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50편 - TV 설치, 인터넷 개통 및 로컬 전화를 설치하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9. 10:53

2009년 7월 14일(화요일)
 
오늘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COX Communication Co. 에서 직원이 나와서
우리집에 TV, 전화 및 인터넷을 설치해 주기로 한 날이다.
신청은 지난 주 목요일에 직접 가서 했는데...
한국에서는 바로 다음날 와서 설치해 줬을텐데 말야.
 
8시경 아침 식사를 하고 잠시 2층에 올라가 눈을 붙였는데...
집사람이 깨우는 소리가 나서 벌떡 일어났더니 아침 10시 반경이다.
 
COX 회사 직원이 방문한 것이다.
1층 거실에 TV가 놓인 곳에 케이블 모뎀을 설치하고
전화와 TV와 인터넷을 연결하니 이제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그 동안 인터넷을 남의 집 신호를 몰래 훔쳐서 사용했던 터라 느리고 답답했었는데...
 

[집안 거실에 TV, 인터넷, 전화가 설치된 모습]
 
TV 갖다 놓은 후 그 동안 먹통이었는데 방송이 나오는 게 보인다.
채널 70개 정도 나오지만 전부 재미없다.
왜냐하면.... 잘 못알아 듣기 때문이다. 자꾸 보다보면 들리겠지 뭐...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골프 방송이 하나 나오더군요. 아마 나는 앞으로 그 채널만 보게 될 것 같다.
 
이곳은 모두 케이블 모뎀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제공한다.
위 사진에서 보면 벽면에 나와 있는 TV 유선 케이블을 두 갈래로 나누어
하나는 바로 TV로 들어가고 나머지 하나는 케이블 모뎀으로 연결된다.
(비디오 우측의 검고 납작한 거)
 
전화기는 이곳 케이블 모뎀의 뒤쪽에 꽂아 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해 주더군요.
한국에서 갖고 간 공유기(흰색이며 안테나가 나와 있는 거)를 케이블 모뎀과 연결해 놓고 나니 모든 게 정상이다.
 
TV를 볼 수 있고...
인터넷은 노트북으로 무선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물론 유선으로 연결해 더 빠른 통신이 가능함)
070 전화기도 신호 빵빵하게 들어와서 만족스럽게 24시간 연결되고...
미국의 로컬 전화도 잘 터지고....(딸내미 초등학교나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연락올 것에 대비하여 설치)
 
미국 사람들은 070 전화가 뭔지도 모르고(한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전화기임)
자기들이 070에 전화하려면 국제전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로컬 전화를 가입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