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전 7시 반경에 라파엘이 탄 택시가 콜로라도 호텔의 입구에서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늘은 리틀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새들의 천국 바예스타섬(Ballestas Islands) 투어를 할 예정이랍니다. 바예스타 섬 투어를 출발하는 파라카스(Paracas) 항구까지는 피스코에서 택시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8시 조금 넘은 시각에 파라카스 항구에 도착합니다. 항구에는 수 많은 갈매기가 모여 날고 있으며 펠리칸 같은 큰 새들도 해변에 많이 보이더군요. 페루의 수도 리마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생선들이 이곳 파라카스 항구에서 잡힌다고 라파엘이 얘기하네요.
파라카스 항구에 도착해서 라파엘이 다른 여행사의 직원들과 만나서 같은 배를 타고 투어를 하게 될 인원 수를 맞추는 동안에 근처에 앉아서 쉽니다. 지금 시기가 여행 비수기라 그런지 단일 여행사에서 충분한 인원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여행사를 통해 투어 신청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투어를 떠나게 하는가 봅니다.

















































새들과 바다 동물들의 천국인 바예스타 섬 투어를 마치고 11시경에 파라카스 항구에 도착해서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던 라파엘과 함께 택시를 타고서 다시 피스코로 돌아갑니다.
[페루] 제5편 - 오아시스가 있는 사막 마을 와카치나로 가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