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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1일차 - 올랜도의 타이푼 라군(Typoon Lagoon)에서 놀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19:31

아빠가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에 1년 반 계획으로 파견을 나오신 터라

플로리다주 게인스빌(Gainesville) 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어요.

 

2009년 7월 31일(금요일) ~ 8월 1일(토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올랜도(Orlando)로 가족여행을 떠났어요.

 

 게인스빌에서 오전 11시 반경에 출발해서 75번 하이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해 

약 2시간 걸려서 올랜도에 도착했답니다. 중간에 Turnpike 라는 유료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데

중간에 2달러 50센트 요금을 지불했고, 올랜도에 거의 도착해서 4번 하이웨이로 진입하기 직전에 50센트의 이용료를 냈답니다.

 

[게인스빌에서 올랜도로 가는 중간에 유료 고속도로인 Turnpike를 타야하는데 통행료는 2달러 50센트]

 

[이곳에 통행료 내는 톨게이트예요]

 

올랜도에 도착하니 도로 곳곳에 차들이 정체되고 있네요.

어젯밤에 엄마가 hotwire.com을 통해서 구해놓은 라마다(Ramada) 호텔에는 예정보다 조금 늦은

2시반경에 도착했답니다.

 

[우리 가족이 1박하게 될 라마다 호텔입니다]

 

라마다 호텔에서 짐을 풀어놓고 준비해 간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경에

디즈니 월드에서 운영하는 타이푼 라군(Typhoon Lagoon) 워터파크로 갔어요.

 

이곳 타이푼 라군의 하루 입장료가 10세 이상 45달러, 3세~9세는 39달러인데,
타이푼 라군의 하루 입장 티켓을 끊으면 타이푼 라군 뿐만 아니라
역시 디즈니월드에서 운영하는 블리자드 비치(Blizzard's Beach)도 당일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올랜도는 게인스빌에서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천국이라 할 수 있죠.
 
오늘 저희 가족은 타이푼 라군 워터파크의 년간 회원권을 끊었답니다.
 

[우리 3인 가족이 끊은 타이푼 라군 워터파크와 블리자드 비치의 2시이후 입장가능 년간 회원권입니다]


언제든지 입장 가능한 년간 회원권은 10세 이상은 99.95달러, 3세~9세는 80.50달러인데
저희 가족이 끊은 년간 회원권은 플로리다 거주민이 오후 2시 이후에 아무때나 입장 가능한 년간 회원권이랍니다.

10세 이상은 59달러, 3세~9세는 47.20달러랍니다.


[택스가 붙어서... 3인가족의 년간 회원권으로 188.52달러 지불했네요]

 

타이푼 라군의 경우 오후 8시에 폐장을 하기 때문에

오후 2시 이후에 입장을 해도 물놀이 특성상 충분히 놀 수 있을거 같더군요.

그리고 1년 동안에 적어도 서너번은 이 곳에 오게 될 것 같은데
한 번 입장하는 비용에다 얼마 보태지 않으면 년간 회원권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것 같더군요.
 
오늘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타이푼 라군 워터파크에서 놀았답니다.
한국의 캐러비안 베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파도 풀이 엄청 높고 세더군요. 스릴 넘치고 좋았어요.


이 곳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오전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족들 쇼핑을 하다가
점심 식사 후에 오후에는 블리자드 비치에 가 볼 예정입니다.
오늘 끊은 년간 회원권으로 역시 2시 이후에는 무료입장이 되니깐요.
 
이렇게 한번 올랜도에 와서 1박 하면서 두 곳을 한번씩만 놀다 가도 년간 회원권 본전을 뽑는 셈이네요.

 

[타이푼 라군의 입구 모습입니다]

 

년간 회원권을 입구의 기계에다 넣고 오른손 두번째 손가락 지문을 찍어야 입장 가능하답니다.

년간 회원권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있네요.

  

[타이푼 라군에 들어와서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이곳에서 5달러짜리 작은 락커를 빌렸어요. 보증금 포함 10달러 내고 나중에 키 반납시 5달러 돌려받아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모든 짐들을 락커에 넣은 다음 물놀이를 하러 나갔어요.

튜브에 몸을 싣고 타이푼 라군을 한 바퀴 도는 물놀이도 있구요.

 

[1인용 및 2인용 튜브에 몸을 맡기고 한바퀴 도는 물놀이 코스]

 

 

 

 

[타이푼 라군의 파도 풀 -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와 이렇게 부서져요. 정말 정신없고 재미있어요]

 

 

[타이푼 라군의 파도풀을 배경으로]

  

[파도풀에서 입구쪽으로 바라 본 모습]

 

[곳곳에 쉬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 위에 올라가면 워터 슬라이드를 탈 수 있는데... ]

 

다양한 워터 슬라이드와 스노클링 체험 테마 등도 있는데... 

두어시간 정도 파도풀과 튜브타고 타이푼 라군을 한바퀴 돌고나니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내일 이곳에 다시 오거나 다음에 오는 걸로 하고 일찍 타이푼 라군을 떠납니다.

 

[샤워를 마치고 기념품 매장을 둘러보고 있어요]

 

 

[아쉬움을 남기고 터벅 터벅 출구로 가고 있어요]

  

[타이푼 라군 입구겸 출구랍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타이푼 라군을 나와서 라마다 호텔로 이동합니다.

호텔 근처에 와서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먼저 들립니다.

아빠가 한국에서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어 오고, 시티은행 통장에 잔고도 넉넉히 만들어 놓았는데...

 

시티은행 돈을 찾을 수 있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게인스빌에 없다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올랜도에 지천으로 깔린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을 인출했답니다.

 

한국을 떠날 때 보다 환율도 많이 내리고 해서...

넉넉히 돈을 뽑으려 했는데 한 번에 400달러까지 밖에 인출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한번 뽑는데 1달러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이번에 400달러만 뽑아보고 어느 정도 환율로 처리가 되는지를 살펴본 다음

다음에도 이용할 건지 말건지 결정하기로 하셨답니다.

 

[게인스빌에는 없고 올랜도에는 부지기수로 많은 것.... 세븐 일레븐 편의점]

 

라마다 호텔에 돌아와 짐을 내려놓고 바로 호텔 근처에 있는 차이나 뷔페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어요.

  

 

[음식들이 종류도 많고 모두 맛있어서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네요]

 

 

[어른은 14달러, 어린이는 7달러에다 세금이 추가되어요. 팁도 아빠가 3달러 드렸구요]

 

[우리 가족이 식사를 한 차이나 뷔페 레스토랑]

 

차이나 뷔페 레스토랑에 들어오기 전에 좌측편에 기울어진 집이 있었기에 식사 후에 이곳에 들러봅니다.

Believe It or Not! 박물관이네요.

미국 전역에 대여섯개의 이런 박물관이 있는데 모두다 집이 기울어 진 모습이거나

거꾸로 된 모습이거나 부서지는 모습이거나... 특이한 건물 형태를 가진 박물관입니다.

제목 그대로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죠. 세상에서 믿기 힘든 진귀한 자료나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인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 망설이다 다음에 다시 올랜도에 놀러올 것이므로 그 때 할인 쿠폰 챙겨서 보기로 했어요.

어른이 18.95달러이고 어린이가 11.95달러인데 여기에다 세금이 더 보태져야 해요. 너무 비싸죠?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옆에서]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입구쪽으로 가고 있어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입구입니다]

 

 

[박물관 입구 매표소 앞이랍니다. 아빠가 가격 물어보는 중이예요]

 

 

[결국... 입장료 압박 때문에 박물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맛보기 사진과 자료만 둘러보고 있어요]

 

내일은 오전에 근처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둘러볼 것이고,

점심 식사후에 오후 2시 지나면 블리자드 비치에 가서 놀다가 게인스빌로 돌아갈 거예요.

내일이 토요일이라 하루 더 놀다가도 되지만 월요일에 엄마가 운전면허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ㅎㅎ

 

[미국 동남부] 2일차(마지막 날) - 올랜도의 블리자드 비치(Blizzard Beach)에서 놀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