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0일 일요일, 몽골 가족여행 다섯째날(마지막날)입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몽골 전통 공연 투멍이흐 구경을 마치고 나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네요. 버스를 타고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선진 그랜드 호텔을 향하는데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들이 꼼짝 못하고 멈춰서 있네요. 비는 그칠줄 모르고... 노련한 버스 운전기사 덕분에 거의 밤 11시경에 선진 그랜드 호텔에 도착했어요. 배정받은 호텔 객실은 스위트룸인지 별도의 넓은 거실도 있고 평면 TV도 두 대나 설치되어 있네요. 화장실 크기도 일반 객실의 화장실의 두 배는 되어 보이네요. ㅎㅎ 3인 가족이다 보니 엑스트라 베드를 넣을 만한 객실이 없어 이렇게 넓은 스위트 룸을 배정해 준 모양이네요. 내일 아침 6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