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32편 - 미국 현지 아파트 계약서를 보내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8. 19:32

2009년 6월 25일,
 
게인스빌 아파트 정보 제공를 얻을 수 있는 www.gainesville-rent.com 과 www.apartments.com 사이트를 뒤져보고, 현지에서 살고 계신 분들과 이메일이나 전화 연락을 통해 방문 교수로 나오신 분들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정보들을 수집해 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Huntington Lakes Apartment를 계약하기로 한다. 살림살이 전부를 넘겨주기로 하신 분이 거주하던 아파트인지라 살림살이 옮기기도 수월한 데다가 플로리다대학교까지 대중 교통으로도 출퇴군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된거다.

 
비록 10년 이상된 아파트이기는 하나 계약하고자 하는 집은 내부 리모델링을 해 실내가 깨끗하고 전망이 우수한 복층 구조의 타운 하우스이다. 아파트 관리 사무실(Leasing Office)에서 이메일로 보내온 임대 계약서(Lease Application Form)를 출력해 세부 사항을 기재한 다음에 이를 스캔해서 이메일에 첨부해 보낸다. 내가 보낸 계약서를 검토하고 크레딧 조회 등을 통해 계약 가능 여부를 알려줄 것이다. 계약서는 아파트 관리 회사마다 다를 것이므로 아래 작성된 계약서는 참고만 하세요.

 

이 폼을 보내고 나서 며칠 뒤에 아파트 리싱 오피스로부터 UF(University of Florida)에서 얼마의 봉급을 받으며, 여권 및 비자 사본을 보내달라고 이메일 연락이 왔다. UF에서 봉급을 받지 않으며 파견 기간동안 한국에 있는 나의 학교에서 전액 재정 지원을
한다고 답하면서 여권 및 비자 스캔한 이미지 파일을 첨부해서 보낸다.

 

그리고, 내 소셜 시큐리티 번호로 크레딧을 조회해 본 결과 하자도 없고 신용도 없는 상태라고 한다. 사실 2004년도에 현지에서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 사용했어야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그냥 한국에서 가져간 달러와 한국 신용카드만 썼기 때문에 크레딧이 없는게 당연하다.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서는 크레딧이 없는 경우 200달러의 시큐리티 디파짓과 한달 월세 1,075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디파짓으로 내라고 한다. 그런 얘기 들은적이 없다고 하면서 UF에서 보내온 초청장을 스캔해 첨부해 이메일을 보낸다. 이래도 디파짓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인거다.

 

답장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UF에서 월급을 안받는 다고 하니 한국 소속 기관에서의 재정 지원 증명서 사본을 보내달라고 한다. 까다롭게 군다는 느낌을 받지만 방법이 없다. 그냥 학교에서 받아놓은 영문 재정지원 증명서를 스캔해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