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80

[인도네시아] 제1편 -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에 도착해 북부 올드 타운을 구경하다

2018년 8월 23일 목요일,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보고르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 곳 반둥을 떠나 자카르타로 이동한 다음 자카르타 구 시가지 구경, 내일은 보고르 타만사파리 구경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아시안게임 한국팀 골프 경기를 관람하고서 기차를 타고 반둥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오전 8시 35분에 반둥역을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해 놓은 터라 오전 7시 50분경에 아파트 로비에서 고카(Go-Car) 차량 호출을 했는데 잠시 후 택시가 도착하더군요. 반둥에서는 택시가 시내를 돌아다니며 손님을 태우지 않고 이렇게 고카나 그랩 차량 호출을 받아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약 20분 정도 걸린 오전 8시 10분경에 반둥역 입구에서 하차한 후 고페이(Go-Pay)로 선지불..

[파견일기] 제101편 - 살림살이들을 나눔하고 스포츠 용품 수하물을 추가로 결제하다

2018년 8월 27일 월요일, 귀국을 앞두고서 집사람과 함께 마지막 라운딩을 즐긴 다음 락커룸에 보관해 오던 두 사람의 골프 클럽과 가방을 챙겨와 귀국 짐을 꾸리기 위해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을 찾았어요. 오늘은 월요일인지라 해피 먼데이 프로모션을 적용받아 1인 35만 루피아(약 27,000원)에 무료 조식 포함해서 라운딩을 즐길 수가 있다. 전반 9홀을 마치고서 거의 1년 동안 우리 부부의 전담 캐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리아(Lia)와 함께 클럽 하우스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우리 부부는 무료 조식으로 나오는 오믈렛과 커피, 맥주를 주문하고, 캐디는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망고 쥬스를 주문한다. 그리고 함께 먹을 수 있는 피자를 주문한 후 오늘 라운딩을 끝으로 작별해야 하는 아쉬움을 나눈다. 클럽 규정상..

[파견일기] 제100편 - 집 주인 가족들과 양고기 사떼로 식사를 하고 보증금을 돌려받다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오늘은 희생제(Idul Adha)라는 인도네시아의 공휴일인데 무슬림들이 양이나 소 등을 잡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지낸 뒤에 1/3은 가족이 먹고 나머지는 불우한 이웃에게 나눔을 하는 날이라 한다. 어제 오후에 집사람과 같이 고카(Go-Car) 차량을 타고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 다녀올 때 도로 옆 여기 저기에 양들을 묶어놓고서 손님들에게 산 채로 판매를 하는 상인들을 많이 봤는데 바로 오늘 희생제를 맞이해 제물로 바칠 양들을 팔기 위함이었나 보다. 어제 집사람과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고카 차량 운전자로 부터 희생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직접 무슬림들의 희생제 행사를 경험 할 수는 없지만 양고기 맛이나 보자는 생각에서 양고기 사떼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아..

[유럽] 26박 28일 일정으로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구입하다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최근 항공사 마일리지의 소멸제 시행에 대해 언론상에 많은 보도가 되고 있기에 그 동안 적립해 놓은 마일리지를 얼른 사용하는 게 좋을 듯 하기에 이번 겨울에 동유럽 3개국(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독일)과 스페인을 26박 28일 일정으로 다녀오려고 왕복 항공권을 미리 구입하게 되었어요. 딸내미에게도 왕복 마일리지 티켓을 끊어줄테니 같이 유럽 여행을 다녀오자고 꼬셔봤으나 한사코 거절하기에 우선 두 사람의 티켓만 예약하게 되었는데, 여행 출발 전에 언제라도 딸내미 맘이 바뀐다면 마일리지 티켓을 추가로 확보해 다시 3인 가족의 유럽 여행으로 추진해 보려고 한다. 수집한 여행 정보에 의하면 동유럽 4개국(독일 드레스덴 당일치기 여행 포함) 여행에 2주 정도 필요하고, 스페인 여행에도..

체코(Czech) 2018.08.22

[인도네시아] 보고르 타만 사파리 구경 및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골프 관람을 준비하다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아시아 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이 오늘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자카르타와 인근에 있는 도시들 그리고 수마트라 섬에 있는 팔렘방 도시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미 8월 15일에 반둥에서 펼쳐진 한국 남자 축구팀의 바레인과의 예선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는데 우리 부부의 응원 덕분인지 대승을 거둔 터라 다음 주 중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자카르타에 가서 한국 남녀팀의 골프 경기를 관람하고 더불어 보고르(Bogor)에 있는 타만 사파리(Taman Safari) 동물원을 구경하기로 일정을 잡는다. 대략적인 일정은 8월 23일 목요일 아침에 반둥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로 이동한 다음 자카르타 북부에 있는 올드 타운(Old To..

[미얀마] 제5편 - 순환 기차를 타고 이동해 미얀마 플라자와 인야 호수를 구경하다

2018년 6월 22일 금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호텔 무료 조식으로 배를 채운 후 객실에서 샤워도 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오전 11시 45분경이 되어서야 모든 짐들을 챙겨들고 호텔 리셉션으로 내려가 체크 아웃을 한다. 객실 침대에는 적은 금액이나마 1천짯 지폐를 하나 팁으로 올려놓고 나왔다. 처음 도착하던 날 예약 바우처에 나와있는 사진과 크기의 객실이 아니라서 변경하는 해프닝도 있었다지만 미얀마 양곤에서의 2박 숙박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위치 좋고 아침 식사도 괜찮았던 호텔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저녁 8시에 엉 밍갈라 하이웨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JJ Express 심야 버스를 타고 바간(Bagan)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후에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양곤 ..

미얀마(Myanmar) 2018.08.19

[미얀마] 제4편 - 양곤 시민들의 생활 모습을 구경하고자 나홀로 산책을 다녀오다

2018년 6월 22일 금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깨어 객실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남은 여행 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고 창 밖을 내다보며 양곤의 아침 풍경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집사람은 아직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있기에 오전 8시 조금 안되어 가벼운 옷차림으로 혼자 호텔을 나선다. 호텔 바로 옆 17번가를 따라 남쪽으로 길게 재래시장이 늘어서 있기에 이 길을 따라 시장 구경을 하며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 강변 도로 근처까지 다녀와 보기로 한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강변 도로를 따라 더 걸어가면서 구경할 생각이구요. 호텔 뷔페 아침식사는 해야 할 거라 1시간 남짓 시간 여유를 이용해 양곤의 아침 풍경을 구경하려는 거다. 17번가에 들어서려는 곳에..

미얀마(Myanmar) 2018.08.18

[미얀마] 제3편 - 양곤 최고의 볼거리이자 불상으로 넘쳐나는 쉐다곤 파고다를 구경하다

2018년 6월 21일 목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양곤 시청사 앞 시민 공원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돼지고기 특수부위 꼬지 50개와 미얀마 맥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택시를 타고 양곤 최고의 볼거리로 알려진 쉐다곤 파고다로 향한다. 양곤 시청 청사 바로 옆에 슐레 파고다가 위치해 있지만 별로 볼게 없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어 우리 부부도 포기를 한거다. 약 20분 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해 쉐다곤 파고다의 출입구라 알려주는 곳에 하차한다. 택시 기사가 엉뚱한 데 내려주진 않았을 거니 믿고 하차하면서 약속한 대로 3천짯을 택시비로 건넨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쉐다곤 파고다가 있는 게 아니라 대리석으로 깔린 계단을 따라 계속 올라가야 언덕 위에 비로소 쉐다곤 파고다가 ..

미얀마(Myanmar) 2018.08.18

[파견일기] 제99편 - 반둥에서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과 한국영화 신과함께2를 관람하다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한국은 8월 15일이 광복절인 반면 이 곳 인도네시아는 한국보다 이틀 늦은 8월 17일이 독립 기념일이다. 마침 오늘이 금요일이다 보니 주말까지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된 것이다. 자카르타를 비롯한 외부 도시에서 서늘한 연휴를 보내려 이 곳 반둥으로 많이 찾아왔는지 구글 지도를 보니 시내 곳곳에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정체를 빚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집사람과 함께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마침 한국 영화 "신과함께(Along with the Gods) 2"를 CGV 극장에서 상영한다기에 가까운 Paris Van Java(PVJ) 쇼핑몰에 있는 극장을 찾기로 한다. 몇 개월 전에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처음으로 이 극장에서 한국 영화 "신과함께(Along with the G..

[파견일기] 제98편 - 아시안 게임 한국팀 축구 바레인 전을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하다

2018년 8월 15일 수요일, 한국의 광복 기념일인 오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한국팀 축구 예선 경기가 이 곳 반둥의 잘락 하루팟(Jalak Harupa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날이다. 귀국을 불과 2주 앞두고 있는 터라 마무리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 곳 반둥에서 바레인과의 예선 첫 경기를 펼치는 터라 만사를 제쳐두고 집사람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가 열띤 응원을 하려고 한다. 축구 경기장이 반둥 남서쪽 외곽을 벗어난 쏘레앙(Soreang) 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어 승용차가 없는 우리 부부의 최대 관건은 왕복 이동에 따른 교통편을 어떻게 해결하는 가이다. 그랩(Grab) 차량이나 택시를 이용해 왕복하거나 아니면 아예 반나절 차량 렌트를 하는 걸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그랩 애..

[파견일기] 제97편 -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다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반둥 시내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한국으로 대학원 과정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만나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유학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불고기, 해물파전, 잡채, 차돌된장찌개, 돌솥비빔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어요. 특별히 한국 레스토랑에서 갓 담은 김치를 서비스로 제공해 주시어 한국 음식에 푸짐함을 더했네요. 저녁 식사비로 1백만 루피아 훨씬 넘게 나왔지만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 뿌듯하더군요. 식사 후에는 근처에 있는 카페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시면서 한국에 대한 일반적인 궁금함이나 유학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 답변 시간을 가졌어요.

[파견일기] 제96편 - 아파트 근처 Coffee Toffee 카페에서 오프닝 행사를 지켜보다

2018년 7월 29일 일요일, 일요일을 맞이해 오전에는 혼자 차 없는 거리 구경을 다녀왔으며, 오후에는 집사람과 함께 천천히 걸어 아파트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선다.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위치에 새로이 커피 토피(Coffee Toffee)라는 카페가 생겼기에 커피와 케익을 주문하고 2층에 올라가 휴식을 취한다. 개업 첫날이라 그런지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이 오프닝 행사일이라서 커피 가격을 15% 할인해 주고 있는데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더군요. 잠시 후 2층에서는 까랑 까랑한 여성의 사회로 오프닝 행사가 열려 잠시 구경을 한다. 테이블을 찾아 돌아다니며 이 커피 전문점 이름을 몇 번 외치게 하고서 소정의 기념품을 주거나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파견일기] 제95편 -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차 없는 거리를 오랜만에 구경하다

2018년 7월 22일 및 29일 일요일, 매주 일요일이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다고 거리(Jalan Dago)에서는 차 없는 날(Car Free Day) 행사가 펼쳐진다.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서 펼쳐지는 행사인지라 가끔 구경을 나가는 편이었는데 한 동안 차 없는 날 행사를 잊고 지내왔던 거 같다. 7월 22일 일요일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깨어 혼자 차 없는 날 행사를 구경하러 나서본다. 약 2시간 정도 거리를 걸으며 새로운 공연들이 펼쳐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왔네요. 2018년 7월 29일 일요일, 지난 주 일요일에 차 없는 날 행사를 구경했는데 오늘 아침 역시 일찍 잠에서 깨어 2주 연속으로 차 없는 날 행사 구경을 나선다. 오늘은 색다르게 인도네시..

[파견일기] 제94편 - 딸내미 탑승 항공편 이동 상황을 Flightradar24 앱으로 조회하다

2018년 7월 20일 금요일, 오늘은 딸내미가 2주 간의 인도네시아 여행 및 방문을 마치고 혼자서 귀국하는 날이다. 아침 8시반에 반둥의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탑승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3시간 정도 경유 대기한 다음 인천공항까지 가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타고서 이동하게 된다. 혼자 귀국편을 타고 떠나는 딸내미가 걱정이 되나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FlightRadar24 라는 스마트폰 앱으로 딸내미가 탑승한 항공편이 정상 출도착 및 정상 운항 중인지를 실시간으로 조회를 해본다. 스마트폰 앱으로 딸내미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확인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딸내미로 부터 잘 도착했다는 카톡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인..

[파견일기] 제93편 - 딸내미가 Memori Salon에서 크림 바쓰와 스무딩 헤어 손질을 받다

2018년 7월 16일 월요일, 지난 1월초에 딸내미가 처음 이 곳 인도네시아 반둥을 방문했을 때 PVJ(Paris Van Java) 쇼핑몰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크림 바쓰(Cream Bath) 헤어 손질을 받고 상당히 만족해 하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 번에 두 번째로 반둥을 방문한 딸내미를 데리고 아파트 근처에 있는 메모리 살롱(Memori Salon)에 가서 가족 모두 크림 바스 헤어 손질을 받는다. 이 곳 살롱은 내가 우연히 발견한 곳으로 35,000루피아(약 2,700원)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맘에 드는 헤어 컷을 한 적이 있는 곳이다. 집사람은 가격이 싼 곳이라서 신뢰를 안하는 것 같기에 이번에 가족 모두 찾아가서 크림 바쓰 헤어 손질을 받아 보기로 한거다. 크림 바스는 모발에다 헤어 영양 크..

[인도네시아] 제2편 - 화산재 구간을 걸어 브로모 화산 분화구를 구경하고 돌아오다

2018년 8월 5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반둥을 출발해 수라바야와 프로볼링고를 거쳐 쩨모로 라왕 마을에 도착해 욕 브로모(Yog Bromo) 홈스테이에 여장을 푼 후 바로 근처에 있는 쩨마라 인다(Cemera Indah) 호텔 앞 뷰포인트에 가서 브로모 화산과 바톡(Batok) 산의 멋진 풍경을 잠시 조망하고 숙소에 돌아와 트레킹 준비를 서두른다. 당초 계획상 오늘은 이른 새벽부터 먼 거리 이동을 하는 터라 이 곳 쩨모로 라왕 마을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는 걸로 되어있으나 지금 두 사람의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고, 아무래도 내일 새벽 3시부터 진행될 일출 구경 트레킹과 브로모 화산 분화구 구경 트레킹 일정을 동시에 진행하기엔 다소 무리일 거 같아 지금 바로 ..

[파견일기] 제92편 - 오랜만에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해피 먼데이 라운딩을 하다

2018년 7월 16일 월요일, 반둥 북부 다고 지역에 위치한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Dago Heritage Golf Club)에서는 매주 월요일이면 해피 먼데이(Happy Monday) 프로모션이 있다. 무료 조식 포함해서 1인 35만 루피아(한화 약 27,000원) 가격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월요일이면 우리 부부가 골프를 즐기는 편이다.여기서 특별한 일이란 인도네시아 국내외 여행 등의 이유로 반둥을 떠나 있다거나 우천으로 인해 골프를 즐길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6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는 비자 클리어를 위해 미얀마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고, 7월 6일부터 13일까지는 한국에서 출발한 딸내미를 발리에서 만나 길리 트라왕안 섬까지 여행을 다녀오느라 장기간 골프..

[파견일기] 제91편 - 파파야(Papaya) 슈퍼마켓에서 산 쭈구미로 해물 라면을 끓여 먹다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어제 한국 식료품을 살 수 있는 파파야 슈퍼마켓(Papaya Fresh Gallery Bandung)에 들렀는데 해산물 코너에 쭈꾸미 6~8마리씩 든 냉동 팩들이 보이더군요. 한 팩 가격이 겨우 15,000루피아(약 1,200원) 정도 인지라 몇 개 사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은 그 중에서 하나를 꺼내 쭈꾸미가 든 해물 라면을 끓여 먹었답니다. 라면 역시 이 곳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해물 라면이다 보니 국물 맛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보여주더군요. 반둥 북부 지역에서 제대로 된 한국 식료품을 구입할 만한 데가 파파야 슈퍼마켓과 세띠아부디 슈퍼마켓 이렇게 두 곳이 있는데 요즘은 집사함이 주로 파파야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더군요. 규모는 세띠아부디 슈퍼..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떠나 수라바야와 프로볼링고를 거쳐 쩨모로 라왕에 도착하다

2018년 8월 5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이젠 화산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여행 첫째날인 오늘은 이 곳 반둥(Bandung)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라바야(Surabaya)로 이동, 수라바야에서는 시외버스를 타고 프로볼링고(Probolinggo)로 이동 그리고 프로볼링고에서는 다시 미니버스 베모(Bemo)를 타고서 최종 목적지인 쩨모로 라왕(Cemoro Lawang)에 도착하는 길고 긴 이동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침 6시에 반둥을 출발하는 남 에어(NAM Air)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는 관계로 새벽 4시에 기상해서 간단히 세면을 한 후 미리 챙겨놓은 여행 가방들을 챙겨들고 아파트를 나선다. 아파트 로비에서 그랩(Grab) 차량을 호출하니 다행이 곧바로 34,000루피아 요금으로 매칭이 되었으나..

[인도네시아] 6박 7일간의 브로모 화산, 이젠 분화구 그리고 발리 먼장안 여행을 준비하다

2018년 8월 1일 수요일 ~ 4일 토요일, 귀국을 한 달 앞두고 있어 인도네시아 마지막 여행 스케쥴을 잡게 되었어요. 그 동안 인도네시아의 많은 곳을 여행 다녔지만 아직도 가 볼만한 데가 너무 많아서 마지막 여행지를 정하는 데 많은 고민이 되었으나, 브로모(Bromo) 화산과 카와 이젠(Kawah Ijen, 이젠 분화구)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라자 암팟(Raja Ampat), 마나도(Manado), 데라완섬(Pulau Derawan) 등 인도네시아를 찾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더 멋진 장소들이 많이 있지만 모두 바다와 관련된 데다가 최근에 발리섬과 길리 트라왕안 그리고 팡안다란(Pangandaran) 비치까지 다녀온 터라 이번에는 무조건 내륙에 있는 여행지로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어요. 8월말 귀국이라 ..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기차와 버스를 타고 팡안다란 비치에 도착하다

2018년 7월 25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팡안다란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반둥에서 기차로 3시간 반, 로컬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항구 도시 팡안다란(Pangandaran)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에서 쉽게 여행하기 힘든 인도네시아 로컬 지역을 하나라도 더 구경하려는 목적에서 선택한 여행지이다. 반둥에서 7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를 타고(차비 6천원 정도) 팡안다란까지 직접 갈 수도 있지만, 여행의 묘미를 살리고자 반둥에서 동쪽으로 3시간 반 정도 기차를 타고 반자르(Banjar) 라는 작은 도시까지 이동한 후(차비 1인 28만 루피아, 한화 약 2만원), 다시 반자르에서 팡안다란까지 2시간 정도 버스(차비 1인 3만 루피아)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교통편..

[프랑스] 제4편 - 개선문에 올라 파리 시내를 조망한 후 에펠탑과 로댕 미술관을 구경하다

2017년 7월 4일 화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9일차(프랑스 3일차)입니다. 오늘의 주된 일정은 개선문 꼭대기에 올라가 열 두개의 도로가 방사형으로 펼쳐진 파리 시내를 조망하는 것과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구경하는 거다. 그리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로댕 미술관을 구경하는 걸로 한다. 어제 호텔에 돌아오면서 구입한 과일과 간식거리로 간단히 허기를 채운 후 오전 11시경 호텔을 나선다. 아침 잠이 많은 집사람과 딸내미가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다는 게 사실상 어려운 편이다 보니 여행 중에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이 시간이 되어야만 호텔을 나설 수가 있다. 남들은 보통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저녁 늦게까지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하나라도 더 구경을 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이는 이번에 장기간 유럽 여행을..

프랑스(France) 2018.07.25

[인도네시아] 팡안다란에서의 숙박 호텔을 트래블로카닷컴에서 저렴하게 예약하다

2018년 7월 24일 화요일,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위치한 팡안다란 비치로의 여행을 준비중에 있어요. 여행 출발 하루 전날 밤에 팡안다란(Pangandaran) 비치에서 3박 숙박할 호텔을 Nyiur Indah Beach Hotel로 결정하고서 트래블로카닷컴(http://traveloka.com) 사이트에서 아주 저렴하게 예약하게 되었어요. 3박 숙박 요금은 놀라지 마세요. 딜럭스 더블베드 룸, 2인 조식 포함해서 3박 총 요금이 1,411,000루피아(약 11만원)에 불과하답니다. 다른 호텔 예약사이트에는 리스트에 아예 나오지 않거나 나온다 하더라도 1박에 60만 루피아 정도 가격이던데, 인도네시아 포털 예약사이트인 트래블로카닷컴에서는 약 47만 루피아(약 3만 7천원)에 나와있는 걸 발견한 거랍니..

[인도네시아] 3박 4일 일정으로 팡안다란 비치에 다녀오려고 특실 기차표를 예약하다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지난 3월초에 나 혼자서 5박 6일 일정으로 바다낚시도 하고 씨푸드를 즐기려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온 적이 있다. 최근에 집사람에게 이 곳에 가서 노천 온천도 즐기고 씨푸드나 실컷 즐기고 오자고 제의를 했더니 인도네시아에 갈 곳도 많이 있는데 내가 이미 다녀온 곳에 또 갈 필요가 있냐고 한다. 그래서 다시 고민해서 제의한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사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팡안다란(Pangandaran) 비치이다. 반둥(Bandung)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편도로 6시간 넘게 걸리는 먼 곳이라서 지금까지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다음에 언제 이 곳에 가 볼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며 무리해서라도 ..

[파견일기] 제90편 - 한국을 출발한 딸내미와 발리에서 만나 7박 8일간의 가족 여행을 하다

2018년 7월 6일~13일,7박 8일 일정으로 3인 가족이 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혼자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내미가 방학을 맞이한 관계로 인도네시아 발리행 편도 항공권을 예약해 주고, 우리 부부도 반둥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권을 예약해 3인 가족이 발리에서 만나 함께 가족 여행을 다녀오게 된거랍니다. 여행 1일차인 7월 6일 금요일, 딸내미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편으로 발리로 출발하고, 우리 부부는 반둥에서 라이언 에어 항공편으로 발리로 이동합니다. 우리 부부가 약 3시간 먼저 발리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에 체크인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딸내미 도착 즈음에 덴파사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 딸내미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인도네시아] 제4편 - 성수로 목욕을 하는 띠르따 힌두 사원 구경 후 풀 빌라에 체크인을 하다

2018년 7월 8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우붓 북쪽 뜨갈랄랑 지역에 위치한 라이스 테라스를 구경한 후 오후 3시 55분경 다음 목적지인 띠르따(Tirta) 힌두 사원으로 이동한다. 이 사원은 성수로 목욕을 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한다. 약 15분 정도 지난 오후 4시 10분 경에 띨따 사원 입구에 도착해 운전자는 우리 가족을 내려주고서는 자그마한 다리 건너편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을 가리키면서 출구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사원 입장료가 1인당 15,000 루피아이다. 내가 운전자와 만나는 장소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집사람이 석 장의 티켓을 구입한다. 구입 티켓을 입구 다른 직원에게 확인 받은 후 조금 걸어 들어가니 사롱(Saron..

[파견일기] 제89편 - 비자 클리어를 위해 11박 12일 일정으로 미얀마 여행을 다녀오다

2018년 6월 20일~7월 1일,비자 클리어를 위해 11박 12일 일정으로 미얀마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우리 부부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비자는 복수 입국(Multiple Entry) 비자로서 한번 입국에 최장 60일까지 체류가 가능한 비자이다. 지난 4월에 안과 진료 및 모친 팔순 행사를 위해 한국에 다녀왔는데 그 때 인도네시아 입국 날짜인 4월 23일부터 카운트를 해보니 6월 21일이 체류 60일이 되는 날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6월 21일 이전에 잠시 일정이라도 외국에 다녀와야만 비자 클리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오는 8월 30일에 인도네시아에서의 1년간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 항공권을 예약해 놓은 터라 7월 1일 이후에 인도네시아로 돌아와야만 귀국할 때까지 더 이상의 비자 클리어 걱정..

[인도네시아] 제3편 - 그랩 차량을 타고 우붓에 도착해 뜨갈랄랑의 라이스 테라스를 구경하다

2018년 7월 8일 일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발리 덴파사르에서의 2박 일정을 끝내고 차량으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우붓(Ubud) 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붓에 몇 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정해진 스케쥴이 없는 데다가 어젯밤에 1시간 정도 비치와 여행자 거리를 걸은 터라 아침 9시경에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러간다. 오전 11시 조금 넘어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로비에 앉아 이 곳 덴파사르에서 우붓까지 우리 가족을 태워다 줄 차량 호출을 한다. 처음에 고카(Go-Car) 차량을 호출하니 15만 루피아 가격으로 매칭이 되었으나 잠시 후에 텍스트 메시지 및 전화로 먼 거리라서 30만 루피아(약 2만 4천원)를 요구하기에 그냥 취소하기로 한다. 우..

[인도네시아] 제2편 - 꾸따 비치를 구경한 다음 여행자 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하다

2018년 7월 7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3인 가족이 호텔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무료 조식 뷔페 식사를 한다. 차려진 음식들은 많으나 언제부터인가 아침 식사를 과일과 샐러드로 먼저 배를 채운 후 가볍게 누들 수프를 한 그릇 먹거나 계란 후라이를 사이에 끼운 샌드위치 두 조각으로 아침 식사를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딸내미 역시 다이어트를 하는 건지 와플 한조각과 과일 쥬스로 아침 식사를 끝내고 마더군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집사람과 딸내미는 객실로 올라가고 나는 호텔 리셉션에 가서 11시 출발 무료 셔틀을 예약한다. 꾸따 비치(Pantai Kuta)로 가서 비치 구경 및 주변 거리에서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낼 예정이거든요. 아쉬운 점은 호텔에서 ..

[인도네시아] 제1편 - 한국을 출발한 딸내미를 발리에서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하다

2018년 7월 6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혼자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딸내미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살고 있는 우리 부부가 발리(Bali)에서 서로 만나 7박 8일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 섬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예요. 딸내미가 한국 시각으로 아침 7시경에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환승한 다음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카톡 메시지로 보내온다. 우리 부부는 행여라도 딸내미가 늦잠을 자서 비행기 탑승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이른 아침부터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상황을 체크하다 딸내미가 순조롭게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접하고서는 안심하고서 우리 부부도 발리로 여행을 떠날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