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9일 목요일,
미국 남부 가족여행 8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전에 펜사콜라 비치와 포트 왈톤 비치를 구경하고 데스틴 비치에서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즐긴 다음
약 2시간 반 정도 걸려 오후 4시반경에 플로리다주의 주도인 탈라하시(Tallahassee)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I-10 하이웨이를 타고서 탈라하시 근처를 여러 차례 지나다녔지만 실제 다운타운에 와서 구경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탈라하시 다운타운으로 향하던 중에 플로리다 주립대(FSU: Florida State University)가 보이기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 가족이 지금 살고 있는 게인스빌에는 플로리다대학교(UF: University of Florida)가 있지요.
[탈라하시의 시내로 향하던 중에 좌측에 플로리다 주립대가 보이더군요]
[원형의 건물이 인상적이더군요]
[원형의 건물 앞에는 넓은 잔디 광장이 펼쳐져 있더군요]
[원형의 큰 건물 앞에 서 있는 Unconquered(정복되지 않는다) 라는 제목이 붙은 동상입니다]
[원형의 건물에 들어서니 FSU 비지터 센터가 있었지만 문이 닫혀 있더군요]
[2층에 올라가 보니 계단형 강의실이 있던데 아직 방학중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더군요.
깔끔하더군요]
플로리다 주립대의 중심 건물인 듯한 원형의 큰 건물을 잠시 구경하고서 탈라하시 시내 중심부로 향합니다.
미국의 여러 주를 구경하면서 주도에 들리게 되면 주 정부 청사 건물을 항상 구경했는데...
과연 내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정부 청사 건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직접 방문해 보니 다른 주의 청사 건물에 비해 약간 초라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의 정부청사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 플로리다주 역사 박물관으로 꾸며놓고 있으며,
그 뒷편에 높은 빌딩을 세워서 지금의 주 정부 청사 건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빌딩 좌우측에는 상원(Senate)과 하원(House) 의원들이 각각 사용하는 건물이 자리잡고 있구요.
[플로리다주 정부청사 건물의 모습입니다]
[플로리다주 정부청사 건물의 도로 맞은 편에는 월남전 참전용사 기념비와 자그마한 공원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앞쪽은 예전의 정부 청사 건물, 뒷쪽은 지금의 정부 청사 건물, 좌우측은 상원과 하원 의원 건물이 자리잡고 있어요]
[플로리다주 정부청사 건물의 정면 모습입니다]
[뒷편에 우뚝 솟은 빌딩이 지금의 정부 청사 건물이랍니다.
다른 주와는 달리 빌딩형으로 지어졌네요]
[정부 청사 건물 좌측편에 위치한 상원(Senate) 건물이랍니다]
[예전의 주 정부청사 건물을 뒷편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붉은색으로 창문을 가리고 있어 카페같은 분위기가 드네요]
[예전의 정부청사 건물에 들어가 보려니 오후 4시반까지만 개장하더군요. 결국 박물관 내에 들어가보질 못했어요]
[지금의 주 정부 청사 건물의 출입구입니다.
우측편에는 상원 건물과 똑같이 생긴 하원(House) 건물이 있더군요]
플로리다주의 중심 도시인 탈라하시에서 플로리다 주립대와 주 정부청사 건물을 구경한 다음
근처에 있는 다운타운으로 가보니 높은 빌딩과 번화한 거리가 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히스토릭한 오래된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게인스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그냥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슬쩍 다운타운의 분위기만 살펴보았답니다.
얼핏 보기에는 탈라하시의 다운타운이 지금 우리 가족이 살고있는 게인스빌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주 정부 청사 건물이 있다는 것만 제외하구요.
7박 8일간의 미국 남부 여행을 끝마치고 저녁 8시 반경에 게인스빌에 도착했어요.
탈라하시에서 게인스빌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더군요.
아빠가 지난 7박 8일간 우리 가족이 여행하며 이동한 거리가 2,614마일(약 4,200킬로미터)이라 하시네요.
[우리 가족이 7박 8일간 미국 남부를 여행하며 이동한 거리입니다]
7박 8일간의 미국 남부 가족 여행 일기 끝!!