 여행 13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네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서 오후 1시 55분에 카트만두를 출발하는 타이 항공편으로 방콕을 경유해 귀국하는 날이예요. 매번 해외 여행을 가면 귀국할 즈음에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사는게 제게는 또다른 즐거움이랍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오히려 부담스럽고 귀찮아 할 것이지만... 어제 저녁 식사 후에 택시를 타고서 넉살(Naxal)에 있는 바트바티니에 가서 수분크림, 립밤 등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사가지고 와서 캐리어에 가득 채워놓은 상태라 맘이 푸근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아침 식사는 과일 중심으로 먹으려다가 시나몬 빵이 보이기에 접시에 하나 담았어요.아리야타라 호텔 직원인 바부람이 절더러 ..

[네팔] 제16편 - 나갈고트 전망대에서 일출을 구경한 후 카트만두로 가다

2017년 1월 9일 월요일, 네팔 여행 12일차입니다. 오늘은 나갈고트 전망대에 가서 일출과 히말라야 레인지를 구경한 후 카트만두로 복귀하다 사노티미 캠퍼스에 들러 교육 교류 프로그램의 수료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하루 일과를 진행될 예정이예요. Peaceful Cottage에서 하룻밤을 자고서 아침 6시경에 레스토랑에서 에바(Eva)를 만나 승용차를 타고서 전망대로 출발합니다. 어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에바와 함께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승용차를 예약했거든요.당초 이 곳 호텔에서 전망대까지 거리를 가늠할 수가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편도로 1시간 정도 걸린다더군요. 새벽 쌀쌀한 날씨에 일출을 보러 1시간 정도 걷는것은 무리일 것 같아 직원이 아는 동생의 승용차를 대절하기로 한거예요. 다만, 승용차 대절..

[네팔] 제15편 - 박더풀 더르바르를 구경한 후 로컬 버스를 타고 나갈고트로 가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네팔 여행 11일차입니다. 오후 첫 한국어 수업을 담당했던 학생이 오늘 일과를 마쳤기에 오전에 수업을 담당했던 선생님 한 분과 함께 다른 학생들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막간을 이용해 가까운 박더풀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박더풀이 이 곳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터라 제가 가이드 역할을 해서 왕궁을 잠시 구경하고 돌아오려는 거예요. 셋이서 사노티미 캠퍼스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박더풀 가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탑승합니다.약 20분 정도 이동해 버스는 박더풀에 도착했어요. 버스 요금은 1인당 15루피를 받더군요.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박더풀 더르바르(왕궁) 입구 중의 하나가 나옵니다.현지인들은 그냥 자유롭게 출입합니다만 외국인들은 1,500루..

[네팔] 제14편 - 로컬 버스를 타고서 사노티미 캠퍼스까지 찾아가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네팔 여행 11일차입니다. 오늘도 사노티미 캠퍼스에서는 교육 교류팀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어제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보냈던 터라 오늘은 교육 교류팀을 먼저 보내놓고 나 혼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교육 교류팀을 위해 오전에 특별히 도와줘야 할 것은 없는 것 같기에 천천히 대중교통으로 학교를 찾아가 보려고 작정한 거랍니다. 아침 식사 후에 객실의 모든 짐들을 캐리어와 백팩에 정리해 담은 후 체크아웃을 합니다. 캐리어는 호텔에 맡겨두고 백팩만 메고서 나갈고트(Nagargot)에 다녀올 생각이예요.오늘 일정을 마치고 나서 학생들이 호텔로 돌아올 때 저는 박더풀(Bhaktapur)을 거쳐 나갈고트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나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